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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스타크래프트 대항전 회원대표 VS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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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스타크래프트 대항전 회원대표 VS 기자단

2002년 6월 어느날 특별할 것도 없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던 게임메카 기자들에게 선전포고를 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다름아닌 게임메카 커뮤니티 죽돌이 회원들. 회원들은 기자들의 게임 실력을 의심한 것인지 아니면 기자들을 한번쯤 꺽어봐야 겠다는 의지인지 모를 정도로 도전장을 날렸다. 그리고 그 도전을 가볍게 받아준 게임메카 기자들 결국 4:4 스타크래프트 대항전을 받아들이고 운명의 그날을 맞이했던 것이다. 이미 스타크의 세계에서 은퇴한지 많은 세월이 흘러 자신은 없었던 기자단은 무수한 ‘완전공략’의 산을 넘어온 백전노장들임에도 불구하고 신진세력을 이길 수 있을까 의심하면서 연습은 하나도 안하고 있었다. 그리고 2002년 7월 9일 PM 7:00 기자단 VS 회원대표의 명예를 건 한판승부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이번 대항전이 열리게된 이유는 그야말로 갑작스러운 도전이었다. 6월의 어느날 게임메카 운영진과 시삽들간의 정기 채팅실에서 시삽들이 기자들과 게임을 해보고싶다는 건의가 있었으며 이를 기자들에 대한 의심이자 도전이라고 판단한 올리브 팀장이 기자들의 의견은 듣지도 않고 수락해버린 것 --; (팀장님!! 원고가 엄청나게 밀렸단 말입니다! 마감은 당연히 미루어 주시는거죠~)

운명을 가른 출전선수의 선발

회원대표의 선수 선발과정은 엄청난 극비리에(?) 진행되었으므로 모든 정보망을 동원한 기자단의 첩보망에도 걸려들지 않았으며 그들의 작전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기자단 선수선발은 엄청난 에피소드가 있었다.
올리브 팀장은 “ 다음주에 스타크 시합이다. 누가 스타크 잘하지?”라는 질문에 나온 대답들은 “저는 빌드오더가 뭔지도 몰라요.”, “저는 면접 때 스타크 잘 못한다고 했는데 기억나세요?”등의 대답과 함께 선수선발전을 거치게 되었다. 선수 선발전 진행을 알고 싶으면 게임또또를 클릭하기를 바란다.
선수선발 결과 기자단에서는 만능 전략시뮬레이션 공략자 김용완기자(raja95, gmeca),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방송해설 경험이 있는 김성진 기자(harang55), 산전수전 경험 다 겪은 윤주홍 기자(rough4719) 그리고 기자단 홍일점 이승연 팀장(olive)이 선수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통보받은 회원대표 선수명단을 살펴본 결과 전략게시판의 시삽과 기타게시판의 시삽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게 된다. 전략게임이라면 박학다식한 전략 게시판 시삽과 제일먼저 기자들에게 도전장을 던진 기타게시판 시삽이 포함된 것을 확인한 기자단은 어느새 질지도 모른다는 패배감에 휩싸이게 되었다.

게임메카가 입수한 회원대표 선수 명단
ID : megiekr
자기소개 : 폭풍 저그
본명 : 이승명
주활동게시판: 전략 게시판

ID : bbaboom
자기소개 : 내가 마우스를 잡으면 넌 이미 gg를 선언하고 있다!
본명 : 이태성
주활동게시판 : 전략게시판

ID : saikoz
자기소개 : 스타좀 하는 열받은 게이머
본명 : 이수곤
주활동게시판 : 기타게시판

ID : kyjsh
자기소개 : 못하면서 잘하는척 하는 허접테란
본명 : 김유정
주활동게시판 : 전략게시판

도전을 받아들인 게임메카 기자단 명단 (사진은 너무 많이 나와서 생략)
ID : olive(게임때는 olive90)
자기소개 : 빌드오더를 다 잊어버린 옛 영광의 테란
본명 : 이승연
주임무 : 게임메카 팀장 겸 편집장

ID : harang55(게임때는 harang55-55)
자기소개 : 우주방어 테란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본명 : 김성진
주임무 : 게임메카 PC게임채널 담당 (전직 게임방송 해설가로 활약)

