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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액션 게임이다!(다크 메시아 오브 마이트 앤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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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RPG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마이트 앤 매직’이 액션 게임으로 돌아온다. 방대한 세계와 자유도 높은 플레이 스타일로 많은 RPG 매니아들의 찬사를 받은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일반적인 게이머들이 접근하기엔 ‘복잡하고 난해한 게임’으로 인식되었다. 이번에 UBI를 통해 출시되는 ‘다크 메시아 오브 마이트 앤 매직(Dark Messiah of Might and Magic 이하 다크 메시아)’은 이런 난해한 요소를 줄이고 액션성을 한층 강화했다. 환골탈태해 돌아온 새로운 마이트 앤 매직의 특징을 알아보자.

RPG스러운 액션게임

이번에 출시되는 다크 메시아는 전잔들과 달리 파티가 아닌 주인공 한 명으로 진행되는 1인칭 액션 게임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액션 게임과는 다르다. 개발사인 아케인 스튜디오는 과거 완성도 높은 1인칭 액션 RPG인 ‘Arx Fatalis’을 개발해 해외에서 꽤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회사다. 개발자들은 ‘울티마 언더월드’에서 영감을 얻어 Arx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크 메시아는 이 Arx 개발자들에 의해 제작된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RPG였던 마이트 앤 매직이 1인칭 액션 게임으로 변했다 하더라도 RPG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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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전투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액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투다. 액션게임인데도 전투가 재미 없다면 그 게임은 앙꼬 없는 찐빵, 팥 고물 없는 붕어빵이다. 다크 메시아는 사실적인 전투를 표현하기 위해 ‘하프라이프2’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에 쓰였던 소스엔진(Source Engine)을 사용했다. 그 결과물로 E3에 출품된 데모에서 우리에게 놀랄 만한 물리 엔진 성능을 보여줬다. 특히 주위 사물을 이용해 오크와 사이클롭스를 해치우는 장면은 ‘능동적인 물리효과 액션’을 보여줘 한 단계 진화한 액션 게임 디자인을 제시했다.

▲ 다크 메시아는 잔인한(호쾌한) 액션을 보여준다.

다크 메시아의 뛰어난 물리엔진은 플레이어가 주위의 사물을 전투에 활용할 수 있게끔 해준다. 발로 몬스터를 차서 넘어뜨리고 돌이 매달려 있는 로프를 끊어 몬스터를 뭉개버릴 수 있다. 또 염동력(텔레키네시스)을 이용해 적을 낭떠러지로 날려버릴 수 도 있다.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는 여러 가지 스킬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 E3에 공개된 다크 메시아 플레이 동영상 보기


▲ 몬스터들은 다양한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어 플레이어에게 '눈치 보게하는' 재미를 준다.

전투의 재미를 더 해주는 요소는 몬스터의 반응과 행동 패턴이다. 이것은 몬스터의 AI(인공지능)에 의해 결정되는데 다크 메시아의 몬스터는 뛰어난 AI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뛰어나다는 것은 단순히 전투를 잘해 플레이어의 로드 숫자를 늘려 준다는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전투 스타일과 반응,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다양한 태세(stance)를 지원해 여러 가지 파이팅(Fighting)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몬스터가 뻔한 패턴에 뻔한 공격만 한다면 과연 재미 있을까? 그런 게임은 플레이어를 뻔한 공격만 하게 만드는 반복 노동자로 전락시킨다. 다크 메시아의 몬스터들은 플레이어를 무기로 공격하고 방패로 밀치기도 하며 집어 던지기도 한다. 또 플레이어에게 위협하는 행동과 간단한 속임수도 시도한다. 심지어 플레이어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으면 몰래 다가와 일명 ‘뒷치기’를 선사하기도 한다.

▲ 판타지 세계답게 다양한 마법 역시?존재한다.

다크 메시아 멀티플레이는 MMORPG?

