11월 9일 온라인 콘솔 게임을 외치는 스타이리아의 3번째 문이 열렸다! 스타이리아의 새로운 게임을 기대하던 유저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겠지만 이번 스타이리아의 3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는 러브포티에 대한 집중테스트가 실시된다. 고로 2차까지 플레이 해오던 TV히어로즈 등은 이번 테스트에서 즐길 수 없다는 소리다.
하지만 이것은 반대로 말하면 스타이리아가 가장 주목하는 타이틀이 러브포티라는 이야기가 된다. 레슨룸과 드롭 샷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여 좀 더 즐거운 테니스를 꿈꾸고 있는 러브포티의 3번 째 테스트에 빠져보자.
▲중요하지도 않은 게임 하나만을 걸어 놓을 리가 없잖아? |
너무도 자세한 레슨룸!
이번 3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 가장 부각된 점이 있다면 바로 레슨룸의 추가일 것이다. 이 레슨룸에서는 게임의 기본이 되는 카메라 워크부터 러닝 샷, 파워 샷 등의 고급 기술까지 러브포티의 모든 것을 자세하게 배울 수 있다.
▲너무 자세해서 탈이다. 저걸 언제 다 깨냐... |
특히 각 항목마다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기 때문에 유저는 새로운 기술을 한 가지씩 배워나간다는 일종의 성취감도 맛볼 수 있다. 게다가 기술에 대한 설명은 어찌나 자세한 지, 레슨룸을 깨는 것만으로도 러브포티의 모든 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전 의욕을 불태워준다! |
▲시합에 이기기라도 한 기분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스매쉬나 파워샷 등 타이밍을 모르면 다소 클리어하기 어려운 것들에 대한 설명이 약간 부족했다는 점이다. 레슨과 함께 시범동작과 버튼을 누르는 타이밍을 함께 보여줬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스매쉬는 공이 화면 밖으로 나가자마자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하며 |
▲파워샷은 상대방이 공을 치기 시작할 때 바로 버튼을 눌러줘야 한다. 알고 나면 쉽지만 간혹 이런데서 막히는 사람도 있다 |
클래식한 코트는 가라!
스타이리아의 설정에 따르자면 러브포티는 스타이리아의 다양한 스포츠 채널 중 가장 낮은 시청율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낮은 시청율을 올리기 위해 기존의 클래식한 코트를 개조하고 약간의 규칙을 손보았다고 한다.
이러한 설정에 맞추기라도 한 것일까? 러브포티의 배경은 도저히 테니스코트라고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컨셉! |
▲고급 주택의 정원에 온 기분이다 |
게다가 각 코트마다 공이 튀기는 각도 등이 미묘하게 변하기 때문에 코트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전혀 색다른 기분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시합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니 안심하자.
▲유일하게 제대로된(?) 코드. 하지만 이곳에도 개성 넘치는 관중이 숨어있다! |
제대로 만든 테니스게임
독특한 배경과 친절한 레슨이 들어있다고 해서 러브포티가 저연령층을 노린 ‘귀엽기만한 캐쥬얼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러브포티에는 테니스게임이 갖춰야할 대부분의 요소가 잘 녹아들어 있다.
똑같은 리시브를 하더라도 어떤 버튼을 누르냐에 따라 플랫, 탑스핀, 슬라이스, 로브 등의 선택이 가능하며 상대의 공격방향을 미리 읽는다면 파워 샷과 스매쉬를 날려 줄 수도 있다.
▲공격방향을 두고 벌이는 머리싸움. 이것이 테니스의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닐까? |
▲점수를 따냈을 때 보여주는 영상도 재미있다 |
그렇다고 조작법이 복잡한 것도 아니다. 캐릭터의 이동은 키패드로 가능하며 플랫과 탑스핀 등은 각각 <W>,<A>, <S>, <D>등의 버튼에 1:1로 대응되어 있다. 때문에 유저가 해야할 일은 상대편의 공격방향을 예측한 후 그곳에서 원하는 버튼을 눌러주는 것뿐이다. 게다가 버튼을 누르는 타이밍에 상관없이 공이 오는 속도에 맞춰서 ‘알아서’ 휘둘러 주기 때문에 손이 느린 유저라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늦게만 누르지 않는다면 알아서 쳐준다. 심지어는 누르고 있기만 해도 쳐준다! |
2%가 아쉽다
하지만 이런 러브포티에도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사용자간의 인터넷 속도문제로 발생하는 랙이다. 단식 경기야 2명이서 진행하기 때문에 큰 문제를 보이지 않았지만 복식 경기를 진행할 때는 가끔씩 공이 늦게 날아온다던가, 순간이동을 하는 등의 랙 현상이 있었다. 스포츠게임에서의 랙은 단순한 불편함에서 벗어나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커다란 요소가 되는 만큼 조속한 수정이 요구된다.
▲한 번 채팅을 하고나면 글씨가 화면에 계속 남아있는 것도 문제다 |
유저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 마음에
든다!
러브포티의 3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유저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는 점’이다. 2차 테스트에서 지적된 빈약한 속도감과 타격감 등은 이번 테스트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최근의 게임들이 단순히 클로즈 베타테스트의 앞의 숫자만 늘려가는 것에 비하면 러브포티는 진정한 의미의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등장씬도 약간씩 변해가고 있다 |
하지만 아직까지 약간의 랙이 존재하는데다가 너무 쉬운 조작법 탓에 컨트롤의 의미가 없어지는 등 다소 미흡한 부분도 남아있다. 앞으로 진행될 테스트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수정한 좀 더 나아진 모습의 러브포티를 만나기를 기대해 본다.
▲페어 플레이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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