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사이트 건너 하나씩 광고가 보일 정도로 많은 수의 웹게임이 서비스되고, 개발 중에 있다. 이렇게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웹게임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특징과 장점을 내세우며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바야흐로 웹게임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오늘 소개할 '강산'도 곧 국내에 상륙할 웹게임 중 하나다. 중국에서 개발되고 더 파이브 인터렉티브를 통해 서비스될 '강산'은 지난 CBT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지만 곧 다음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특한 배경과 진일보한 시스템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한 ‘강산',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은 무엇인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강산’은 한 성의 영주가 되어 세력을 키우고, 다른 영주들과 힘을 합쳐 대륙을 통일하는 전략시뮬레이션 웹게임이다. 게임 진행은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내정을 통해 민심을 다스리고, 자원을 축척하여, 병력을 생산하고, 외교활동으로 자신의 세력을 확장해 천하 통일을 꾀하는 것이다.
사실 이런 형태의 웹게임은 저잣거리의 김씨만큼 널리고 널린 것이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이제 막 출사표을 내민 ‘강산’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위진남북조라는 시대적 배경’, ‘필드형 멀티시스템’
같이 비슷한 듯 하지만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했고, 그
동안 웹게임의 단점이라 여겨졌던 단순 반복플레이, 획일화된 발전 시스템
등을 과감히 개선했기 때문이다.
익숙한 듯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세계관 ‘강산’은 판타지나 무협, 삼국지 등 웹게임에 단골로 등장하는 세계관이 아닌 중국의 역사 중 ‘전란의 시대’라 불리는 ‘위진남북조’ 시기를 배경으로 선택했다. ‘위진남북조’는 우리에게 친숙한 삼국지의 뒷이야기로 진나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한족과 유목민족의 갈등으로 인해 대륙이 양분되는 시기이다. 이는 중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삼국지와 비슷해 보이지만, 삼국지보다 가까운 과거를 다룬 만큼 전투 양상, 등장 인물, 배경 세력 등에서 차이를 보이며,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징있는 국가별 특성 ‘강산’을 플레이하는 유저는 3개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각각의 국가는 지리, 문화적 특성을 살려 생산할 수 있는 병사나 특기가 모두 다르다. 이는 성장을 거듭할수록 발전 체계가 획일화되고, 전투양상이 반복되는 웹게임의 단점을 보완하는 ‘강산’의 히든카드라 볼 수 있다. ‘강산’에서 선택할 수 있는 국가는 아래와 같다.
‘강산’은 RPG게임을 연상시킬 만큼 체계적이고, 친절한 퀘스트 시스템을 구현했다. 처음 시작한 유저가 인터페이스를 익히고, 도시를 발전시키며, 게임의 중, 후반 진행되는 전쟁까지 퀘스트를 통해 익힐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현재 게임 시스템이나 인터페이스를 익힐 수 있는 ‘초보자 퀘스트’, 건물이나 성지의 발전을 요구하는 ‘성장 퀘스트’, 일정 시간마다 수행할 수 있는 ‘일상 퀘스트’가 구현되었으며, ‘서사 퀘스트’, ‘관직 퀘스트’, ‘세력 퀘스트’, ‘중요 퀘스트’도 추후 구현하여 총 7종류의 퀘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넓은 대지와 전략적 도시 운용 자신이 소유한 성이나 영지에서 몇 가지 버튼만으로 게임을 운영하는 타 ‘웹게임’들과 달리, ‘강산’에는 중국 대륙을 그대로 옮겨놓은 필드가 존재한다. 필드에는 다른 유저의 영지, 부대의 움직임, 몬스터 소굴 등이 표시되어 침략이나 정보전, 병력이동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부대의 이동 시간은 필드의 거리와 비례하여 책정되기 때문에 필드 곳곳에 자신의 성지를 건설해 이동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전략적 도시 운용도 가능하다.
필드에 건설한 성지는 ‘멀티’라 부르며 병력이나 건물 발전을 공유하진 않지만, 별도로 자원을 생산하거나, 병력을 충원하고, 침략 거점을 마련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각 유저는 최대 6개의 멀티를 건설할 수 있으며, 필드의 환경에 따라 자원이나 병력의 생산속도, 생산비용, 건물의 방어력 등이 결정되니 용도에 맞는 필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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