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제라, 그라나도 에스파다 MMORPG 빅3의 부진으로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게임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위플라이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중이던 오더온라인 역시 ‘그라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단장하고 오는 31일부터 4일간의 프리오픈베타를 시작으로 유저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오더온라인은 2004년 우수 게임사전 지원사업 대상을 수상하면서 세상에 처음 알려졌지만 부진한 마케팅 및 홍보에 게이머들에게는 약간 생소한 이름이다.
제작진이 게임의 이름을 바꾸게 된 이유는 기존의 '명령을 내린다'라는 의미의 '오더 온라인' 이 게임 특징을 전달하는데에 한계가 있어, 새롭게 추가된 시스템으로 새로워진 게임을 선보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기 때문이다.
1.일인 다수 멀티컨트롤 시스템
그라센에는 ‘휴먼’과 ‘임모탈’이라는 두 종족이 등장한다. 이 두종족으로 각각 8가지 직업군을 선택할수 있다.
게임초반에 유저는 하나의 캐릭터로 시작하지만 정해진 퀘스트를 단계적으로 수행하여 추가적인 서브캐릭터를 얻게되며 총 5개 까지의 캐릭터를 보유할 수 있다. 한 개의 캐릭터로 추가 다른 캐릭터를 얻기까지의 시간을 제공하므로써 초보 유저가 여러 캐릭터를 컨트롤 하는데 지장이 없게 끔 하는 제작진에 배려가 묻어나 있다.
▲ 우와~ 이걸 다 한명이서 컨트롤해?
2.문제는 팀웍이다!!기사단 시스템
기사단이란 다수 캐릭터로 이루어진 팀을 말한다. 각 기사단은 불, 물, 바람, 대지 4가지 속성중에 한가지를 정해야하고 그에 따른 능력치를 부여 받는다. 각각의 속성에 따라 공격력, 방어력등 해당되는 경험치가 늘어나게 된다. 게이머의 기사단은 총 5개의 캐릭터를 컨트롤 할수 있다. 기사단 내에 같은 캐릭터가 3명이상 모이게 되면 ‘기사단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사단 스킬’은 각 직업군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명의 스펠캐스터가 기사단 스킬을 배우게 되면 ‘운석 강타’와 같은 스킬을 사용 할 수 있게 된다. 또는 3개의 오라클로 구성된 기사단은 ‘은총의 희생’ 스킬을 사용 할 수 있다
▲셋이모여 한방에!!
3.캐릭터를 상점에서 구입
다양한 기사단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캐릭터의 조합은 필수. 다양한 옵션과 방법을 게이머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 바로 트레이딩 시스템이다.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게이머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캐릭터를 거래하거나 친구에게 전달 할 수 있다. 즉, 캐릭터 자체도 아이템화 되는것이다. 흥미롭지않은가? 캐릭터를 팔수있는 것만으로도 게이머들간에 거래가 활발해 질것이며 이것으로 인해 게임상의 전체 커뮤니티가 활성화 될것으로 예상된다
▲캐릭터를 직거래하는 화면
시끌벅적한 그라센의 세계
그라센에서 파티플레이를 할수 있는 최대 인원은 10명이다. 풀파티일경우 50개의 캐릭터가 동시에 움직인다는 것이다. 50개의 캐릭터로 강한 레이드 몬스터를 사냥하면서 친분을 쌓을수도, 그밖의 이벤트 퀘스트나 집단 전투를 통해 유저간의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킬수 있다.
▲한번 달려볼까?
머릿수로 승부한다.피튀기는 PVP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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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게임의 진정한 재미는 PVP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가령 파티 대 파티로 싸우게 되면 최대 50 VS 50의 싸움이 되는것이고 군 대 군의 싸움이 된다면 최대 128 대 128 의 싸움이 된다. 그라센은 MMORPG지만 전투만으로 볼 때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처럼 전략시뮬레이션의 요소를 보여준다. 다수 전투이기 때문에 정말 정신없는 싸움이면서도 플레이어로 하여금 도전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것은 이게임의 최대 매리트가 아닐까 예상된다.
▲적막감이 흐르는 그라센의 세계
최근 그라센의 멀티캐릭터시스템이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MCC와 무엇이 다르냐는 말이 있다.이런 의문은 조만간 시작될 프리오픈베타를 통해 직접 체험해보도록 하자. 2년여의 제작기간, 그 긴 시간을 개발에만 전념하였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개발진들의 모습에서 좋은 게임, 멋진게임의 탄생을 기대해보며 앞으로의 그라센온라인의 선전을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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