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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XBOX360 필수 구매 타이틀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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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스타2006 참가한 마이크로소프트 부스에는 다양한 XBOX360 타이틀이 공개됐었다. 이중에는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대작들도 몇몇 포함되어 있었다. 다른 비디오 게임기에 비해 높은 정식 발매율을 가진 XBOX360인 만큼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타이틀들은 정식 발매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게이머들도 나름대로 쇼핑 계획이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부터 지스타2006에서 체험한 시연버전을 통해 중요 체크 리스트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할 타이틀과 중요 포인트를 알아보자.

로스트 플래닛 : 익스트림 컨디션

퍼블리셔 : CAPCOM

장르 : 액션

발매일(북미): 07년 1월 12일

‘데드 라이징’으로 Xbox 360 유저들에게 확실한 실력을 재증명한 바 있는 캡콤의 2번째 프로젝트다. 화려한 그래픽의 화끈한 3인칭 액션 게임으로서 전 세계의 유저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귀무자’ 시리즈에서 배우 카네시로 타케시나 마츠다 유사쿠, 쟝 르노 등을 주인공 모델로 기용한 것처럼 한국의 영화배우 이병헌을 모델로 주인공 캐릭터 ‘웨인’을 디자인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기본적인 게임은 3인칭 액션으로 다양한 무기와 탈것이 준비되어 있으며 Xbox LIVE를 통한 멀티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 화려한 그래픽과 화끈한 액션, 2가지 재미를 동시에

▲ 2족보행 로봇 'VS‘에 타고 싸운다!

실제로 해 본 로스트 플래닛

로스트 플래닛은 3인칭 시점을 잘 살려 다양한 액션을 실현한 정통 액션게임으로, 라이트 유저에서 골수 액션게임 팬까지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FPS와 비슷하게 크로스헤어를 이용한 조준 방식을 써서 이동하면서도 자유롭게 적들을 조준해 쏠 수 있다. 또한 로봇이나 차량 등의 다양한 기계에 올라타 싸우는 액션도 이 게임의 백미. 이번 지스타 2006에서는 스토리 모드와 비슷한 미션과 네트워크 대전과 비슷한 미션 2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는 데모가 전시되었다.

스토리 미션에서는 눈이 쌓이고 폭풍이 휘몰아치는 행성에서 곤충과 비슷한 느낌의 외계 괴물들과 싸우며 진행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초반 부분의 황량한 분위기가 압도적이었다. 조금 더 진행하면 폐허가 된 건물 내부에서의 실내전을 거쳐 거대 규모의 지하 동굴이 나오는 등 컷씬으로 된 이벤트는 볼 수 없었지만 화려한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배경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했다. 디테일한 배경은 물론 수류탄계 무기를 쓰거나 폭발물이 터질 때 등의 효과도 매우 리얼하여 깊은 인상을 준다. 또한 주인공은 입고 있는 방한복의 에너지가 떨어지면 혹한의 행성에서 살아남지 못하게 된다.

적을 계속해서 죽이면서 에너지를 보충하지 못하면 강추위에 점점 생명력이 줄어들다가 결국엔 사망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왼쪽 스틱으로는 주인공 웨인을 움직이고 오른쪽 스틱으로는 방향전환 및 조준을 할 수 있다. 오른쪽 스틱을 조금씩 움직이면 시점은 고정된 채 조준선만 움직이고 크게 움직이면 시점까지 돌아가는 방식이라 미세한 조준이 쾌적하게 가능하다. 트리거를 이용한 무기 발사, 양쪽 범퍼를 통한 90도 회전 등, 치밀하게 디자인된 완성도 높은 조작계가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지스타 2006에 출품된 Xbox 360용 타이틀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작품이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2

퍼블리셔 : Tecmo

장르 : 스포츠

발매일(북미): 06년 11월 13일

Xbox 진영의 영원한 동반자 테크모가 준비한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비치발리볼의 속편. 이번 DOAX2에서는 전편의 비치발리볼 외에도 제트스키 레이스까지 즐길 수 있으며 무려 5종류의 다양한 미니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다. 물론 캐릭터들에게 다양한 수영복을 입히거나 그라비아 촬영을 하는 등 시리즈 본연의 재미도 잃지 않았다. Xbox 360을 가진 남성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하나씩 구입해야 할 필수(!)구매 타이틀.

