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째주는 미소녀게임 ‘리얼라이즈 미’의 국내정식발매가 가장 눈에 띠었다. 그 밖에 국내에서는 ‘비비섹터: 비스트 위딘’과 ‘데몬벡터’가 PC게이머들의 화두에 올랐으며, 해외에서는 ‘WWII 탱크 커맨더’ 및 카지노, 시뮬레이션게임이 주목받았다. 해외 PC게임분야의 기대작들이 2월부터 서서히 발매되는 만큼 위클리 PC게임에서는 한동안 비주류게임들에 대한 소개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소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으나 끝까지 PC게임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사를 써 보겠다.
▲해피팩토리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미소녀게임 시리즈 최신작 '리얼라이즈 미' |
<정식발매작>
리얼라이즈
미
지난 5일부터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개시한 해피팩토리의 최신작이다.
영등위로부터 18세 이용가란 판정을 받고, 발매된 게임의 장르는 텍스트 중심의 사운드노벨이다.
사운드노벨이란, 비주얼적인 행동보다는 스토리와 분위기를 중시, 텍스트 선택기를
통해 게임이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등급이 등급이니만큼, 게임속에는 므흣한
장면도 상당부분 등장한다. 성인용게임을 전문으로 만드는 일본의 밍크사가 제작한
게임이니 만큼, 미소녀게임을 찾는 게이머들의 기대(?)엔 충분히 부응할 것으로 보여진다.
게임은 현실의 캐릭터들과 컴퓨터 속 가상캐릭터들이 혼합된다는 다소 복잡한 설정을 지니고 있다. 주인공은 미소녀게임을 즐기는 평범한 학생인데, 어느날 그는 PC에서만 나오는 미소녀들이 현실로 등장하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된다. 원래 있던 게임속으로 돌아가면 마구 범해질 상황에 처한 미소녀들을 도와주는 것이 게임의 목표! 게임속에는 여러 게임의 미소녀캐릭터들이 등장해 풍부한 스토리와 볼륨을 제공한다. 이용요금은 28,000원이며, 연령이 안되면 가입이 안되니 이 점을 유의하자.
<국내화제작>
비비섹터:
비스트 위딘
독일의 게임제작사 액션 폼에서 개발한 FPS 액션게임이다.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과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등 생동감있는 전투씬이 가장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름없는 해외 개발사라는 점과 불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내PC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 최근 상당한 퀄리티로 제작되는 독일게임의
하나라는 점에서 국내PC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은 게임이다. --> 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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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태평양의 인적이 닿지 않는 화산섬을 무대로 하는데, 배경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1878년, 이곳에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자 닥터 모헤드(Dr. Morhead)가 발을 딛어 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생체실험을 감행한다. 모헤드의 노력으로 그곳의 동물들은 더 강한 육체와 인간의 사회성까지 얻게 되지만, 파괴를 일삼는 천성까지는 바꿀 수 없었다. 3년 뒤, 탐사대의 제보로 이들이 세상에 알려질 기회는 있었으나 단순한 소문으로만 여겨진다. 그로부터 100년 뒤, 인류는 섬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이곳에 다시 한번 발을 들여놓지만, 불행은 그 때부터 시작됐다.
데몬벡터
비비섹터와 마찬가지로
독일의 개발사 XPEC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3D 액션게임이다. 게임은 타이틀 화면부터
데빌 메이 크라이와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실제 게임성은 그보다 못해 국내게이머들에게
악평을 들기도 했다.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데메크+악마성+좀비게임’ 정도이다.
콤보시스템을 채용했으며, 다양한 시점으로 펼쳐지는 거대한 보스와의 전투는 박진감을
준다. 그 밖에 각종 짐승들과 고대병사, 좀비 등 다양한 몬스터가 등장한다.
게임은 마르코 폴로가 동방을 탐방하고, 유럽으로 되돌아오는 14세기를 무대로 한다. 고대 중국의 봉인이 풀려 몬스터들이 깨어나고, 인류는 블랙 데쓰에 의해 암흑기를 맞이하게 된다는 스토리다. 게임은 이 때 세상을 구할 검사가 나타나 악의 무리를 물리친다는 다소 진부한 설정을 지니고 있다. 한편, 게임은 XBOX로도 함께 발매됐는데, 게이머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 같지는 않으니 그냥 이런 게임도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넘어가자.
<해외화제작>
WWII
탱크 커맨더
사이럼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탱크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이다.
그동안 탱크를 소재로 한 게임은 많았어도, 자신이 직접 탱크를 몰 수 있는 게임은
그리 많지 않았다는데 더욱 눈길을 끈다. 게임은 발매연기를 거듭해 일단, 2월에
발매될 예정이지만 이것도 확실친 않다. 제작사측에서 말하길, 게임은 ‘코드네임:
팬저스’와 비슷해 보이지만 훨씬 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게임은 프랑스에서 독일까지 나치즘으로 물든 유럽을 구해낸다는 목적을 지닌다. 게이머는탱크를 조작해 테러조직을 소탕하는 임무를 가지는데, 게임속에는 셔먼 탱크 등 다양한 종류의 탱크가 등장한다. 게임은 월드 워 2의 개발환경을 그대로 적용해 개발이 이뤄졌으며, 유명한 ‘패턴스 베스트’를 포함한 10개 이상의 시나리오를 수록했다. 총 30개 이상의 유닛이 한 전장안에서 전투를 펼칠 수 있는데, 멀티플레이 또한 지원한다.
보울 바운드 컬리지 풋볼
미국
대학가 미식축구를 소재로 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의 제작사인 그레이독 소프트웨어는
최근 ‘토탈 컬리지 베스킷볼’, ‘토탈 프로 베스킷볼’, ‘토탈 익스트림 레슬링’,
‘레슬링 스피릿’ 등의 각종 스포츠 시뮬레이션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 게임 역시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탄생됐다고 볼 수 있다. 게임은 실제 경기의
플레이화면보다는 팀의 구성, 포메이션의 설정 등 감독의 입장에서 데이터를 기초로
한 경기를 분석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데모
받기
게임에는 15개의 공격 포메이션과 10개의 수비 포메이션이 등장한다. 여기에 게이머가 직접 수정을 가해 총 350개 이상의 공격과 수비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선수의 고용과 방출이 가능하며, 시간의 요소를 적용해 학년이 지나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거나, 능력치가 변하는 등 실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게 구성했다. 시즌 외에는 여름특별훈련을 실시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시뮬레이션도 지원해 다른 게이머들과 경쟁할 수 있게 했다.
릴 딜 베가스 카지노 익스퍼리언스
팬텀
EFX에서 제작한 카지노게임이다. 팬텀 EFX는 포커, 룰렛, 슬롯머신 등 카지노에서
즐길 수 있는 각종 게임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회사로, 이미 이 게임 외에도 10개
이상의 카지노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게임에는 포커, 빙고, 슬롯머신, 룰렛 등이
메인게임을 이루고 있지만, 건물의 불을 끄는 등의 미니게임도 함께 수록된다. 그
밖에 입체적으로 구성된 카지노 건물과, 자신만의 휴식공간이 등장하는 등 도박 외적인
요소도 함께 수록됐다.
게임에는 레벨의 개념이 사용됐다. 게이머는 레벨 1의 초보자로 시작해, 이를 차츰 높여나갈 수 있다. 자신이 펼친 경기와 획득한 상금에 따라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갈 수 있으며, 숨겨진 아이템을 얻거나 VIP대우를 받을 수도 있다. 게임은 싱글플레이 뿐 아니라, 멀티플레이도 지원해 다른 게이머들과 토너먼트 경기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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