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와는 달리 별다른 대작타이틀의 발매가 없는 가운데, 조용히 등장한 게임들이 입소문을 타고 전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끈 한 주였다. 먼저 세틀러 5의 확장팩의 등장과 깜찍한 원숭이 조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게임 큐리어스 조지의 발매가 이번 주 가장 눈에 띄었다. 그 밖에 트럭경영 타이쿤게임과 오토바이 위에서의 액션을 다룬 잭크드 등의 참신한 소재의 게임들도 다수 등장했다.
세틀러 5: 왕들의
유산 레전드(The Settlers :Heritage of Kings Legends)
국내에서
세틀러 5: 왕들의 유산으로 알려진 게임의 확장팩이 지난 1월 해외에서 발매됐다.
공식홈페이지에서도 몇몇 추가된 부분만 소개될 정도로 큰 변화가 없는 게임이기도
한데, 게임의 주된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원본에 4개의 시나리오를 추가, 총 18개의 맵에서 새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또 5개의 싱글플레이 맵과 10개의 멀티플레이 맵을 추가했다. 그 외 켈베로스, 바르그, 마리 등의 악마캐릭터가 새로 추가됐다. 시나리오와 맵 추가 외에는 별다른 변경점이 없는 만큼 해외에서도 평가가 그리 좋지만은 않은 게임이다.
하지만 원본의 인기가 상당했던 만큼 게임의 재미는 확실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에는 천연의 절벽과 간척지, 제방과 등대로 꾸며진 해안마을 외에도 다양한 문명들이 등장하며, 이들 문명간 전투와 발전을 통해 흥미있는 게임진행을 도모할 수 있다.
큐리어스 조지(Curious George)
호기심
많은 원숭이 조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액션어드벤처 게임이다. 2월 10일, 영화의
개봉시기와 함게 발매될 예정인 게임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캐릭터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게임은 원숭이를 조작해 3D세계를 탐험하고, 퍼즐을 풀며, 아이템을
수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원숭이의 입장에서 인간들이 만든 피조물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이를 조사해 나가는 것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게임은 PC뿐만 아니라 PS2,
Xbox, GBA로도 함께 발매돼 누구라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 평원, 항해선, 번화한 도심이 게임의 주무대로 등장하며, 주인공이 펼칠 수 있는 액션만해도 12종류나 된다. 또 각종 사물들을 조사해 새로운 것을 알고,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향상시키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사물을 찔러보고 열어보거나 흔드는 등의 액션은 게이머에게 점수로 돌아오는데, 호기심이 많을수록 더욱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아메리카 시크릿 오퍼레이션(Americas
Secret Operations)
세계의 위험조직들을 소탕한다는 것을 소재로
다룬 FPS게임이다. 주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무력단체는 마르크스 저항단체와 무슬림
과격단체, 파시즘 코만도 등이다. 게임의 주인공은 네이비 씰즈, 그린 버렛, 아미
레인저와 같은 권위있는 세계최고의 특수기관 태스크 포스 121의 일원이라는 설정.
게임은 이런 주인공이 혹독한 훈련을 마치고 각종 무장단체를 소탕하기 위한 임무를
부여받아 전장에 나간다는 다소 진부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게임의 싱글플레이 미션은 10개 이상 등장하며 정글, 유령마을, 유조선 등 다양한 전장을 무대로 전투가 펼쳐진다. 또 USP 피스톨, M4 어썰트 라이플, M203 그리네이드 런처 등 9종의 무기로 적들을 소탕할 수 있다.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데, 최대 16명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8개의 모드와 13개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다 제쳐두고라도, 언리얼 챔피언십 엔진을 사용했다는데 조금 기대되는 게임이다.
하드 트럭 타이쿤(Hard Truck Tycoon)
지난번에 소개한 바 있는 트럭커 타이쿤과는 또 다른 형식의 수송경영 타이쿤 게임이다. 게임은 미국의 대형트럭운송업의 기반구축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여느 타이쿤 게임과 마찬가지로 경영부문에 큰 비중을 두었으며, 현실세계에서 고려되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수록해 더욱 사실성을 높였다. 농작물수송전용 1톤 트럭부터 시작해 초특급 대형유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트럭이 등장하는 것이 인상적인 게임이다.
게임은 경영을 소재로 한 만큼 사업을 벌이는데 있어서 돈의 중요성이 크다. 들인 돈에 따라 능력이 좋은 운전수들을 고용할 수 있지만, 적시적소에 물건을 운송하지 못한다면 적자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돈을 벌면 더 좋은 트럭들을 구입할 수도 있는데, 게임에는 30여종 이상의 모델이 등장한다. 또, 랜덤하게 진행되는 시나리오는 게이머의 긴장감을 더욱 높여준다. 마지막으로 정교하게 디자인된 3D그래픽과 부드러운 도시의 움직임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인 게임이다.
