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어 어스 시리즈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아류작이라고 불렸음에도 전세계 PC게이머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이다. 작년 6월,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 한글판이 발매되기도 한 엠파이어 어스 2의 새로운 확장판이 10개월의 공백을 깨고 보름 뒤에 발매된다. 고대문명부터 시작해 중세, 근대, 현대, 미래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발전해 온 전쟁의 역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게임이다.
▲이번 확장팩에는 새로운 국가와 캠페인이 추가됐다 |
기존의 재미를 업그레이드 시켜 줄 새로운
모드 추가
확장팩에는 새롭게 충성모드(Fealty Mode)와 터그 오브
워 모드(Tug-of-War Mode)가 추가된다. 먼저 충성모드는 게이머가 멸망하기 직전과
같은 극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상대방에게 충성을 맹세해 영구동맹을 맺거나 상대국에
예속당할 수 있는 모드다. 이로써 자신의 세력이 약해졌을 때 포기하지 않고, 게임이
끝날 때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터그 오브 워 모드는 멀티플레이에서
3, 5, 7, 9개의 맵을 순차적으로 플레이해 최종승자를 가리는 모드다. 이것은 상대방과
여러 차례의 전투를 통해 진정한 실력자를 가리는 것이 목표다.
그 밖에 게임에는 멀티플레이의 쾌적한 진행을 위해 실질적인 플레이시간을 전투에만 치중하도록 구성된 퀵 스타트 모드를 수록한다. 이 모드는 기존 전략시뮬레이션게임들이 전투 초반 자원채취나 빌딩에만 치중하던 경향을 뒤짚어, 경기전 주어진 포인트로 미리 유닛과 빌딩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이에 경기가 시작되면, 구매했던 유닛들을 바로 전투에 참전시켜 빠른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단, 시대별로 구매할 수 있는 유닛에 제한을 두어 밸런스가 깨지지 않도록 조정했다.
4개 문명, 3개의 캠페인 추가
확장팩에는
새롭게 4개의 문명과 이들을 소재로 한 3개의 캠페인이 추가로 등장한다. 추가되는
문명으로는 게임패키지에 보여지는 것처럼 러시아와 서유럽의 강호 프랑스, 아프리카의
원시문명 줄루와 근미래문명 마사이 등이다. 캠페인은 프랑스가 러시아를 침공하는 나폴레옹
시대와 고대 이집트 시대, 마사이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문명시대를 주무대로 하며,
각각 5개씩의 미션을 수록해 확장팩에서는 총 15개의 미션이 추가된다. -->게임
제작설명 동영상
또 문명이 새로 추가되는 만큼, 문명별 특성을 반영한 전투유닛 역시 추가로 등장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유닛만 해도 전사계의 줄루 워리어, 포병인 러시아 하우잇설, 전투기 러팰 스텔스 파이터 등이다. 그 외에도 전쟁의 역사속에서 이름을 떨친 병기들이 10여종 이상 추가로 등장해 원본보다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 플레이 동영상
그 밖에 게임은 일반 유닛부터 히어로에 이르기까지 업그레이드 체계를 더욱 구체화함은 물론, 인접 국가나 부족에 대해 정복과 동맹, 합병의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또 고정유닛을 두어 하나의 맵 뿐만 아니라 시나리오에 속한 다양한 맵에서 업그레이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게임의 특징! 에디팅 모드에서 게이머가 직접 디자인한 고유문명을 탄생시키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줄루 플레이 동영상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 것인가?
엠파이어
어스 2: 아트 오브 서프레머시는 문명과 캠페인, 유닛을 새롭게 추가한 확장팩이다.
이번 확장팩은 멀티플레이 부분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띌 정도로 다양한 모드가 새로
추가됐다. 1편만 해도 전세계 2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보일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고,
2편은 각종 게임매체를 통해 시리즈 최고의 평가를 받은 만큼, 게이머들의 이번 확장팩에
거는 기대 역시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원본보다 못한 확장팩!’이라는 기존
전략시뮬레이션 게임들의 공식을 깰 만한 작품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게임의 정식발매여부도
불투명하고 높은 CPU사양을 요구, 원본의 밸런싱 문제로 곤욕을 치뤘던만큼 국내에서는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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