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대작들을 맛보기는 힘든 것일까? 이번 주는 시선을 확 잡아끄는 게임이 없어 글을 쓰는 필자의 마음이 무겁다. 그나마 위안을 얻을 데라고는 방대한 우주를 화려하게 표현한 ‘다크스타 원(Darkstar One)’과 FPS게임 ‘피어(F.E.A.R.)’의 무료배포판 소식 뿐이다. ‘다크스타 원’을 빼고는 딱히 사라고 권하고 싶은 게임도 없으니, 이번 주는 새로 공개된 데모들로 허전한 마음을 달래보자.
다크스타 원(Dark Star One)
다크스타
원은 아스카론 엔터테인먼트(ASCARON Entertainment)가 우주를 소재로 제작한 RPG다.
게임은 단순히 우주선으로 적들을 소탕하는 방식을 탈피, 방대한 세계관과 자유도,
등장인물간의 깊이있는 스토리로 종전의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홈월드류의
게임). 게임은 영웅 케이런 자비스(Kayron Jarvis)가 전은하를 여행하며, 외계종족간의
정치, 경제, 문화적인 분쟁을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게임은 우주의 방대함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데, 실제로 태양계와 같은 은하만 300개가 넘고, 우주정거장, 행성, 달과 같은 사물들이 수천, 수만가지 등장한다. 그 외 행성간 무역도 이뤄지는데, 이를 탈취하는 우주해적들도 등장한다.
게임에는 6개 종족(Terrans, Mortok, Raptor, Oc’to, Arrack,Thul)이 등장한다. 종족들은 정치, 문화, 경제, 과학기술수준이 판이하게 다르며, 이는 종족별 우주구조물과 우주선들로 다르게 나타난다. 게임에는 터렛, 실드, 마인 등 용도가 다른 무기가 200종류 이상 등장한다. 또, 게이머는 100가지 이상의 아티팩트들을 사용해 우주선을 더 강한 형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그 밖에 전투에서는 RPG마법과 같은 ‘스펠웨폰(Spell Weapon)’도 사용된다. 미처 언급하지 부분도 있으나, 나머지는 직접 구매해 즐겨볼 것을 권한다.
피어 컴뱃(F.E.A.R. Combat)
피어 컴뱃은 시에라 엔터테인먼트가 FPS게임 피어(F.E.A.R.)의 멀티플레이만을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배포한 게임이다. 이에 누구라도 지정된 홈페이지(http://www.joinfear.com/)에 자신의 계정과 이메일을 등록, 다운로드파일 및 시디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시디키는 등록한 이메일로 발송되니, 정확히 기입할 것). 게임은 약 1.7기가의 큰 용량인데, 10개의 멀티플레이 모드, 19개의 맵, 12개의 무기가 수록된다.
아드레날린: 익스트림 쇼(Adrenalin:
Extreme Show)
섹시한 여자들이 비키니를 입고 드라이브를 하는 이색
레이싱게임이다. 필자도 처음 접한 게임인데, 이미 게임은 시리즈물로 제작되고 있었다(‘아드레날린’이란
명칭으로 제작). 혹시라도 섹시녀들이 등장한다고 해서 이상한 장면은 상상하지 말자.
게임은 3세 이용가로 섹시녀의 모습은 드라이브 중 아주 잠깐 나올 뿐이다.
한편, 게임은 점프나 넉다운, 부스터라는 요소를 수록했지만, ‘크래시데이’, ‘플랫아웃’보다는 흥분이 덜한 느낌이다. 그래도 90도 경사벽과 상황표시아이콘, 기술등급시스템을 통해 다른 레이싱게임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팬저 커맨드: 오퍼레이션 윈터 스톰(Panzer
Command: Operation Winter Storm)
국내에서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탱크게임이다. 위클리 PC게임을 쓰기 위해 해외게임을 찾다보면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RTS는 물론이고, 탱크게임들도 자주 접하게 된다. 이 게임 역시 예전에 소개했던
탱크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실시간이 아닌 턴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행동을 종료하거나, 일정시간동안 반응이 없으면 턴이 넘어가는 방식).
게임은 화면하단에 표시된 유닛순서도에 따라 턴이 진행되며, 전투 후에는 전황을
분석한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이렇다 할 특징은 없다.
<할 만한 데모게임들>
이번
주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많은 수의 데모가 공개됐다. “당장 해보고 싶다!”란
충격은 다크메시아보다 덜했지만, 그래도 몇몇 게임들에는 눈길이 쏠렸다. 가장 먼저
올 가을 발매예정인 3D전략게임 ‘카이사르 4(Caesar 4)’를 주목하자. 게임은 얼마전
소개한 ‘시브시티: 로마’와 같이 로마제국을 건설하는 내용으로, 데모에는 게임의
튜토리얼 및 시나리오 일부가 수록됐다.
그 외에도 ‘스텁스 더 좀비’의 엽기적인 행각을 연상시키는 듯한 코믹좀비학살게임 ‘배드데이 L.A.(Bad Day L.A)’, 러일전쟁의 해상전을 소재로 한 ‘디스턴트 건즈(Distant Guns)’, 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한 탱크게임 ‘팬저 엘리트 액션: 듄 오브 워(Panzer Elite Action: Dunes of War)’의 데모가 공개됐다. 데모자료실에 그 외 자료들도 업데이트했으니, 더 많은 데모들을 찾는다면 이 점 참고하길 바란다.
팬저 엘리트 액션: 듄 오브 워 멀티플레이 데모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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