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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라 세계야!!(거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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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3시, ‘해를 넘기며 기다려왔던’ 거상 2의 첫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은 여기저기 미흡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일단 ‘거상 2가 이런 게임이구나’라는 것을 맛볼 수는 있었다.

▲1년을 기다린 게임!


완전히 달라진 그래픽과 전투. 이거 거상 맞아?

전작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역시 그래픽과 전투시스템이다. 먼저 그래픽부분에서는 전작의 아기자기한 2D를 버리고, 최근(?) 추세에 맞춰 3D그래픽을 도입했다. 때문에 전작에서 보여준 정감 있는 그래픽이 사라진 대신 좀 더 사실적인 묘사가 가능해졌다.

▲바탕체가 심각하게 거슬리긴 하지만, 일단 클로즈베타테스트니 그냥 넘어가주자

▲꽤나 디테일한 몬스터의 모습

그리고 용병을 이용한 전투시스템 역시 대폭 변경됐다. 지난번 프리뷰에서 밝혔듯이 거상 2에서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용병은 플레이어를 제외하면 단 두 명뿐이다.

하지만 독립된 장소로 이동해서 전투를 치르던 전작과 달리 거상 2의 전투는 일반필드에서 그대로 치러지기 때문에 사냥터가 매우 복잡해져버리고 말았다. 향후 전투 맵을 넓히거나 인스턴트 지역을 만들 필요가 있을 듯하다.

▲사람도 얼마 없는데 정신이 없다. G모 게임과 비슷한 형국

싼 값에 사서, 비싼 값에 판다!

반면 거상의 ‘얼굴’ 역할을 해오던 ‘교역시스템’은 건재하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전혀 변화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각 교역품의 가격변동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고 교역품을 보관하는 장소가 따로 구성되는 등 전작에 비해 편리한 교역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시스템적으로 편해진 것일 뿐, 결과적으로는 물품의 양과 가격변동에 대한 정보가 모든 유저에게 공개된다는 말이기 때문에 원활한 교역을 위해서는 전작 이상으로 머리를 굴려야 할 것이다.

▲드디어 거래정보가 표시! 그리고 거래용 인벤이 따로 생겼다

▲마을마다 파는 교역품도 다르다


섣부른 첫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

첫 번째 모습을 드러낸 거상 2는 게임의 기반이 되는 교역과 전투 등의 시스템에 있어서 이미 충분한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전작의 특징인 RTS방식의 전투를 과감히 포기한 전투방식이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교역시스템만큼은 특별히 변화를 주지 않아도 될 만큼 완성돼 있었다.

그러나 도시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황량한 필드나, 단 세 곳만 공개된 사냥터 등은 필자로 하여금 ‘아직 거상 2를 공개하기엔 조금 이른 시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물론 게임 내에서 수차례 공지를 통해서 지금의 테스트는 기본적인 틀만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그럴 바에는 게임을 조금 더 다듬은 후에 공개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정작 이틀 내내 접속 시도만 한 사람도 부지기수니...

▲다리조차 건널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을 담을 수는 없는 법. 이미 게임을 공개한 개발사에서 취해야할 행동은 자신의 게임을 최대한 발전시키는 것뿐이다. 이어질 거상 2의 두 번째 테스트에서는 조금 더 ‘완성된 모습’의 거상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공개하기에는 조금 일렀다. 하지만 앞으로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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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거상 2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게임의 배경이 전 세계로 확대되었다는 것이다. 16세기 유럽의 열강들이 난립하던 대항해시대를 무대로 시작하는 거상 2는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등으로의 항로를 개척하며 그 세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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