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전쟁에서 선과 악의 대립을 배경으로
중세
유럽 십자군 전쟁이 있던 13세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3인칭 3D액션어드벤처게임
나이츠 오브 더 템플 2(이하 KOTT2). 이 게임은 템플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로 있는
바울이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악의 세력에 대항한다는 것을 소재로 하고 있다.
▲게임진행 곳곳에서?주인공 바울을 유혹하는 악의 세력들 |
KOTT2는 전편과는 달리 개발사가 바뀌어 제작됐다. 1편은 다크니스, 리딕, 엔클레이브 등의 게임으로 알려진 스타브리즈가 제작했으나, 2편은 코난으로 알려진 콜드런이 제작했다. 제작사가 바뀌기는 했지만 시리즈 전체적인 세계관이나 스토리, 진행방식은 그대로 계승했다.
▲이방인들의 침략으로부터 성을 사수하자 |
▲어드벤처 요소도 일부 포함한다 |
기본줄거리 외엔 자유도가 높은 미션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직 풀리지 못한 세계의 3가지 미스터리를 밝혀내고, 악마를 쓰러뜨리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바울은 세계 곳곳에서 악마의 유혹을 받게 되고, 선과 악의
중간기로에 서서 고민하게 된다.
▲먼저 떠날 지역을 선택 |
▲중세시대의 유럽이 주무대다 |
일단 게임은 앞에서 소개한 목적을 달성한다는 것 외엔 특별한 시나리오가 정해져 있지 않다. 퀘스트 형식으로 진행돼 자신이 수행하고 싶은 미션을 먼저 선택할 수 있다. 게임은 서브 미션을 일정량 달성하면 새로운 지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된다.
RPG의 요소를 지닌 액션어드벤처게임
KOTT2는
액션과 어드벤처 외에도 RPG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 적들을 쓰러뜨릴 때마다 경험치와
돈을 획득할 수 있으며, 그것을 가지고 자신의 능력치를 바꾼다거나 강한 무기를
구입할 수 있다. 또 주인공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다른 엔딩도 포함시켰다.
▲다트로 적들을 공격해 경험치를 획득 |
▲NPC와의 대화에서 상거래가 가능 |
게임속에는 수많은 NPC들이 등장하는데,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시작해 물건을 매매하고, 새로운 임무를 주는 것까지 다양한 소재를 이야기거리로 삼는다. 이들은 종종 주인공과 미니게임을 하거나 전투에 참가하기도 한다.
평범한 그래픽, 기술의 수는 다양
게임의
그래픽은 다른 액션게임들과 비교해 평이한 수준이다. 시대상을 반영하듯 전반적으로
어두운 배경과 건물, 몬스터들을 배치시켰다. 또 3인칭 시점으로 화면의 모든 장소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전쟁시대의 음울한 분위기를 표현 |
▲초반 보스부터 특별한 공격법을 필요로 한다 |
한편 전투에 사용되는 기술은 10여가지 정도다. 상대를 기절시키는 것부터 시작해 체력을 회복, 내구성을 강화시키는 등의 기술이 등장한다. 보스전은 서로 체력을 소모하는 백병전이 아닌 앞의 기술을 사용한 공략법을 필요로 한다.
단순액션을 즐긴다면 구매를 고려해 볼 만
게임의
단점은 캐릭터의 이동속도가 느리고 타격감이 적어 조금 지루하다. 또 서브퀘스트를
제외한 엔딩까지의 플레이 시간은 7시간 정도로 짧다. 게임속에는 많은 아이템이
등장, 쉽게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 장비와 기술만으로도 게임진행이 가능해
실질적으로 아이템을 쓸 일이 없다. 게임초반부터 최종보스가 등장한 점도 맥 풀리게
한 요소다.
▲미니게임도 등장한다 |
▲던전에는 퍼즐 요소도 있다 |
전반적으로 십자군 전쟁의 방대한 역사적 세계관을 단순하게 표현해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다. 스토리보다는 단순액션에 비중을 두는 게이머라면 구매를 고려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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