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 크로니클, 무한콤보액션의 짜릿한 쾌감!

CJ인터넷이 서비스하고 애니파크가 개발한 무한콤보액션 MMORPG `오즈 크로니클`의 2차 라이브 테스트가 11일 종료됐다. 이번 2차 테스트는 1차 테스트에 비해 전혀 다른 게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럼 지금부터 2차 테스트에 추가된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새로운 던전 '해적단 블랙리스트의 비밀기지'

오즈 크로니클의 2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가장 돋보이는 업데이트는 새롭게 추가된 던전이다. 던전은 레아 마을에서 연결되는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퀘스트 진행에 따라 진입이 가능하다. 단 레벨이 25 이상인 캐릭터만 입장이 가능하다(지도 상엔 ‘블랙 리스트 비밀소굴’로 확인된다).

던전은 일반 던전과 희귀 던전으로 분류되어 있다. 희귀 던전은 아무나 입장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희귀 아이템을 소지하고 있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만큼 더 좋은 아이템이 몬스터로부터 드랍된다. 드랍되는 아이템은 30레벨 희귀 등급 아이템(보라색)과 30레벨 전설 등급 아이템(황금색)이라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던전은 총 3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해당 스테이지의 몬스터를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처치해야 한다. 몬스터가 모두 처치되면 화면 상단에 클리어 되었다는 문구가 출력되므로 끝난 것 같은데도 문구가 출력되지 않을 때는 던전 내부를 다시 돌아다니면서 확인작업을 진행하면 된다.

한 개의 던전에는 하나의 파티만 입장이 가능하다. 던전에는 귀속이 적용되어 자신이 한번 입장한 던전에 귀속되도록 되어있다(이를 초기화하는 아이템은 던전 입구 앞의 npc에게서 구할 수 있다.). 파티를 맺은 다른 유저가 귀속 정보가 다를 경우는 입장이 되지 않으므로 초기화해서 다시 시작하거나 처음부터 파티를 맺었던 유저와 함께 진입하는 것이 좋다.

던전은 생성되는 시점부터 2시간 동안 유지되며, 2시간이 경과하면 던전이 사라지고, 해당 던전에 귀속된 유저는 더 이상 던전에 입장되지 않는다. 던전이 사라지는 상황에 내부에 유저가 있을 경우 또는 던전 내에서 파티를 탈퇴할 경우는 던전 밖으로 강제 이동된다. 이 때 60초 내에 다시 파티를 맺을 경우는 계속 던전 내에 머무를 수 있다. 단 동일한 채널에서 던전 입장을 해야만 정상적으로 귀속 적용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오즈 크로니클만의 색다른 우편 시스템

이번 업데이트에는 일반적인 편지만 전달하는 우편 시스템이 아닌, 선물의 개념으로 택배와 같이 아이템과 편지를 함께 전할 수 있는 우편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우편함은 각 마을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수월하다. 우편함을 클릭하면 받은 편지함이 디폴트로 출력되며, 다른 유저에게 받은 편지 및 경매인을 통해 판매된 물품, 반송된 물품의 현황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경매인을 통해 구입한 아이템도 우편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우편이 도착하면 우측 상단 미니맵의 편지봉투 아이콘이 노란색으로 깜빡이며, 우편 내용을 모두 확인하면 흰색으로 변한다. 확인한 편지는 편지 조회 후 답장을 보내거나 보관함에 보관 및 삭제할 수 있다.

받은 편지함 우측 하단의 ‘편지 쓰기’를 누르면 다른 유저에게 편지를 쓸 수 있다. 받는 사람에 캐릭터명을 넣고 제목과 내용을 작성하면 되고, 편지와 함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도 함께 선물할 수 있다.

편지지 하단의 아이템 칸에 보내고자 하는 아이템을 자신의 아이템 창에서 드래그해 넣으면 되며, 게임 머니인 루피를 같이 보내고자 하는 경우는 자신의 보유 금액 한도 내에서 발송이 가능하다. 내용을 모두 작성한 후 편지 보내기를 누르면 상대방에게 발송이 완료된다. 편지 수수료는 아이템 포함에 상관없이 10 루피가 소비된다. 새로 쓰기를 누르게 되면 작성한 내용이 모두 사라지니 잘못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자.

아이템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시장 시스템

사냥 중 습득한 아이템을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시장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물품을 등록하거나 구입하기 위해서는 각 마을에 있는 경매인 NPC를 찾아가면 되며, 우편함과 근접한 위치에 있어 찾기가 쉽다.

거래하기를 누르면 물품구입 창이 디폴트로 출력되며, 조건에 따라 검색이 가능하다(아이템 종류, 직업, 아이템 특성, 아이템 레벨 범위, 아이템 이름, 판매자 캐릭터 명 등). 검색 조건 선택 후 왼쪽 하단의 검색 버튼을 누르면 조건에 만족하는 아이템이 출력된다. 구입하고자 하는 아이템은 클릭 후 구매 버튼을 누르면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한 아이템은 우편을 통해 전달된다.

