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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셋째 주 위클리 P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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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부분의 학교가 중간고사를 치뤘거나 막바지에 이르렀을 것이다. 이번 주 위클리 PC는 시험에서 해방된 기쁨을 만끽하자는 차원에서 화끈한 게임들을 모아봤다. 이번 주말 위클리 PC와 함께 시험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워 온 테러 (War On Terror)
워 온 테러는 현대전을 배경으로한 풀3D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 내에는 ‘더프리 월드 포시스(The Free World Forces)’, ‘차이니스(The Chinese)’, ‘더 오더(The Order)’ 세 개의 진영이 존재한다.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 게이머의 임무는 테러리즘으로부터 세계를 구하는 것이다. 때문에 싱글 미션의 대부분은 테러리스트들과의 전쟁을 다루고 있다(반대로 테러리스트 진영 플레이 시에는 테러를..). 테러를 컨셉으로 한 게임이다보니 휑한 벌판 맵은 거의 등장하지 않고, 세계 각국의 도시와 유명 건물들이 게임 맵 상에 등장한다. 전체적으로 게임 그래픽 역시 뛰어나지만, 건물 그래픽 퀄리티도 상상 이상으로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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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세계 각국의 건물을 감상할 수 있는 숨은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게임에는 약 60개 유닛이 등장하는데 여기에는 현대전답게 보병과 특수보병, 탱크, 헬리콥터, 전투기, 포병 등이 등장한다. 단순히 세 개 진영으로 나눈다고 해도 한 진영 당 20개 유닛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멀티 플레이에서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답지 않게 ‘깃발 뺏기’, ‘킹 오브 더 힐’, ‘서바이벌’ 등 ‘유즈맵’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모드를 즐길 수 있다. 거기에 랜덤 맵 제너레이터까지 탑재되 있어 질리는 일 없이 매 번 새로운 맵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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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3 (Gothic 3)
고딕 3는 ‘엘더스크롤 4:오블리비언’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RPG다. 즉, 높은 자유도와 액션, 수 십 가지의 컨텐츠를 제공한다. 고딕 3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중세 암흑기로 ‘오크’에 의해 대부분의 땅이 황폐화 되고 인간들은 외지로 밀려난 암울한 시대다. ‘오픈-엔드 게임’이란 명찰에 걸맞게 게이머는 다양한 방향으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다. 단적인 예로 게임 내에는 팩트(진영)에 따른 우호도가 존재하는데, 퀘스트를 해결해 주는 방법으로 이 우호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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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자신이 인간이더라도 오크 진영의 퀘스트를 많이 해결해줘 오크 진영의 영웅까지도 바라 볼 수 있는 것이다. 고딕 3의 또 다른 장점은 놀랄만큼 정교한 세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마을에 들어서면 수십에서 수백 명의 NPC가 존재하며 이들은 게이머의 행동과 진영에 따라 각자 다른 반응을 보인다. 마치 현실 세계처럼 말이다. 오블리비언처럼 다양한 모드는 없지만, 이것저것 해볼 것이 널린 고딕 3의 높은 자유도는 게이머에게 놀라운 판타지 세상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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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홀드 리젠드 (Stronghold Legends)
스트롱홀드 시리즈는 <스트롱홀드>, <스트롱홀드: 크루세이더>, <스트롱홀드 2>를 거치면서 많은 팬층을 확보한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성을 구축해 적의 공격을 방어하고, 다양한 자원을 모아 병력을 생산해 적을 무찌르는 것이 게임의 전체적인 틀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RTS 게임처럼 병력을 마구 생산해 적을 무찌르는 것 보단, 게임의 타이틀처럼 성을 구축하는 재미와 다스리는 재미, 즉 시뮬레이션적 요소가 게임에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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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된 리젠드 역시 전작들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단지 기존 시리즈의 배경이었던 중세시대에서 판타지 세계로 바뀌었다는 점 정도다. 하지만 이것이 리젠드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드래곤이 성벽의 병사들을 향해 불을 뿜고, 거인이 수십 명의 병사를 혼자 해치우는 판타지 세계. 여기에 카맬롯의 현왕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 니벨룽겐의 반지에 등장하는 드래곤슬레이어 ‘지크프리드’, 루마니아의 공포 블러드 째피쉬의 아버지 ‘블라드 드라쿨’, 게르만 신화의 영웅 ‘디드리히 폰 힐데브란드’ 등 유럽 여러 나라의 신화, 소설의 영웅들이 등장해 게이머는 직접 이 영웅들로 적을 무찌를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선 세 개의 성 스타일과 31개 유닛이 등장해 게이머를 불꽃튀기는 공성전으로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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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40K - 던 오브 워: 다크 크루세이드
<다크 크루세이드>는 <던 오브 워:윈터 어썰트>의 뒤를 잇는 새로운 확장팩이다. 기존의 ‘스페이스 마린’, ‘스페이스 오크’, ‘카오스’, ‘엘다르’, ‘임페리얼 가드’ 외에 언데드 종족인 ‘네크론’과 야만족인 ‘타우’가 추가 됐다. 네크론은 60억 년 전부터 존재해오던 종족으로, 모두 이미 죽은 자들이다. 이제 그들은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살아있는 자의 영혼’을 흡수하기 위해 긴 잠에서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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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론들의 외형은 사이보그처럼 보이지만 언데드다. 그 때문에 몸의 일부만 남아있더라도 싸우려는 악착스러움을 보인다. 이 외에 기존 종족들에게도 새로운 유닛과 기술이 추가된다. 이번 확장팩 역시 던 오브 워 시리즈답게 물량을 앞새운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투박하고 남성스러운 이미지의 전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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