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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하나만을 위해 달렸다 – 오즈 크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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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그야말로 액션게임 풍년이다. 많은 액션게임들이 공개됐고 또 공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러분도 머리 속에 ‘이 게임이 나오면 한 번 해봐야지’라고 생각한 액션게임이 한 두 가지 정도는 있을 것이다. 그 리스트에 올려도 부끄럽지 않을 게임이 하나 더 공개됐다. 바로 오늘 우리가 알아볼 ‘오즈 크로니클’이다.

‘오즈 크로니클’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높은 완성도에 초점을 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몇몇 특별한 시스템도 눈에 띄지만, 그것보다 높은 완성도 하나만을 위해 전력투구한 점이 더 눈에 띈다. 몬스터, 시스템, 캐릭터, 배경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오즈 크로니클’이 과연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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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킬콤보 창조과 특징적인 직업 전투

‘오즈 크로니클’에서 단연 눈에 띄는 점은 각 직업의 특징을 한껏 살려주는 시스템이 알맞게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직업은 ‘전사’, ‘마법사’, ‘도적’, ‘총잡이’ 모두 네 가지로 나눠지는데, 각 직업마다 어떤 스킬을 배우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도적은 크게 단검 사용에 특화된 ‘단검도적’과 맨손전투에 특화된 ‘격투도적’으로 나눠진다. 이는 게이머가 레벨업시 생기는 포인트를 어떤 스킬트리에 중점적으로 투자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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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직업의 전투 스타일이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어, 직업마다 느껴지는 전투의 재미가 색다르다

‘오즈 크로니클’의 핵심적인 재미는 바로 이 부분에서 나온다. ‘오즈 크로니클’에는 다양한 스킬이 존재하는데, 게이머가 스킬을 어떻게 조합하는가에 따라 그 활용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즉, 게이머가 어떤 스킬을 어떤 타이밍에 사용하는가에 따라 최상의 스킬콤보가 탄생할 수도, 혹은 최악의 스킬콤보가 탄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 특징은 각 직업의 전투 스타일이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다는 점이다. 예로 총잡이는 공중에 적을 띄워 마구 쏘아대는 스킬 등 마치 ‘데빌 메이 크라이’의 슈팅액션처럼 시원시원한 난사 스타일의 액션을 보여준다. 도적은 적을 공격할 때마다 일정 확률로 연계 포인트를 얻게 되는데, 이 연계 포인트를 이용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처럼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즉, 게이머가 어떤 직업으로 플레이하는가에 따라 느끼는 재미는 확연하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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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 튀는 커뮤니티 시스템과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

‘오즈 크로니클’은 전투 시스템 못지 않게 커뮤니티 시스템 역시 톡톡 튄다. 단순히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행동은 물론,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행동까지 준비되어 있다.

예를 들어 채팅창에 ‘/뽀뽀’를 치면 상대편에게 뽀뽀하려는 포즈를 취한다. 이 때 상대편은 이를 수락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수 있다. 수락하게 되면 당연히 뽀뽀가 이루어지지만, 거절하면 호되게 혼낸다(특히 여성캐릭터는 가차 없이 따귀를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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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는 행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대방과 상호 작용하는 감정행동을 표현했다 (뽀뽀와 업기는 남녀 캐릭터 간에만?가능하다)

‘오즈 크로니클’의 희귀 아이템에는 ‘주목도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다. 희귀 아이템에는 주목도라는 수치가 있는데, 이 수치의 차이에 따라 자동으로 주목도 수치가 높은 사람을 바라보게 된다. 예를 들어 A의 주목도는 10, B의 주목도는 20이라고 한다면, A는 B가 근처에 오면 자동으로 B를 쳐다보게 되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업기 시스템’이다. 업기는 뽀뽀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야 이루어지는 행동인데, 상대를 등에 업어도 모든 행동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즉, 업기는 업은 캐릭터나 업힌 캐릭터에게 어떠한 변화도 주지 않는다. 업기를 통해 저레벨 캐릭터에게 고레벨 필드와 몬스터를 구경시켜주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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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 시스템 못지 않게 다양한 커뮤니티 시스템이 구현될 예정이다

또 캐릭터가 사망했을 , 보통 부활장소는 마을이나 사망한 장소인데, 이렇게 부활하면 경험치 하락 등 많은 패널티를 받게 된다. 하지만 업기를 통해 사망한 캐릭터를 특수한 부활장소로 데려가면 거의 패널티 없이 부활시킬 수 있다.

‘오즈 크로니클’의 그래픽은 마치 애니메이션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캐릭터와 몬스터, 움직이는 아기자기한 게임 배경 등 요소요소에 ‘오즈 크로니클’만의 개성이 나타나있다.

■ 인스턴스 던전이 존재한다

‘오즈 크로니클’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비슷한 형식의 인스턴스 던전이 존재한다. 인스턴스 던전에서는 직업 간 역할 플레이를 통해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물리치고 희귀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파티는 최대 네 명까지 가능한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처럼 반드시 필요한 직업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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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RPG
제작사
게임소개
카툰렌더링 기법을 사용한 액션게임으로 무한 콤보와 다채로운 액션이 특징인 게임이다. 캐주얼게임같은 그래픽을 사용했지만 아이템의 세분화와 던전의 다양화가 돋보이는 게임이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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