오른쪽 탭의 물품구입 아래에 있는 ‘물품 등록 및 취소’를 클릭하면 아이템을 판매 등록하거나 등록되어 판매된 아이템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왼쪽 상단은 아이템을 등록할 수 있는 창이다. 맨 위에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드래그한 후 올려놓으면 이미지와 함께 해당 아이템의 이름이 출력된다. 해당 상품이 시장에 등록되어있는 경우는 시장 최저가란에서 검색을 통해 최저가를 확인할 수 있다. 판매 가격에는 판매하고자 하는 루피를 입력해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되며, 클릭 후에는 물품 등록 버튼이 활성화된다. 판매 기한은 2시간, 8시간, 24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판매 기한 및 아이템 가격에 따라 등록 수수료 역시 변경된다(현재 판매 기한은 2시간, 8시간만 가능한 상태).

모두 완료되었으면 물품 등록 버튼을 클릭해 등록하면 끝. 등록한 아이템은 화면의 우측에 순차적으로 정렬된다. 등록한 아이템이 판매되면 아이템 등록창 하단의 ‘판매 완료된 물품 내역’ 창에 자동으로 등록되며, 판매된 물품의 루피는 우편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새로운 필드 추가 및 보스 몬스터 분리

1차 테스트에 공개된 필드에 새로운 필드가 추가되었다. 새로운 필드는 기본 퀘스트 이후 마을의 NPC가 제공하는 연속적인 퀘스트를 통해서 진입이 가능하다.

◆ 새로 추가된 필드의 보스 몬스터

- 주정뱅이 불가사리 카테르(Lv 31)
- 십자군 양 듀라한(Lv 32)
- 챔피언 불가사리 시그널(Lv 36)
- 이글아이 사마귀 크로이드(Lv 37)
- 철가면 슬라임 셔벳(Lv 41)
- 흑돼지 잇토코누시(Lv 45)

지난 1차 테스트에서 특수 아이템을 퀘스트 보스 몬스터가 지급하는 이유로 대다수의 유저들이 퀘스트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견되었다. 때문에 이번 2차 테스트에서는 필드와 퀘스트 보스 몬스터를 분리시켰다.

각 필드마다 보스 몬스터가 있는 지역에 가면 각각 다른 위치에 존재하며, 필드 보스 몬스터는 이름 앞에 ‘챔피언’ 이라는 구분이 되어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필드 보스 몬스터가 있는 위치는 대부분 높은 곳에 줄을 타고 오르거나 돌 계단을 점프 해 올라가야 한다.

필드 보스 몬스터를 쓰러뜨릴 경우 1차 테스트 퀘스트 보스 몬스터에게서 얻을 수 있었던 특수 아이템을 구할 수 있다. 퀘스트 보스 몬스터에게서는 더 이상 특수 아이템이 지급되지 않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효율적인 스킬 관리 시스템

모든 직업의 스킬 트리가 새로운 구성으로 좀 더 효율적인 스킬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기존의 스킬을 배우고자 할 때 필요 SP가 2~3 SP라면 점점 더 높은 레벨을 필요로 하는 스킬로 올라갈 경우 필요 SP 또한 많아진다. 간단한 스킬은 SP 또한 낮게 적용되며, 고난이도의 스킬일 경우 필요 SP도 함께 올라간다.

대부분 혼자 사냥할 때에는 스킬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상대 몬스터 또한 같이 레벨이 상승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레벨업 당 획득 SP 또한 기존의 고정된 SP가 아닌 레벨업을 할수록 더 많은 SP를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강화 임팩트 및 등급별 아이템 능력치 변화

기존의 강화를 5번 이상 성공했을 때 생성되었던 강화 임팩트 기능이 사라졌으며, 대신 강화에 따른 힘, 의지, 지능이 얼마만큼 증가하였느냐에 따라 강화 이펙트 기능이 생성되도록 변경되었다. 하급 보다 상급 강화 주문서를 성공시킬수록 강화 이펙트가 쉽게 생성되니 참고해서 주문서를 사용하도록 하자.

아이템 생성시 같은 아이템이라도 능력치가 차별화되며, 능력치에 따라 최하급/하급/중급/상급/최상급 등으로 구분된다. 최하급과 최상급의 아이템은 전혀 다른 능력치를 가지게 되므로 운이 좋으면 좋은 등급의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다.

또 마을 NPC의 퀘스트 아이템 합성에서 벗어나 사냥을 통해 얻은 제작 재료들을 가지고 직접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도록 대량의 제작서 및 재료들이 추가되었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도 있지만 중요한 재료는 얻기가 힘들기 문에 꾸준한 사냥이 필요하다.

이번 2차 테스트에서는 1차 테스트에 제공하지 않았던 여러 기능을 추가해 전혀 새로운 게임이 된 듯한 착각이 들었다. 매 테스트마다 새로운 던전을 추가할 수는 없지만 일정에 따라 지속적인 새로운 필드와 던전이 추가된다면 반복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는 MMORPG 게임의 한계는 충분히 지울수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