멀티플레이의 가장 큰 특징은 멀티플레이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캐릭터를 성장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MMORPG처럼 멀티 내에서 스킬을 배울 수 있으며 레벨업도 가능하다. 즉,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켜 두면 다른 멀티플레이에서도 그 캐릭터를 쓸 수 있는 것이다.

▲ 언데드 진영의 워리어. 다크 메시아의 멀티플레이는 MMORPG처럼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멀티 플레이에는 두 가지 모드가 존재하는데 워페어(Warfare) 배틀 모드와 크루세이드(Crusade) 모드가 그것이다. 각 모드는 휴먼과 언데드 두 진영으로 나뉘어지며 총 32명의 유저가 하나의 게임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

▲ 워페어 배틀 모드는 적의 성을 빨리 탈취하는 진영이 승리하는 모드다. 즉, 공성전이다.

워페어 모드는 각 진영에 한 개의 성이 주어지며 이 성을 공격하고 방어하는 것이 목적이다. 크루세이드 모드는 성이 아닌 각 진영의 ‘영역’을 정복해가는 모드다. 영역은 적의 깃발을 쟁탈하므로써 획득할 수 있는데 단판 승부가 아닌 몇 개로 나뉘어진 영역을 스테이지에 따라 차례로 점령해 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언데드 진영의 지역이 1번 ~ 5번까지 있다고 쳤을 때, 1번 지역을 휴먼 진영이 점령했다면 다음 판에는 언데드 2번 지역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5번 지역까지 모두 휴먼 진영이 점령하면 휴먼 진영이 승리하게 된다.

▲ 크루세이드 모드에서는 적 진영으로 깊숙히 들어갈 수록 NPC 경비병이 늘어난다.

싱글 플레이에선 명확한 직업이 나누어 지지 않지만 멀티 플레이에선 직업이 구분되어 진다. 직업은 어세신과 워리어, 프리스트, 메이지, 아처가 존재한다. 직업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각자 고유한 특성을 가진다. 어세신은 은신을 통해 적 기지에 침입할 수 있으며 암살의 명수다. 워리어는 강한 체력과 방어력을 가지고 있어 전면전에서 활약한다. 프리스트는 팀원의 체력을 회복시켜 줄 수 있으며 강화 마법을 시전할 수 있다. 또 보이지 않는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메이지는 마법으로 강력한 화력을 낼 수 있다. 아처는 활을 사용해 스나이핑 등 다양한 원거리 공격을 펼칠 수 있다.

▲ 적의 성에 잠입한 어세신. 직업간에는 '가위-바위-보' 관계가 존재한다. 즉, 팀워크가 중요한 승리 요소다.

한 가지 특징적인 것은 이 모든 직업이 ‘가위-바위-보’ 관계에 놓여져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보이지 않는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프리스트는 은신이 가능한 어세신에게 강한 면을 보인다. 하지만 방어력과 체력이 낮아 스나이퍼의 공격에는 약하다. 때문에 각 직업의 적절한 조합이 자신의 팀을 강력하게 만드는 원천이 될 것이다.

차세대 1인칭 액션 게임

솔직히 다크 메시아는 내용과 플레이스타일이 ‘마이트 앤 매직’이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기존 시리즈와 거리가 있다. 하지만 단순히 앞뒤로 움직이며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눌러 적을 쓰러뜨리는 기존 액션 게임과도 상당한 거리가 있다. 주위의 사물을 이용해 자신보다 훨씬 강한 적도 쓰러뜨릴 수 있다는 것. 특히, 바위나 통나무 등이 매달린 로프를 잘라 적을 처리하는 것은 마치 어드벤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획기적인 액션 게임으로 돌아온 다크 메시아. 올 가을은 기대해 볼만 하지 않을까?

▲ 이번 가을엔 이 녀석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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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FPS
제작사
게임소개
하프라이프 2의 엔진은 다크 메시아의 현실감을 몇 배나 배가시켜준다. 이 엔진은 그 게임 내의 모든 사물에 속성을 줄 수 있다. 상자, 병 등의 무게와 재질, 강도 등이 모두 설정될 수 있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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