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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넷째 주 위클리 P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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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패키지 핫 이슈

네버윈터 나이츠 2 비공식 한글화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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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스토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한글화되지 않아 많은 게이머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던 ‘네버윈터 나이츠 2’가 아마추어팀에 의해 한글화된다.

한글화에 나선 맴버 전원이 북미판을 직접 구입해 작업에 착수할 정도로 열정적. 팬들 사이에선 한글화 맴버가 네버윈터 나이츠 시리즈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오히려 정식 한글화보다 더 수준 높은 한글화를 해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한글화 소식은 RPG클랜 홈페이지(http://www.rpgclan.net/)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다크 메시아 오브 마이트 앤 매직’ 한글판 발매 임박

마이트 앤 매직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1인칭 판타지 액션 게임 ‘다크 메시아 오브 마이트 앤 매직(이하 다크 메시아)’의 한글판 발매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프 라이프 2’ 소스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크 메시아는 뛰어난 물리효과와 액션성으로 이미 해외에서 찬사를 받은 게임. 다크 메시아는 인트라링스를 통해 11월 30일 출시 예정으로, 예약은 11월 3일부터 한정판과 일반판 예약이 함께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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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내용물은 ‘다크 메시아 오브 마이트 앤 매직 게임(영문 DVD)’, ‘추가 멀티 플레이어 캐릭터 스킨’, ‘추가 싱글 플레이어 무기’, ‘게임 개발 메이킹 영상’ ‘게임 OST(10곡)’, ‘멀티 플레이 월드 맵’, ‘다크 메시아 오브 마이트 앤 매직 게임(한글 일반판)’으로 구성된다.

다크 메시아의 일반 예약은 일반판과 동일한 가격에 예약을 받으며 온라인 사전 예약자에 한하여 ‘둠3(PC)’타이틀이 증정된다. 한글 일반판은 듀얼 레이어 DVD1매(게임)+사용설명서 1부+기본 박스+외장 박스로 구성된다.

다크 메시아는 현재 영문 싱글 플레이 데모가 공개되어 있으며 예약과 데모 다운로드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인트라링스 홈페이지(www.intralink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일반판 39.000원, 한정판 55.000원.


집중! 이 게임!

이번 주에는 흥미를 끄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모습을 드러냈다. 슈팅액션, 어드벤처, RPG 등 오랜만에 다양한 게임을 소개할 수 있어 필자 역시 기쁘다. 이번 주는 분명 심심하지 않은 한 주가 될 것이다.

