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 에반게리온 탐정으로 돌아오다! `명탐정 에반게리온`

▲ 대체 어떤 게임이 나올 것인가?
이 화면만으로는 짐작도 가지 않는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애니메이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1995년에 일본에서 처음 방영되었다. 방영 당시부터 많은 반향을 불러 사회현상까지 일으킨 작품이다. 물론 관련 게임도 다수 발매되어 팬들을 만족시켜준 바 있으며, 국내에도 그 중 하나인‘강철의 걸프렌드’와 ‘레이 육성계획’, ‘신지 육성계획’ 등이 한글화되어 발매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에반게리온과 관련된 또 하나의 신작 게임이 브로콜리사를 통해 발매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이름은 바로 ‘명탐정 에반게리온’!!

▲ 과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필수구매 아이템이 될까?

▲ 아니면 또 하나의 괴작으로 남게 될까?

명탐정 에반게리온의 스토리

서력 2015년. 사도가 일으킨 세컨드 임팩트를 계기로 세계가 황폐화되기 시작한지 15년. 세컨드 임팩트에 의해 소멸된 줄 알았던 사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또 다시 제3신 도쿄시에 나타난 사도의 목적은 무엇인가? 어째서 인간을 살해하는 것인가? 뛰어난 추리능력을 갖고 있으며 사도 추격을 위해 개발된 범용인형결전병기 인조인간 에반게리온과 싱크로하여 탑승할 수 있는 ‘칠드런’인 이카리 신지들. 네르프의 특명조사관으로 임명받은 그들의 수사와 싸움이 지금 시작된다.

골수 팬들을 위한 완전 오리지널 스토리

제목은 좀 웃기긴 하지만, 캐릭터들의 음성도 오리지널 성우진의 풀보이스를 지원하는 등 기획 자체는 나름대로 의욕적이다. 스토리는 완전 오리지널로, 본편과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에서 전개된다. 플레이어는 네르프의 특명수사관 이카리 신지가 되어 제3신도쿄시에 출현한 수수께끼의 살인귀 ‘사도’를 뒤쫓게 된다. 여기서 사도란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에 등장했던 적 사도(使徒)와는 한자가 다른 사도(死徒). 단순한 말장난일지 심오한 의미가 있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어쨌든 이 사도의 연쇄 살인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직접 수사를 진행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절대로 네가 사도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 봐라!

게임 진행은 어드벤처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대화를 하면서 키워드나 아이템을 모으고 대화 도중에 이것들을 사용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게 된다. 또, 신지의 라이벌 캐릭터로 나기사 카오루가 등장한다. 그는 그 전용기인 신형 에반게리온 을식(乙式)이란, 기체를 몰게 된다. 게임에만 등장하는 완전 오리지널 기체이다. 또 본편의 부록 형식으로 에반게리온에 탑승해 사도와 싸우는 액션 게임, 그리고 볼링 게임이나 리듬 게임 등의 다양한 미니게임들이 탑재되어 있다. 싱크로율, AT 필드 등의 에반게리온 세계관의 독자적인 요소들도 충실히 반영되어 있는 모양이다.

등장인물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