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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06] 콘솔게임의 대규모전투, MMO액션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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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온라인게임 제3탄. 지난 번 소개한 ‘이스 온라인’, ‘여신전생 온라인 이메이진’에 이어 이번엔 코에이의 ‘진삼국무쌍 BB’를 소개하겠다. 진삼국무쌍 BB는 ‘대항해시대 온라인’, ‘노부나가의 야망 온라인’, ‘삼국지 배틀필드’에 이은 코에이의 PC용 온라인게임이다. 게임은 PS2용 ‘진삼국무쌍 4 엠파이어스’까지 구축한 시스템을 토대로 실감나는 온라인대전을 구현한 점이 가장 큰 특징. 그 밖에도 무기육성시스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특징이다.

일기당천의 액션을 온라인으로 펼친다!
진삼국무쌍 BB는 시리즈 최대의 특징인 일기당천의 액션을 온라인상에서 많은 게이머들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만든 MMO액션게임이다. 기존 시리즈와의 차이점은 게이머가 삼국지의 주요캐릭터를 선택하지 않고, 자신이 만든 캐릭터로 전투를 펼친다는 것. 이에 기존에 등장했던 장수들은 NPC로서 게이머를 보조하거나 공격하는 역할만을 담당한다.

한편, 전장에선 시리즈 최초로 팀대전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게임 속에선 복수의 게이머가 동시에 전장에 참여, 콘솔게임보다 더 화려한 액션과 다양한 전술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하나의 거점을 차지하기 위해 같은 팀의 게이머들과 동시에 공격을 펼칠 수도, 상대를 유인하기 위해 일부만 적진에 뛰어드는 등의 전략적인 행동이 가능하다.

4대4 대전까지 지원, 필드상의 모든 거점의 확보가 목표!
게임은 최대 ‘4대4 대전’까지 지원하는데, 승리조건은 필드상의 모든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다. 전장에선 특히 돌격, 기습, 방어, 양동작전, 지략 등의 팀플레이가 중요한데 게이머는 패배할 때까지 계속 부활해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하지만 전투중 강화된 효과가 모두 초기화되니, 가능하면 죽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게이머는 음성채팅을 사용해 다른 동료들에게 작전을 지시할 수도 있다. 이로써 누군가 핀치에 몰려도 즉각적인 원조가 가능한 것. 그 밖에 거점의 탈취조건이 다양해(적장제거, 병사전멸 등), 해당 조건만을 지키거나 깨기위한 전략도 천차만별이다.

전투의 개성과 전략성을 높여주는 실시간 무기강화시스템
기존 시리즈가 무기를 전투후에 강화시켰던 것과 다르게, 이 게임은 전투중에 실시간으로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기는 7단계로 강화시킬 수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효과만을 적절한 타이밍에 해제시킬 수 있다. 따라서 게이머는 전투성향에 따라 낮은 레벨의 강화만을 반복할 수도, 높은 레벨의 강화를 위해 기존 단계들을 건너뛸 수 있다.

각 레벨의 강화는 부장을 강화시키거나 콤보를 강화시키는 등 효과가 제각각이다. 강화단계는 전장에 떨어진 선단을 먹음으로써 1단계씩 상승시키는 식이다. 한편, 무기는 정해진 7레벨 외에도 랜덤슬롯을 통해 3가지의 부가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다. 또, 지니고 있는 무기마다 레벨의 속성이 다르니 더 다양한 부가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무기의 강화는 곧 게임의 육성요소로 나타난다. 똑같은 이름의 무기라 하더라도 각종 파라미터와 강화를 통해 다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게이머는 무기의 장점을 더 높이거나, 단점을 보완하는 등의 선택을 할 수 있다(선택기도 여러가지). 한편, 캐릭터는 다른 종류의 무기를 사용함으로 더 개성적인 캐릭터로 거듭날 수 있다. 그 밖에 피대로부터 귀석을 얻는 것도 가능하고, 이것을 랜덤슬롯에 부착해 새로운 무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콘솔 시리즈 이상으로 화려해진 액션
전투의 액션은 콘솔게임 그 이상으로 보인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적병들을 상대해 좀 더 웅장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 시리즈도 2인 협동플레이는 지원했지만, 난이도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온라인 상에서는 모두가 대등한 입장이기에 4대4 대전은 오히려 예전보다 치열한 전투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액션은 기존의 차지, 콤보, 에볼루션 공격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또 온라인에서만 가능한 협력플레이, 대전플레이를 통해 보다 격렬하고, 드라마틱한 전투전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 밖에 가장 화려한 기술로 평가되는 '무쌍난무' 역시 그대로 등장한다. 무쌍난무는 무기마다 다른 모습으로 연출되는데, 전투의 박진감을 더욱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게임은 컴퓨터의 높은 해상도를 통해 콘솔게임 이상의 부드러운 배경과 캐릭터 움직임을 보여준다. 문제는 온라인 상에서 렉없이 얼마나 부드러운 전투를 펼칠 수 있는가이다. 특히 진삼국무쌍처럼 대규모의 병사들이 등장하는 온라인게임의 경우 더욱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제한적이지만 시연 동영상에선 그나마 부드럽게 돌아갔다는데 일단 안도의 숨을 내쉰다(향후 어떤 사양이 공개될지는 미지수지만...).