메이드 맨 - 정통 마피아 느와르 액션
메이드 맨은 독특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정통 느와르 액션 게임이다. 느와르라고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폼생폼사. 폼생폼사하면 마피아가 떠 오르지 않는가? 게임의 주 배경이 되는 시대는 마피아 간의 세력다툼이 치열했던 70, 80년대 뉴욕이다. 게이머는 배트남 전을 비롯해 70, 80년대 마피아들의 세계를 살아가게 된다. 목표는 마피아 최고의 위치인 ‘돈(Don)’의 위치에 오르는 것. 전체적인 게임 진행 스토리는 게임 ‘대부’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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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게임 진행에 있어 슈팅 액션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메이드 맨에서는 슈팅 액션의 재미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두 가지 시스템을 탑재했는데, 이 시스템들은 XBOX360 대작 타이틀 ‘기어즈 오브 워’와 비슷하다. 첫 번째는 ‘점프 투 커버’ 시스템으로 지정된 키를 누르면 몸을 숨길 수 있는 엄패물로 점프해 적의 탄환을 피하는 동작을 보여준다. 두 번째는 ‘픽쳐 인 픽쳐’ 시스템으로 지정된 키를 누르면 게이머가 가야 할 장소나 획득해야 할 아이템 방향으로 게임화면이 자동으로 이동되는 시스템이다. 부득불 기어즈 오브 워를 즐길 수 없는 상황이라면 메이드 맨으로 그 맛을 보는 것도 탁월한 선택일 것이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열차 살인사건 - 명작 소설이 어드벤처 게임으로
명작 추리소설이 게임으로 돌아왔다. 이 게임은 전설적인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오리엔트 특급열차 살인사건’을 새롭게 구성한 게임이다. 게이머는 명탐정 ‘에르큘 포와르’를 도와 특급열차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게임은 소설과 전혀 다른 반전을 가지고 있으며, 게이머가 수집한 정보, 증거물, 대사선택에 따라 소설과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기도 한다. ‘사이베리아’, ‘파라다이스’ 등 명작 어드벤처 제작사인 ‘드림캐처 인터렉티브’에게 선택된 게임이란 점도 눈길을 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팬이라면 필수적으로 해봐야 하는 게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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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엘더 스크롤 4 오블리비언 : 더 나이츠 오브 더 나인 - 새로운 컨텐츠 추가
엄청난 자유도를 자랑하는 RPG 게임, ‘엘더 스크롤 4’의 확장팩 ‘더 나이츠 오브 더 나인(이하 더 나이츠)’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더 나이츠는 확장팩답게 기존 엘더스크롤 4에 더 많은 컨텐츠를 추가해 준다. 현재 게이머들 사이에서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컨텐츠는 새로운 세력의 추가다. 더 나이츠에서 추가된 세력은 ‘오더 오브 홀리 나이츠’. 이들은 ‘소서러 킹’과 그의 수하 악마들과 전투를 벌이는 집단이다. 말하자면 이름처럼 정의의 사도에 가까운 존재. 게이머가 홀리 나이츠에 입단하게 되면 새로운 퀘스트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퀘스트를 통해 새로운 던전을 탐험을 비롯, ‘성스러운 십자군’이 사용했던 갑옷과 무기 등도 획득할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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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다양한 컨텐츠가 추가됐다. 마법사의 탑을 새워 강력한 마법을 연구할 수 있고, 자신의 애마에게 마갑을 입힐 수 있다. 또 새로운 영웅급 아이템을 찾아 나서게 해주는 선택형 퀘스트들과 새로운 스킬들이 추가됐다. 오블리비언을 재미있게 플레이한 게이머라면 반드시 해봐야 할 게임.


이번 주의 테마 - 영웅전설 SC 한글판 발매 기념, 영웅전설 시리즈 총정리

‘영웅전설 6:천공의 궤적’의 확장팩 ‘세컨드 챕터’가 한글판으로 출시됐다. 이에 위클리PC에선 영웅전설의 모든 시리즈를 총정리 하고자 한다. 지금부터 게이머들을 울고 웃게 했던 영웅전설 시리즈가 어떤 게임이였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영웅전설 1 - 드래곤 슬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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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판타지세계에 로망을 알게된 일본 게임계에 대작게임이 등장했으니, 그 게임의 타이틀은 바로 ‘드래곤 슬레이어’.

사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영웅전설의 실질적인 이야기(가가브 연대기)와 연관성 없는 작품이지만 큰 맥락에서보면 영웅전설 패밀리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당시 게이머들은 개발사 팔콤에게 ‘과연 팔콤!’ 이라는 찬사를 보냈고, 앞으로 도래할 영웅전설의 시대를 예고했다.


영웅전설 2 - 드래곤 슬레이어

92년 발매된 영웅전설 2는 전작의 20년 후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전작의 주인공인 세리오스의 아들 ‘아트라스’ 왕자가 게임을 이끌어나간다. 2편을 하다보면 전작에서 만났던 인물이 등장하며 이들은 게임의 주요 실마리를 지닌 인물로 1편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이 작품의 특징은 ‘비주얼 애니메이션’이 곳곳에서 게이머를 반겨줘 게임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준다. 사운드 역시 팔콘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로 게임에 푹~ 빠지게 만든다. 하지만 강도높은 ‘레벨업 노가다’가 옥에 티로 지목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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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3 : 하얀 마녀 - 끝이지만 시작인 작품
94년 발매된 하얀 마녀는 영웅전설 팬들 사이에선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마치 한편의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시나리오는 게이머에게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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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건의 인과관계가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의문과 사건해결을 보고 있노라면, 게이머는 어느새 게임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하얀 마녀는 ‘가가브 연대기’의 시작을 알렸던 작품으로 같은 가가브 연대기에 속해있는 영웅전설4와 5가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엄마’와 같은 존재다. 하지만 ‘자동전투’라는 지루한 전투 시스템으로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다.


