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게임’ 리그에는 몇몇 잘 나가는 팀들이 팬들을 보유하고, 서로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화려하면서도 격렬한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들로 구성된 다른 팀들과는 달리 ‘Wii’라는 팀만은 유독 순한 선수들만 선발로 내세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였으니, 그 친구는 바로 화끈한 플레이를 즐기는 ‘트래비스’( ‘노 모어 히어로즈’ 시리즈의 주인공)였다. 이 선수가 팬들에게 인기를 끌자 ‘Wii’팀은 그와 재계약을 하였고, ‘노 모어 히어로즈 2: 데스퍼레이트 스트러글’(이하 ‘노 모어 히어로즈 2’)이라는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2010년 ‘콘솔게임’ 리그에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Wii’ 게임에서 보기 드문 잔인하고도 강렬한 액션 게임인 ‘노 모어 히어로즈 2’는 다가오는 2010년 1월 28일, ‘Wii’ 패드가 칼자루로도 쓰인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킬러 ‘트래비스’와 함께 플레이어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이제는 복수를 위해 칼을 휘두른다
전작에서 주인공인 킬러 ‘트래비스’는 자신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 더 높은 랭크의 킬러들을 하나씩 쓰러뜨린다. 결국 모든 상위 랭커들을 쓰러뜨린 주인공은 엔딩 영상에서 의문의 남자에게 공격을 받게 되고, 속편이 나올 것이라는 예고를 남기고 게임이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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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에게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는 훈훈한 광경
그렇게 전편에서 여운을 남긴 채 시작된 이번 속편에서는 시작부터 ‘트래비스’의 피를 끓게 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것은 그의 친구 한 명이 의문의 조직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 당한 것이다. 다혈질 성격의 주인공이 이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 리 만무하니, 그는 복수의 칼을 갈아들고 그들을 찾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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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인공의 이름을 부르며 죽는다
잔인함과 화끈함은 불가분의 관계?
칼을 쓰는 액션 게임인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잔인함이 많이 드러난다. 게임 중간중간 감상할 수 있는 영상에서도 상대의 목을 베어버리거나 사지를 절단하는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한다. 예를 들자면 주인공 ‘트래비스’의 주특기 중 하나인 ‘스플렉스’ 기술은 상대를 바닥에 꽂아버리는 것이 끝이 아니라, 칼도 꽂아 버리기 때문에 피가 분수처럼 솟구치는 장면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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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성을 살리기 위해 과격한 표현도 서슴치 않았다
이런 ‘잔인함’은 게임 특유의 ‘유머’와 만나 독특한 재미를 만들어낸다. 게임 중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걸걸한 욕설과 우스꽝스러운 상황들, 그리고 상대를 마구 도륙하는데도 진지함이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주인공. 이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어 일탈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노 모어 히어로즈 2’만의 매력으로 자리 잡았다.
8비트 게임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미니게임들
‘노 모어 히어로즈 2’의 미니게임은 전편보다 다양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8비트 게임으로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갖춰져 있다. 8비트 게임 세상으로 들어간 ‘트래비스’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코코넛들을 받기 위해 뛰어다니거나, 못된 손님들을 위해 스테이크를 구워주는 주방장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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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신 8비트 게임 속 요리사가 된 '트래비스'
또한 미소녀(?) 비행슈팅 게임도 미니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데, 이렇게 다양하게 갖춰진 게임 속 콘텐츠들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로 하여금 색다른 재미를 찾아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이제는 트래비스만 조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트래비스’의 ‘빔카타나’로 시원시원하게 베는 것도 좋겠지만, 아무래도 같은 패턴으로 첫 스테이지의 ‘칼질 연습용 약한 졸개 1’부터 고대하던 엔딩을 위한 ‘강하면서 생명력도 쫄깃한 최종 보스’까지 상대하는 것은 아무래도 지루해질 수도 있다.
이런 마음을 이해했는지 스토리 진행 도중, 주인공의 조력자인 ‘시노부’로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다. 일본도를 사용하는 여성캐릭터로 ‘트래비스’와는 다른 공격패턴을 보여주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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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 있어서 여성 캐릭터의 등장은 언제나 환영받을만한 일!
또한 1편의 엔딩 장면에서 주인공을 급습했던 ‘헨리’로도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는 개발자의 인터뷰가 얼마 전 공개되었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를 조종하는 재미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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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피가 끓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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