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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의 섬, 죽음을 각오하고 발을 들여 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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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냥터 ‘원시의 섬’은 울창한 밀림과 드넓은 평야를
배경으로 공룡들이 등장한다. 이 공룡들은 레벨이 모두 75 이상으로, 고레벨 유저들이
사냥할 수 있는 곳이다.
▲ 한눈에
공룡 시대라고 느낄 정도로 잘 표현된 배경과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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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의 섬은 루운 성과 다크엘프 마을의 중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루운 항구에서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 루운 성에서 출발하려면 루운
성에서 항구까지의 게이트 키퍼 이용료와 뱃삯을 포함해 37,500 아데나가 필요하다.
일부 유저들은 아데나를 절약하기 위해 루운 항구나 다크엘프 마을에서 원시의 섬이
있는 방향으로 헤엄친 뒤 귀환 주문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이동하고 있다.
▲ 원시의 섬, 루운 항구와
다크엘프 마을 사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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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환 주문서를 사용하면
윈시의 섬 내부로 이동할 수 있다. ‘/위치’ 명령어를 사용해 원시의
섬 근처인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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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처럼 귀환 주문서를 사용하면 원시의 섬 선착장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는 몬스터가 없는 안전한 곳으로 여러가지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소모성
아이템을 판매, 뱃삯을 받는 등의 NPC가 있다.
▲ 20만 아데나를 주고
시체를 소환할 수 있는 NPC. 원시의 섬 내부에서 죽은 파티원의 시체를
소환해 부활 경험치 복구량이 높은 엘더나 비숍으로 부활하도록 하기
위함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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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퀘스트를 비롯해
소모성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 독과 마취에 대한 내성을 증가시켜주는
‘원시의 물약’을 팔고 있는 것을 보아 원시의 섬 몬스터들이 독과
마취 공격을 주로 한다는 것을 유추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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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의 섬의 몬스터들은 대부분이 공룡형 몬스터들로 3~4마리
정도씩 무리를 이루고 있다. 게다가 이 공룡들은 마취나 물리 스킬 봉쇄 등의 강력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마취에 걸리면 아무런 행동을 할 수 없을뿐더러 마비와는 다른
개념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상태이상을 해제시키는 ‘퓨리파이’ 스킬도 통하지 않는다.
물리 스킬 봉쇄에 걸리면 물리 공격이 주가 되는 클래스들이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스킬을 사용하지 못해 파티사냥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예를 들어 어그로 수치가 가장 높은 탱커가 마취에 걸리면 어그로 수치가 그 다음으로
높은 단검 계열이나 댄스나 송을 부르는 블레이드 댄서나 소드싱어를 공격하게 된다.
그러나 이 클래스들에게 물리 스킬 봉쇄까지 걸린다면 사냥속도가 느린 데다가 방어력이
낮은 클래스들이 공격 당하기 때문에 힐러 계열들의 MP가 빠르게 소모되면서 전멸의
위기를 당하게 될 것이다.
물론 해결책은 있다. 바로 이번에 새로 추가된 스킬 중 하나로,
비숍 3차 전직인 ‘카디날’이 레벨 78에 배울 수 있는 ‘클랜스’다. 이 스킬은
대상에게 걸린 모든 디버프를 해제하는 궁극의 치료마법으로, 원시의 섬에서 반드시
필요한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스킬에 들어가는 아인하사드의 성수의 시세가
비쌀뿐더러 현재 레벨 78 이상의 카디날을 찾기란 쉽지 않다. ‘리니지2’를 어느
정도 해봤던 사람이라면 비숍이 비인기 클래스 중 하나라는 것을 알 것이다. 흔히
엘더와 비교당하면서 파티에서 제외되는 실정이라 레벨을 올리기 상당히 어렵다.
때문에 원시의 섬에 가려는 파티에게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을 수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클래스보다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는 말이다.
▲ 서버 전체에 카디날의
수가 극히 적기 때문에 원시의 섬은 날이 갈수록 버려진 사냥터가 될
것이다서버 전체에 카디날의 수가 극히 적기 때문에 원시의 섬은 날이
갈수록 버려진 사냥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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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설명한 아이템이나 사냥터 외에도 스킬이나 요새전 등의
컨텐츠도 추가됐다. 스킬은 대부분이 레벨 70이 되야 배울 수 있는 것들로, CP를
회복하거나 주위 동맹원들의 디버프를 해제하거나 하는 등 PvP에 관련된 것들이 많다.
신규 스킬 중 일부에는 ‘불사조의 피’, ‘아인하사드의 성수’, ‘배틀 심볼’,
‘매직 심볼’ 등의 재료가 필요하며 재료는 상아탑의 잡화상인 라핀에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리니지2’의 대표적인 컨텐츠라고 할 수 있는 공성전에
이어 요새전도 추가됐다.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리니지2’지만 성의 개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혜택을 누리는 유저 역시 적었다는 뜻. 이에 인터루드에서는
여러 개의 요새를 추가해 요새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요새라는
이름답게 여간해선 뚫을 수 없는 굳건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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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전이나 요새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우프 캐논’의 추가도
눈에 띈다. ‘워스미스’가 레벨 68부터 소환할 수 있는 이 공성병기는 비록 소환
비용은 비싸지만 공성전에서 그 위력을 확실하게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공성전장에서만 소환할
수 있는 이 병기는 성벽에 구애받지 않는 포물선을 그리는 포탄을 발사하며
탄착지점에 있는 유저나 NPC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 단,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지 않으므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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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저들과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게다가 1:1 대결뿐만 아니라 파티
대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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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펴본 신규 아이템과 지역, 요새전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업데이트된 인터루드. 하지만 유저들의 평은 제련 시스템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원시의 섬은 사냥 자체가 힘들고, 아이템의
추가는 늘 그래 왔던 것처럼 특별한 것이 없다. 또한 요새전 역시 공성전과 마찬가지로
일부 유저들만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업데이트보다는 오토 프로그램 유저나
사기와 먹자, 그리고 제조 등의 불법, 또는 비양심적인 행위를 근절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리니지2’는 지금까지 업데이트를 통해 분명 거대해졌다. 하지만
새로운 컨텐츠만 붙여 놨을 뿐, 기초가 확립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기존부터
제일 문제화되었던 단조로운 사냥패턴을 수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저 작은 방안에서
근접 클래스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몬스터에게 칼질하고, 힐러나 버퍼 클래스들은
한곳에 앉아 버퍼나 힐만 주는 지루한 사냥 방식을 말이다. 우선적으로 게임이라면
사냥에 재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 요즘의 리니지2는 이벤트의
홍수라고 할 수 있다. ‘문자 수집’과 ‘크리스마스’, 그리고 1년
이상 접속하지 않은 유저들에게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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