영웅전설 4 : 주홍 물방울 - 이야기의 진정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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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발매된 주홍물방울은 스토리상 영웅전설 3(하얀마녀)의 55년 전 이야기로 시간 상으로 가가브 연대기의 맨 처음시대를 다루고 있다. 주홍 물방울에서 눈에 띄었던 시스템으로는 ‘오픈 시나리오 방식’이 있다.

이 방식은 게이머가 정해진 시나리오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체험한 이벤트에 따라 이야기가 변화하는 방식이다. 지금은 흔한 시스템이지만 당시로선 신선한 시스템으로 받아들여져 영웅전설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영웅전설 5 : 바다의 함가 - 모든 의문의 해답은 이 작품에
가가브 연대기의 마지막을 장식한 바다의 함가는 영웅전설 3(하얀마녀)와 4(주홍 물방울)의 모든 의문을 풀어주는 작품이다. 그 이유는 이 작품의 시점이 영웅전설 4의 6년 후 이야기(하얀 마년의 49년 전)이기?때문이다. 즉, 이야기의 결말인 하얀마녀와 이야기의 시작인 주홍 물방울 사이에 위치해 있어 처음과 끝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주홍 물방울 → 바다의 함가 → 하얀마녀). 때문에 바다의 함가를 플레이 해보면 하얀마녀에서 느꼈던 ‘하얀마녀와 주홍 물방울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는데?’라는 의문이 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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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작품은 바다의 함가라는 타이틀명처럼 수 많은 명곡들이 게이머를 즐겁게 해준다. 주인공들이 모두 악기를 다루는 음악가들이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주인공들이 음악을 연주할 때면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마치 두 주인공이 게이머의 옆에서 음악을 연주해 주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솔직히 필자는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이 작품을 플레이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영웅전설 6 : 천공의 궤적 - 러브송을 위한 전주곡
영웅전설 5를 끝으로 가가브 연대기가 끝나고 영웅전설 6를 기점으로 새로운 이야기와 세계관이 펼쳐진다. 이 작품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투 시스템에 공을 들인 흔적이 나타난다는 점. 우선 캐릭터와 배경이 전작들과 다르게 3D로 표현되어 있어 더욱 다양한 전투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오브먼트 시스템’과 ‘레시피 시스템’, ‘브레이서 시스템’ 등 게이머가 직접 캐릭터에 개성을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 존재해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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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발매 당시 이 작품의 진정한 엔딩을 본 게이머는 존재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이 작품이 확장팩(세컨드 챕터)을 위한 이야기의 시작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게임의 끝을 향해 달려가다 보면 ‘끝이 가까워 왔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 순진한 게이머라면 ‘나중에 반전이 있는 결말인가?’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이 기대는 보기 좋게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라’라는 허무한 결말로 이어져 맥이 빠진다. 가가브 연대기에서처럼 나무를 그리기 보단 숲을 그리는 팔콤 특유의 스토리 라인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어서 결말을 보고 싶어하는 게이머들에겐 그 기다림은 고역으로 다가온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


영웅전설 6 : 천공의궤적 SC(세컨트 챕터) - 두 연인은 결국…
전작이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작품이라면 이 작품은 차분하고 애절한 분위기의 풍기는 작품이다. 요슈아와 에스텔, 두 주인공을 내려다 보고 있는 운명의 여신은 어떤 결말을 준비해 두었을까? 여기에서 게임의 이야기를 모두 밝히면 ‘스포일러’가 되므로 말을 아끼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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