잭크드(Jacked)
잭크드는 바이크를 타고 레이싱만 펼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을 공격해 쓰러뜨리는 등 화려한 액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은 원래 2004년 9월에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발매연기를 거듭해 이제서야 등장했다. 바이크를 타고 상대를 밀쳐 구석으로 몰고, 점프 후 공격해 넘어뜨리는 것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 달리고 있는 와중에도 펀치와 킥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으며 샷건과 같은 무기를 사용해 원거리에 있는 상대방을 쓰러뜨릴 수도 있다.
게임의 레이스를 펼치게 될 무대는 총 24개의 트랙이다. 이들은 진흙투성인 산악은 물론이고, 각종 장애물로 제약이 큰 도심과 속도의 극한을 맛볼 수 있는 고속도로 등 다양한 긴장감을 맛보게 해 줄 것들이 대다수다. 또 샷건과 방망이, 수류탄 등 다양한 무기가 등장해 화려한 액션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 300km/h의 속도를 넘나드는 18종의 고성능 바이크가 등장하고, 6명의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 게임에는 일반 레이스, 타임어택, 갱 배틀, 잭 잇 등 7개의 모드를 수록했다.
럭비 챌린지 2006(Rugby Challenge 2006)
미식축구를 소재로 한 럭비게임이 또 등장했다. 이번엔 유사게임 월드 챔피언십 럭비(WCR)와 FPS 콜드 윈터로 알려진 소드피쉬 스튜디오가 제작한 게임이다. 게임은 6국가 토너먼트, 트리-시리즈, 영국 기네스 프리미엄십, 셀틱 리그, 프랑스 탑 14 등 다양한 모드가 수록됐다. 그 밖에 현역 2,000명 이상의 프로선수들과 모든 국가와 클럽, 고전팀들을 등장시켜 게임의 사실성을 높였다.
또 경기를 펼치는 것 뿐만 아니라 선수트레이딩, 코치고용, 주간훈련표, 재정 및 부상관리 등 운영 전반적인 부분도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챌린지모드는 서바이벌, 클래식, 슈퍼스타 등을 수록했으며, 목적을 달성할 때마다 새로운 요소를 얻을 수 있게 했다. 게임의 무대로는 트윅햄, 밀레니엄 스태디움, 랜스돈 로드, 머레이필드 등 세계 유명경기장이 다수 등장한다. 게임의 완성도는 높은 편이지만, 국내에서 비인기종목인 럭비를 소재로 한 만큼 큰 호응을 얻긴 힘들거라 예상된다.
스타게이트 SG-1: 더 얼라이언스(Stargate SG-1: The Alliance)
TV로도 방영된 스타게이트 SG-1을 소재로 한 FPS게임이다. 스타게이트를 통해 아직 진화가 덜 된 미지의 문명부터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문명까지 자유롭게 탐험하는 것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그 밖에 조나단 잭 오닐, 다니엘 잭슨과 같은 영화속 캐릭터들이 팀을 이뤄 작전을 수행하는 것도 게임의 빠질 수 없는 매력이다. 게임의 기본장르는 FPS슈팅이지만 3인칭시점으로 변경가능하며, 작전수행과정에서 퍼즐을 풀고 능력을 강화시키는 등의 요소도 포함하고 있다.
게임은 16개의 미션으로 구분돼 있으며 생존을 건 전투를 펼치고, 잠입, 해킹, 암호해독 등 다양한 액션도 펼칠 수 있다.. 또 게임에는 권총과 기관총, 바주카포 등 외계인들을 쓰러뜨릴 수 있는 무기는 물론, 각종 탈 것과 도구들도 다수 등장한다. 멀티플레이는 데스매치, 팀데스매치, 자파, 인슬레이브, 라스트 맨 스탠딩 등 다양한 룰에 따른 모드가 수록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게이머들이 직접 제작한 맵을 다운로드 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
<1월 게임메카 PC게임 Best 10>
순위 |
타이틀 |
득표수 |
백분율 |
1 |
귀무자 3 |
1513 |
21% |
2 |
해리포터와 불의 잔 |
755 |
10% |
3 |
콜 오브 듀티 2 |
582 |
8% |
4 |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 |
500 |
7% |
5 |
워크래프트 3: 프로즌쓰론 |
436 |
6% |
6 |
삼국지 10 |
401 |
6% |
7 |
피파 2006 |
301 |
5% |
8 |
그랜드 시프트 오토: 산 안드레아스 |
293 |
4% |
9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
284 |
4% |
10 |
던전시즈 2 |
254 |
4% |
*게임메카 PC게임 Best 10은 최신, 혹은 인기 PC타이틀을 대상으로 유저들의 투표를
통해 집계한 순위입니다.
*집계: 2006년 2월 1일 10:30
*총 투표수: 7,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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