채팅 이상의 다채로운 감정표현 명령 수록
진삼국무쌍 BB만의 또 다른 특징은 게이머의 감정표현을 애니메이션으로 다른 게이머에게 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투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는 아니지만, 다른 게이머와 대화하는 재미를 높여주는 것임엔 틀림없다. 그 예로, 적군의 병력이 달아나는 것을 보고 '꺄르르' 웃거나 '폴짝' 뛰며 기뻐함으로, 자신의 우월함을 밖으로 표출할 수 있다. 또, 홀연단신으로 침투한 적진에서 엄청난 적장을 만나 놀라 넘어져 상대를 방심케 만들 수도 있다.

그 밖에 상대를 도발시키는 동작들을 게임 속에서 연출할 수 있는데. 이러한 감정표현은 게이머들간 묘한 동질감이나 적대감을 갖게하는데 효과적일 거라 생각된다. 사용방법은 간단히 지정된 버튼을 하나 누르는 것. 쌍방향 대화를 필요로 하는 온라인게임에서 무미건조한 전투보다 이러한 기능의 추가는 당연히 환영할 만한 요소다.

10만 가지 이상의 캐릭터 조합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게이머는 성별, 얼굴, 체형, 헤어스타일 뿐 아니라 기합소리까지도 자신에게 꼭 맞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경우의 수만 따져도 총 10만가지 이상. 여기에 무기의 종류, 강화정도, 부장 사용여부에 따라 캐릭터의 개성은 더욱 부각된다. 그 밖에 다양한 장비와 아이템으로 몸을 치장하는 것도 커스터마이징의 한 방법이다.

6종류의 무기, 그 밖에 단련, 강화아이템 등장
무기와 갑옷, 아이템은 기존 품목에 향후 새로운 품목들이 추가되는 형태로 등장한다. 먼저 무기는 모양과 공격력, 공격범위, 공격속도, 이동속도에 따라 쌍검, 쌍극, 철검, 쌍추, 직창, 앵선의 6종류로 나뉜다. 한편, 갑옷은 방어력 상승 외에도 부가적인 특수효과를 부여하는데, 창염투갑, 희래은갑, 경무도의, 무투희도 등이 등장한다. 그 밖에 소모아이템, 단련, 강화용아이템이 등장한다. 현재 공개된 품목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무기, 갑옷>

품목

설명

품목

설명

쌍검
공격범위는 좁지만 이동속도가 빠르다. 치고 빠지는 전술에 유용하다.

쌍극
공격력이 높고, 공격범위도 넓지만 이동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

철검
공격력과 공격범위, 이동속도 모든 면에서 평균적인 수치를 보인다.

쌍추
공격력이 낮고, 공격범위도 좁지만 이동속도가 빠르다. 속도전을 펼칠 때 유용.

직창
공격범위가 넓고, 전반적인 수치가 좋은 편. 철검보다 이동속도가 떨어짐.

앵선
360도 공격이 가능하다. 공격범위가 좁지만, 공격속도가 빠른다.

창염투갑
푸르게 타오르는 불길을 묘사한 갑옷. 굴하지 않는 무인의 투지를 상징한다.

희래은갑
고대 희국으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은색의 갑옷.

경무도의
몸의 민첩함을 높여주는 옷. 여성의 건강미를 잘 표현해준다.

무투희도
전장에서 춤추는 복숭아꽃과 같은 옷. 색깔이나 모양 모두 복숭아를 상징한다.

<소모, 단련강화 아이템>

품목

설명

품목

설명

선단
강화링을 1단계 상승

고기만두
체력을 50회복

옥새
10초간 무쌍게이지 MAX

무기상자
무기가 들어있는 상자

의상상자
갑옷이 들어있는 상자

피대
여러 아이템이 들어있음

석류
무쌍강화 횟수 상승

비취
방어강화 횟수 상승

청옥
체력강화 횟수 상승

황옥
파괴강화 횟수 상승

호박
공격강화 횟수 상승

 

더 넓어진 플랫폼, 온라인에서도 성공할까?
이상으로 진삼국무쌍 BB에 대해 알아봤다. 게임은 올여름 일본내 오픈베타테스트, 가을 정식서비스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여기에 코에이는 아직 유통사를 정하진 않았지만 조만간 한국에서도 서비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먼저 서비스된 대항해시대 온라인처럼 큰 인기를 끌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는 것도 사실. 다양한 콘솔과 휴대용게임기를 통해 높힌 게임의 인지도가 온라인에서는 얼만큼의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향후 게임의 평가에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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