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해외의 한 낯선회사 파이어글로우 게임즈에서 제작하고 있는 RTS게임에 대해 소개해 보겠다. 스트레인저는 ‘이방인’이란 의미를 지닌 제목부터 B급 게임의 냄새를 풍겨온다. 또 게임은 전형적인 판타지캐릭터와 에픽스토리, 마법이 난무하는 가상세계, 그 안에서 게이머가 낯선 ‘이방인’이 되어 모험을 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설정을 지닌다.
그래픽은 얼핏보면 워크래프트와도 비슷한데, 에픽판타지 RTS란 장르가 국내에서 큰 호응을 일으키지 못했던만큼 여기서는 “이런 게임도 있구나”란 정도로만 게임을 소개해 보겠다.
RTS+RPG!? 단지 두 장르를 합쳐놓은 정도
먼저
제작사 파이어글로우는 스트레인저를 RTS와 RPG가 결합한 게임으로 소개한다. 실제
데모를 플레이해 본 결과 RTS의 컨트롤과 인터페이스에 RPG의 경험치, 스킬이 추가된
정도로 게임의 특징을 요약해볼 수 있었다(스크린샷과 동영상을 보고 조금 기대를
했지만, 데모는 아직 황량한 벌판을 탐험하는 수준).
게임의 스팩을 밝히자면 3명의 메인 히어로(조금 센 몬스터 정도), 100종 이상의 몬스터와 보스가 등장한다. 또 마법이 등장하는데, 무기에 속성이 가미된 형태로 전격속성의 ‘라이트닝’, 화염속성의 ‘파이어’ 등의 기술이 사용된다. 마법사용에는 주문시간이 존재하고, 속도와 위력, 공격범위 모두 달리 구현될 예정이다. 그 밖에 게임의 주를 이루는 싱글플레이 캠페인 모드와 8인까지 대전가능한 멀티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개성이 없다. 전투도 느리니 국내게이머
속터질 듯
게임의 구체적인 스토리는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영웅과
몬스터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의대난투극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된다(달리 말하면 전투빼면
볼 게 없을 듯). 하지만 유닛의 빠른 이동과 컨트롤을 중시하는 국내게이머들에겐
그 전투마저도 별로 흥미를 끌진 못할 듯 하다. 왜냐하면 동영상, 데모에선 유닛들의
움직임이나 공격, 마법사용이 전반적으로 느린 감이 있기 때문이다.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유닛에 장갑을 입혀 능력치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똑같은 유닛이라도 별다른 장갑없이 단순히 검과 방패 등의 무기만 지닌 형태가 있는 반면, 전신갑옷과 타격무기를 지닌 형태가 존재한다. 겉보기에도 유닛의 몸놀림과 방어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되는데, 따로 무기인터페이스창이 존재하는 것으로 미뤄봐 다양한 무기를 소유할 수 있을 듯 하다(무기창 바로 밑에 인첸트창도 있으니, 무기강화 또한 가능한 듯).
에픽판타지는 워크래프트에서 다 우려서
딴 게임에선 별로 볼 게 없다
일단 게임은 스테이지별로 주어진 맵에서
전투나 이벤트를 수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게이머의 시점을 조절함은 물론, 화면
하단의 미니맵을 방위에 맞춰 회전시킬 수 있다. 또 스크린샷에서는 숲에서 부족을
이루는 어느 몬스터 부족을 다른 몬스터들이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적부대를
전멸시키는 등 특정조건을 달성했을 때 다른 지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형태의 맵도
존재하는 모양이다.
그 밖에 호수, 나루터, 고대도시의 폐허, 성, 감옥 등 다양한 무대가 전장으로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경우에 따라 2개의 미니맵을 통해, 유닛들의 위치를 더 잘 파악하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전투는 디아블로식의 “마법난무 전투”도 가능할 듯 하다. 그래픽에 끌려 글을 써나갔지만, 게임에 대해 말하자면 한마디로 ‘에픽판타지 RTS+RPG’이상은 아닌 것 같다. 게임은 올해 중 발매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유통사도 정해지지 않은 만큼 국내에선 보긴 힘들 듯. 최근 유행하는 혼합장르 게임의 하나로 이 게임의 성패를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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