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영어학습 온라인게임 ‘오디션 잉글리쉬’의 1차 클로즈베타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혹자는 오디션이라는 타이틀이 들어간 이유로 미국에서 서비스되는 ‘오디션’, 혹은 영어로만 대화가 가능한 기존의 ‘오디션’을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오디션 잉글리쉬’는 영어학습 온라인 게임이다. 기존 ‘오디션’과 같은 리듬액션 스타일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 연관이 있다면 ‘오디션’의 3D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이라는 점이다. 게임으로 하는 영어학습은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DS로 이미 익숙하기도 한데, 영어학습을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 ‘오디션 잉글리쉬’, 과연 어떤 게임인지 미리 살펴보았다.
마이크는 필수!
‘오디션 잉글리쉬’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우선 PC와 연결이 가능한 마이크를 준비해야 한다. 어떤 종류라도 상관 없다. ‘오디션 잉글리쉬’는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한 영어 회화 학습 게임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는 마이크가 필수다.
▲마이크의 종류는 상관없다. 중요한 건 마이크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거다. |
본격 영어학습 온라인게임
게임을 실행하고 로그인, 캐릭터를 생성, 선택하고 나면 메인 메뉴로 이동하게 된다. 메인 메뉴의 학습 시작을 클릭하고 코스와 레슨을 선택하면 학습을 시작하게 된다. 난이도는 입문, 초급, 중급, 고급으로 되어있고, 현재 총 16개 에피소드의 80개 레슨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시범테스트에서는 초급 난이도의 에피소드 가운데 10개 레슨을 체험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
본격적인 영어공부의 시작
선택한 레슨의 학습은 총 4단계(Chapter)로 진행되고, 파악, 암기, 채험, 검증의 4단계를 차례대로 플레이하게 된다. 각 단계는 처음에는 잠겨 있는 상태이며, 상위 단계를 통과하면 플레이 할 수 있다. 4단계까지 모두 클리어하면 점수가 판정된다.
▲차례차례 단계별로 학습한다. |
‘오디션 잉글리쉬’ 레슨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인 파악(Preview)단계에서는 전체의 줄거리를 말해주는 프리뷰 애니메이션과 전문 강사의 세부 학습 파악으로 구성되어 있고, 게임에 대한 동기 유발과 목표를 제시한다. 암기(Listen & Repeat)단계에서는 일반적인 영어공부처럼 듣고 말하면서 영어단어나 문장에 대한 인지력을 높이는 단계이고, 체험(Role Play)단계는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역할을 선택해 상대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학습하는 단계로, 암기 단계에서 학습했던 요소들을 실제적으로 활용해보고, 가상공간에서의 대화를 통해 영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기르는 단계이기도 하다. 마지막 검증(Test)단계는 전 단계에서 체험했던 단어들의 학습도를 체크해보는 단계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학습했던 문장들을 체크해보고, 테스트 통과 시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또한 RPG에서 많이 등장하는 캐릭터 성장 시스템을 도입, 위의 보상과 맞물려 유저들의 지속적인 동기 유발을 유도하는 점 또한 특징이다.
이야기와 함께하는 영어공부
‘오디션 잉글리쉬’의 게임 구성은,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영어단어, 문장 등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때문에 게임은 우리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짤막한 이야기를 주제로 레슨이 구성되어 있다. 물론 등장하는 캐릭터는 오디션의 캐릭터를 이용해 제작된 캐릭터들이고, 여자 주인공인 리즈(Liz)와 리즈의 남자친구이자 남자 주인공인 밥(Bob), 리즈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이야기에 등장한다. 이러한 부담없는 짤막한 스토리를 가진 3D 애니메이션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영어공부를 부담없이 받아들이는데 도움을 준다.
. ▲‘오디션 잉글리쉬’의 등장 캐릭터들 |
▲두 사람의 애정행각이 주요 스토리다. |
성적 확인! 패스포트와 데스크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자신이 공부해 온 성과가 얼만큼 도달했는지 확인해보고 싶을 것이다. ‘오디션 잉글리쉬’에서는 패스포트를 통해 유저가 그 동안 학습해온 각 레슨의 정보와 이를 토대로 산정된 각종 지수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데스크는 게임상의 가상의 선생님이 유저의 학습 결과를 보다 심도 깊게 분석해 주고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가이드 해준다.
이제 영어공부 때문에 골머리 싸매지 말고, 게임하다가 부모님 눈치보거나 혼나지 말고, ‘오디션 잉글리쉬’로 영어공부와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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