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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째주 Weekly 온라인게임(12월 4째주 Weekly 온라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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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수많은 온라인게이머들이 기다려온 순서, 위클리 온라인게임 시간이 돌아왔다.

▲이 정도 환호성만 부탁한다

'온라인게임은 한 겨울에 풍년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매년 겨울은 온라인게임의 전쟁터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다양한 게임들이 선을 보이는 계절이다. 그리고 이번 주 역시?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 ‘프로젝트 엘란’부터 소리 소문 없이 세 번째 테스트에 들어간 ‘말뚝박기 온라인’까지 정말 다양한 게임들이 포진하고 있다. 물론 지난번 그라나도 에스파다처럼 유명작이 포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개성을 듬뿍 품은 여러 가지 작품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해보자.

이밖에도 연말을 맞아 풍년이 든 오픈베타테스트 게임들과 유료에서 부분유료화로 전환한 두 가지 게임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진행하도록 하겠다.


프로젝트 엘란

이번 주에 소개할 신작게임은 엑스플로소프트의 야심찬 신작 캐주얼 온라인게임 ‘프로젝트 엘란’이다.

▲프로젝트 엘란

하도 비슷비슷한 캐주얼게임이 많다보니 이제 슬슬 캐주얼이라는 말만 들어도 전신에 소름이 돋는다는 유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 엘란은 다행히도(?) 아직까지 흔히 사용되지 않는 스테이지 방식의 온라인게임이다.

스테이지 방식의 게임이란 광활한 월드맵 대신 특정한 던전이나, 작은 맵 등을 오가며 각각의 맵마다 주어진 목적을 달성하는 방식의 게임을 말한다.

▲간단히 말해서 ‘루니아전기’를 떠올리면 된다. 루니아전기도 모른다고? 그럼 디아블로와 비슷한 거다

게임의 조작은 최대한 빠르고 스피디한 전투를 위해 키패드와 <A>, <S>, <D>버튼을 사용하며 유저 간의 대결 역시 지원된다. 프로젝트 엘란은 2006년 1월 3일 첫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타테스터 지원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 엘란의 홈페이지 바로가기]

말뚝박기 온라인 - 이런 게임도 있다!

드디어 화제의 신작, '말뚝박기 온라인'이 등장했다. 사실 말뚝박기 온라인은 이미 지난 8월경부터 시작해 벌써 세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에 들어가는 게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가 아직 이런 게임이 있는 줄조차 모르고 있을듯하니 당당히 ‘신작’이라는 말을 붙이도록 하겠다.

게임플레이는 공식적인 말뚝박기 룰을 따르고 있는 만큼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으며 1:1부터 4:4까지 다양한 대전을 벌일 수 있다. 단, 플레이어의 수에 관계없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무조건 팀당 4명씩이므로 1:1의 경우 혼자서 4명의 캐릭터를 움직여야하는 고도의 컨트롤도 요구된다.

▲고도의 컨트롤이 요구된다! 정말이라니까!

지극히 단순해 보이는 그래픽과 달리 의외로 공격하는 사람과 반격하는 사람 간의 심리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며 1:1 상황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잔머리까지 굴려야 하는 고난이도의 게임이다. 하지만 일단 게임진행이 워낙 단순한데다가 눈요기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그래픽을 가지고 있으므로 따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현재 완전 개방된 방식의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기간은 12월 19일부터 29일까지다.

[말뚝박기 온라인 홈페이지 바로가기]

▲참고로 이 게임이 처음 공개됐을 때 편집부는 일대 혼란에 빠졌다. 스크린샷을 보고도 플레이 방법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게임이라니...


윈드 슬레이어 - 진짜 마지막 클로즈베타테스트

귀혼부터 드래곤젬, 그리고 라테일에 이르기까지 메이플스토리가 히트를 친 이후 다양한 횡스크롤 캐주얼 액션게임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있다.

하멜린 스튜디오에서 만들고 야후코리아에서 서비스하는 윈드 슬레이어 역시 이러한 ‘메이플류’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게임이다. 단, 이런 종류의 게임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무투장이 첨가되어 있으니 PVP방식의 캐주얼게임을 기다리던 유저에게는 희소식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무투장만큼은 재미있다

윈드 슬레이어는 12월 20일까지 26일까지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아래 링크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테스터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윈드 슬레이어 홈페이지 바로가기]

낚고, 달리고, 쏘고! 오픈베타게임 풍년

연말 특수를 노린 것일까? 연말에 맞춰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하는 온라인게임이 이번 주에만 무려 4가지나 된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게임이나 하며 지내보자!