▲ DOA의 아름다운 여성 캐릭터들과 함께! 바라만 봐도 좋아라~

▲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상쾌함과 높은 스피드감을 느낄 수 있는 제트스키 모드

실제로 해 본 DOAX2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2는 뭐니뭐니 해도 DOA 시리즈에 등장하는 미녀들의 아름다운 수영복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2인 1조가 되어 펼치는 비치발리볼이나 새로 추가된 박진감 넘치는 제트스키 모드, 밤의 카지노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카지노 게임들 등 즐길 수 있는 게임 모드는 정말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저 옆에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게임. 그것이 바로 DOAX2이다. 이번 지스타 2006에서는 대부분의 미니 게임들을 플레이할 수 있는 데모버전은 물론 한글화 버전까지 만나볼 수 있었다.

DOAX2에는 모두 7개의 미니게임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모두 스토리 진행 중에 나오게 될 때도 있으며 따로 미니게임 모드에서 즐길 수도 있다. 이 중에서 메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비치발리볼과 마린 레이스의 2가지. 전작의 타이틀 게임이기도 했던 비치발리볼은 조작감이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리시브와 토스의 손맛, 스파이크의 짜릿함까지 더욱 훌륭해져 한층 좋아진 게임성을 느낄 수 있었다. 마린 레이스는 이번 작품의 타이틀 게임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완성도 높은 미니게임이다. 기본은 제트스키를 타고 섬 주위를 도는 레이스 게임인데, 코스의 길이도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하고 그저 달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포즈의 묘기를 구사하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익스트림 게임적 성향이 강하다.

출렁이는 물살과 부서지는 파도 등을 매우 리얼하게 표현해낸 그래픽도 탄성을 자아내게 할 정도로 퀄리티가 높다. 전작에도 존재했던 스토리 모드의 볼륨도 더욱 증가했는데, 특히 이번 DOA2는 완벽 한글화를 거쳐 국내에 발매되기 때문에 훨씬 쉽게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다. 캐릭터에게 마음에 드는 수영복을 입히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게 하는 그라비아 모드는 2명이 동시에 나오는 파트너 모드가 추가되어 뭇 남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건담 : 오퍼레이션 트로이

퍼블리셔 : BANDAI NAMCO

장르 : FPS

발매일(북미):

반다이 남코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기동전사 건담’시리즈 관련 게임으로서, 특이하게도 장르는 FPS. 스토리는 퍼스트 건담의 배경인 1년 전쟁이 중심이 되며 플레이어는 한 명의 평범한 병사가 되어 전장에 투입된다. 기본은 평범한 FPS처럼 스테이지를 뛰어다니며 적병들과 총격전을 벌이는 것이지만 원한다면 짐, 자쿠, 건담 등의 모빌슈트나 자동차, 탱크 같은 차량에도 탑승해서 싸울 수도 있다.

▲ 건담과 함께, 자쿠와 함께 전장에 서는 병사가 된다!

▲ 모빌슈트도 1인칭으로 조종한다. 매우 사실적으로 구현된 콕핏

실제로 해 본 오퍼레이션 트로이

건담 : 오퍼레이션 트로이는 애니메이션인 기동전사 건담이 원작이지만, 화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매우 사실적으로 전장을 표현하고 있다. 다양한 모빌슈트 기체들을 조종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보다 리얼하게 1년 전쟁을 체험할 수 있다는 데서 건담 시리즈 마니아들은 물론 일반적인 FPS 팬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직접 발로 뛰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하는 것도 좋고, 모빌슈트에 탑승해 묵직한 손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평범한 애니메이션 원작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느낌은 거의 나지 않으며 ‘건담이 등장하는 전쟁 영화’ 같은 스토리와 함께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다.

기어즈 오브 워

퍼블리셔 : Microsoft

장르 : 액션

발매일(국내): 06년 11월 10일

언리얼 시리즈의 에픽 게임즈가 개발한 초대형 액션 대작 타이틀. 실은 11월 7일에 이미 한글판이 발매된 바 있다. 그 유명한 기어즈 오브 워가 어떤 게임인지 구입 전에 확인해보고 싶다면 이번 G스타 2006을 놓치지 말자. Xbox 360의 한계에 도전하는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화끈한 무기들 등, 기어즈 오브 워는 액션 게임 마니아라면 누구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수작이다.

▲ 자신의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팀플레이

▲ ?FPS형 액션의 결정판! 쏟아져 나오는 적들을 쏘고, 쏘고, 또 쏜다!

