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지난 9월 TGS 포럼에서 새로운 MMORPG 타이틀로서 ‘북두의 권 ONLINE'과 ’그란디아 온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중 하나인 북두의 권 ONLINE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티저 홈페이지를 통해 드디어 공개되었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게임의 프로모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북두의 권 ONLINE은 ’북두의 권‘ 프랜차이즈의 저작권 관리회사인 노스스타즈 픽쳐즈(NSP) 감수 아래, 겅호의 자회사인 게임아츠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서비스 개시 일시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올해 안으로 이루어질 것이라 발표되었다.
기본 플레이는 무료, 유료 아이템이 존재
북두의 권 ONLINE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타이틀이다. 여기에 일부 아이템을 돈을 내고 구입할 수 있는 부분 유료화로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한다. 플레이어는 북두의 권의 주인공인 켄시로를 비롯한 북두의
권의 히어로들과 함께 세기말을 살아가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핵전쟁으로 황폐해진
미래세계를 헤쳐 나가게 된다. 시대적인 배경은 라오우, 사우자, 신, 유다, 쟈기,
아미바 등의 군웅들이 각지에 할거하고 있는 난세의 세기말. 원작에서는 켄시로가
유리아를 찾아 여행을 떠난 무렵의 이야기다.
플레이어는 패거리를 결성해 모히칸 악당 행세를 하고 다닐 수도 있으며, 각 군웅들의 부하가 될 수도 있고, 권법 수련을 통해 각종 유파들의 오의를 익힐 수도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북두의 권 원작의 세계에 들어가 뭐든지 해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적대하는 세력, 예를 들면 권왕군과 슈우의 레지스탕스간의 PVP나 RVR, 혹은 본거지를 둘러싼 공성전 등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세기말
구세주전설 - 북두의 권이란?
원작 만화인 북두의 권은 1983년에 일본
소년 점프지에 연재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일세를 풍미한 명작.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세계 40여 개국에서 방영되었으며 코믹스는 전 세계적으로 1억 권이 넘게
판매된 지명도 높은 작품이다.
중후하게 펼쳐지는 남자들의 드라마, 고대 중국의 암살권인 북두신권의 화려한 오의 등 많은 볼거리들이 있지만, 이 작품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악당에게는 결코 용서가 없는 주인공 켄시로의 모습이었다. 평범한 만화에서라면 주인공들은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비는 악당들을 보면 으레 그 말을 믿고 놓아줬다가 등에 칼을 맞기가 일쑤. 그러나 상대가 켄시로라면 용서를 받았다 해도 안심해선 안 된다. 칼을 꺼내 덤비는 순간, “그럴 줄 알고 비공을 찔러 두었다. 너의 목숨은 앞으로 3초.” 라는 대사와 함께 몸이 폭발해버리는 것이다.
“너는 이미 죽어 있다.” “내 생애 한 점의 후회 없도다.” 등의 명대사나 “히데부~!” 등의 명(?)단말마로도 유명한 이 작품의 인기는 현재도 여전하여 최근 일본의 파칭코 게임기 시리즈로도 대 히트를 쳤으며 2006년 봄부터는 새롭게 5부작 극장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고 있다.
원작의
명성에 걸맞은 퀄리티를 기대해본다
현재 공개된 화면은 약 50% 정도의
완성도로서, 아직은 그다지 좋은 퀄리티라고 말하기가 힘들다. 제작진에 의하면 ‘현재의
MMORPG들의 틀을 완전히 깨부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하는 북두의 권 ONLINE.
압도적인 원작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만큼 기존 온라인 게임 유저들뿐만 아니라 원작에
향수를 가지고 있는 만화 팬들에게까지 관심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게임 내용에 대해서는 곧 공개될 추가적인 정보를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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