제일 먼저 포문을 여는 게임은 12월 20일 문을 연 컴온베이비 온라인. 동명의 아케이드 게임을 통해 놀라운 ‘아기괴물’들의 세상을 가르쳐줬던 컴온베이비 온라인의 장르는 놀랍게도 레이싱! 그것도 아기라는 설정에 맞게 보행기와 보드를 타고 달리는 레이싱게임이다.

▲이제 와서 아기행세해도 늦었다! -_-;

하지만 컴온베이비 특유의 ‘연타’가 없는데다가 일반적인 카트게임과 구분할 수 있는 특별한 개성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그나마 컴온베이비의 간판 타이틀인 뺨때리기가 미니게임으로 포함되어 있으니 그 정도로 아쉬움을 덜도록 하자.

그리고 곧이어 21일에는 루니아전기와 SOS온라인, 그리고 피싱온의 오픈베타테스트가 시작된다. 이중 피싱온은 지난주 Weekly 온라인게임에 프리오픈베타테스트가 소개된 게임으로써 이번 12월 21일부터 정식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피싱온의 스크린샷. 내용은 지난 위클리 온라인게임을 참고하자!

[컴온베이비 홈페이지 바로가기]
[피싱온 홈페이지 바로가기]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루니아전기와 SOS온라인, 두 가지 게임이다. 먼저 루니아전기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스테이지 방식의 온라인게임이다. 아쉽게도 아직 진짜 오픈베타테스트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프리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넥슨 아이디가 있는 유저는 누구라도 접속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루니아전기 홈페이지 바로가기]

▲루니아전기 역시 프리뷰가 많이 나와 있는데다가 익히 알려진 게임이니 따로 설명은 하지 않겠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게임은 이모션에서 개발한 캐주얼 FPS게임, SOS온라인이다. ‘아우름’이라는 가상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SOS온라인은 돼지잡기모드와 시나리오모드 등 다양한 시스템으로 캐주얼게임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게임이다.

[SOS온라인 홈페이지 바로가기]

▲오픈베타테스트까지 여섯 번의 테스트를 거친 SOS온라인. 노력이 가상하다!

대세는 부분유료화다. 그러나...

지난주, 수년간 정액제 서비스를 고수해온 프리스톤 테일이 부분유료화의 길을 택했다는 소식을 전해준 적이 있다. 이는 최근 온라인게임계의 분위기가 정액제에서 부분유료화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였다.

그리고 이번 주 역시 크로노스와 천상비, 두 개의 게임이 부분유료화 서비스를 외치며 나섰다. 고로 크로노스는 21일부터 천상비는 22일부터 아이템 샵을 제외한 모든 컨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크로노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천상비 홈페이지 바로가기]

▲천상비는 22일부터

▲크로노스는 21일부터다

그런데 이렇게 부분유료화 된 게임을 즐기기 이전에 한 번쯤 생각해보자. 과연 정액제로써 몇 년씩이나 서비스해오던 게임이 한순간에 부분유료화로 돌아올 정도로 부분유료화의 매력이 큰 것일까?

대답은 'NO‘다. 앞서 부분유료화가 대세라고는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유저들의 일방적인 의견일 뿐이지 대부분의 중소개발사는 무료만을 외치는 유저들의 등쌀에 떠밀려, 선택의 권한조차 없이 무조건적으로 부분유료화를 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프리스톤 테일처럼 정액제와 부분유료화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빈축을 사던 게임도 있다. 이럴바에는 아예 부분유료화로 자리잡는 편이 낫다

게다가 부분유료화라는 것은 온라인게임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면서 수익을 내야하는, 자칫하면 게임의 수명을 줄여버릴 수도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시스템이다. 온라인게임 = 무료라는 인식이 깔리지 않은 상황이라면 굳이 개발사가 앞장서서 부분유료화를 내세울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에서는 기껏 정액제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역시 대부분 크로노스와 천상비처럼 부분유료화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과연 이게 바람직한 상황일까? 한 번쯤 생각해볼 일이다.

꿋꿋이 정액제를 고수하던 게임이 두 개나 줄어버렸다는 달갑지 않은 소식과 어쩔 수 없이 부분유료화를 택한 개발사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면서 이번 주의 위클리 온라인게임을 마치려한다.

▲크로노스마저 무너질 줄이야. 결국 부분유료화가 대세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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