실제로 해 본 기어즈 오브 워

기어즈 오브 워는 3인칭 액션 게임이지만 플레이의 느낌은 FPS에 가깝다. 최근의 FPS들에서는 거의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AI 동료들과의 협동 전투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무작정 돌격하는 액션 보다는 팀원들과 함께 침착하게 적들을 물리쳐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무지막지한 무기들의 박력과 파워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다는 데서 FPS 팬이라면 반드시 해보고 넘어가야 할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기어즈 오브 워는 이미 발매된 타이틀이기 때문에 지스타 2006에는 완벽 한글화를 거친 제품판과 100% 동일한 버전을 즐길 수 있다.

그래픽 면에서는 출품된 Xbox 360용 타이틀 중에서 가장 뛰어나 보인다. 배경은 물론 캐릭터들까지 매우 리얼하고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다. 아쉬운 점은 화면의 퀄리티 업을 위해 프레임을 희생하여 화면상의 움직임이 약간 거칠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스토리 모드는 일단 연출이 엄청나다. 장엄한 느낌의 오케스트레이션 스코어와 함께 펼쳐지는 급박한 스토리 전개가 절로 보는 이를 게임의 세계관 안으로 끌어들인다. 2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는데, 지스타에서는 화면분할로 플레이가 가능했다.

이 협동 모드는 2명의 캐릭터들이 모두 스토리 진행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며, 완벽한 연계 플레이를 펼쳐야만 지나갈 수 있는 곳들도 존재해 더욱 열띤 분위기가 된다. 전투 자체는 FPS 게임들과 크게 다른 것이 없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엄폐물을 철저히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대부분의 엄폐물에 달라붙어 몸을 숨길 수 있으며, 간단한 조작으로 영화처럼 옆의 엄폐물로 몸을 날려 이동할 수도 있다. 멀티플레이 모드는 최대 4대 4까지 지원하여 대전을 펼칠 수 있는데 이미 Xbox 라이브에서는 국내 유저들이 뜨거운 전투를 벌이고 있다. 별 긴 말이 필요 없는 게임. Xbox 360을 가지고 있고 총과 피를 좋아한다면 당장 사러 가라.

검호 ZERO

퍼블리셔 : CGK

장르 : 대전 액션

발매일:

역대 시리즈가 모두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어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는 겐키의 검호 시리즈. 그 최신작이 역시 완벽 한글화되어 국내에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검술에 대한 제작진의 철저한 이해와 해박한 지식이 만들어낸 시리즈 특유의 공대현 시스템이 이번 작품에도 더욱 진화되어 탑재됐다. 이번 검호 ZERO의 특징은, 무명 검사를 육성하던 과거 시리즈들과 달리 플레이어 자신이 직접 미야모토 무사시나 야규 쥬베이 같은 유명 검호를 조종하여 스토리를 진행해 나간다는 데 있다. 자신의 버릇 그대로 싸우는 AI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 유명 검호가 되어 그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공대현의 피말리는 공방이 대전게임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

실제로 해 본 검호

검호 ZERO는 이번 지스타 2006에 출전하는 유일한 Xbox 360용 대전 액션게임이다. 대전게임 팬들이라면 반드시 해봐야 할 의무가 있다. 시대를 초월하여 벌어지는 유명 검호들의 만남을 직접 조종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다양한 미션 모드에서는 앞 시리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도 있다. 특히 다수의 적과 한꺼번에 싸우는 모드에서는 코에이의 무쌍 시리즈가 연상될 정도. 물론 공격, 방어, 날엮기의 물고 물리는 공방과 피말리는 간격 다툼이 깊은 맛을 내는 1대1 대결은 이 게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또, ‘특살’이라는 화려한 연출의 베기 동작도 존재하는데 이런 특수 베기들을 스토리 모드 도중에 많이 성공시키면 보다 높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얻은 포인트로는 스테이지가 끝난 후 새로운 연속기를 구입할 수가 있다. 총 3가지의 겨눔세가 존재하며 각 겨눔세마다 실로 다양한 성격의 연속기를 꾸밀 수가 있어서 같은 검호라도 플레이어에 따라 전혀 다른 성격으로 육성시킬 수 있다.

‘제비 베기’, ‘3단 찌르기’ 등 각 검호마다 숨겨진 일격필살의 연속기 ‘비검’을 찾아내 습득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본래 PS2용으로 발매되고 있었던 시리즈인지라 Xbox 360용으로 첫 등장하는 이번 작품이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오히려 한층 자연스럽게 향상된 조작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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