ID : rough4719
자기소개 : 원고쓰다가 하드포맷 당해도 스타는 안지워지는 스타유저
본명 : 윤주홍
주임무 : 멀티플레이어, 게임이라면 닥치는대로 공략

ID : raja95 (게임때는 gmeca)
자기소개 : 스타크, 워크래프트 3로 단련된 블리자드 게임의 달인
본명 : 김용완
주임무 : 게임메카 전략게임 맵 분석 (특히 블리자드 게임)
 


게임메카 스타크래프트 대항전 회원대표 VS 기자단

그리고 실전에 돌입한 기자단 VS 회원대표

결전의 그날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에서 만난 회원대표과 기자단은 게임에 앞서 간단한 소감을 피력하며 게임에 들어갔다. “우리들 못해요~ 살살 해주세요~ 봐주세요~”라는 기자단의 진심을 담은 가벼운 인사가 끝나고 게임에 들어갔다. 이날 시합은 모두 3번 치뤄졌다. 그중 가장 박진감 넘치고 승부란 무엇인가를 보여준 2번째 게임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실황 중계를 하기로 했다.

▶ 각자 진영과 종족 및 색을 확인해보자

▶ 초반 정찰을 위해 오버로드를 날린다

▶ 중앙 진출을 위한 빠른 발걸음
 


게임메카 스타크래프트 대항전 회원대표 VS 기자단

밀고 밀리는 사투가 벌어진 2번째 경기 실황 (시합 6분 경과)

4:4 게임아이 헌터에서 벌어진 2번째 시합은 공교롭게도 묘한 대치를 이루게 되었다. 러프 기자는 11시 저그, 올리브 팀장은 12시 테란, 라자 기자는 1시 프로토스, 하랑 기자는 외딴 5시 테란으로 잘못하면 협공을 당해서 하랑 기자가 먼저 아웃될 수 있는 진형. 회원대표는 9시에 이태성(bbaboom)주황색 프로토스, 7시에 이수곤(saikoz)보라색 테란, 6시에 이승명(megiekr)노란색 테란, 4시에 김유정(kyjsh) 회원이 갈색 저그로 남북전쟁이 이루어지는 형태였다. 다만 5시의 하랑기자만 왕따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초반 5분 동안은 모두 세력 불리기에 나서면서 아주 기본적인 빌드오더를 타기 시작했다. 대부분이 2배럭스, 2게이트로 건물을 짓고 있었지만 필살 전략을 들고온 몇몇은 독자적인 빌드를 만들어가기 시작한 것.

▶ 이것이 각 진영의 위치

▶ 하랑 기자의 우주방어 입구막기 테란 실시

9시에 위치한 bbaboom의 주황색 프로토스는 3 게이트 체제로 하드코어 질럿을 생각하는 듯 했으며 하랑기자는 5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입구를 서플라이와 배럭으로 막는 입구막기 전법을 택한 것. 그렇지만 의외의 허를 찌르고 나온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기타 잡기와 임기응변에 능한 기타게시판 시삽의 보라색 테란(saikoz)이 과감하게 초반부터 중앙을 선점하기 시작했다. 중앙에 벙커 3개를 짓고 동시에 배럭에서 나온 마린을 투입해 고지를 완전 장악해버리고 말았다.
 


게임메카 스타크래프트 대항전 회원대표 VS 기자단

밀고 밀리는 사투가 벌어진 2번째 경기 실황 (시합 6분 경과) 2

한편 설마 중앙을 선점할 것이라고는 생각못한 기자단은 5시의 하랑기자에게 자립하기를 권하면서 11시의 저그 저글링의 원정대와 1시 프로토스 질럿이 2색 러쉬를 감행했다. 가볍게 입구를 뚫고 들어온 저글링과 질럿은 빈집에 가까운 4시에 위치한 kyjsh의 갈색 테란을 초토화 시키면서 가볍게 제압하는 듯 했다. 그러나 kyjsh는 불타는 배럭과 커맨드 센터를 중앙으로 날리면서 다시 전장 투입까지의 시간을 벌게 된다.
바로 이때 예상치 못한 원정 러쉬를 감행한 회원대표 bbaboom이 보낸 주황색 프로토스의 질럿 한부대는 막강 입구막기의 달인 하랑 기자가 방심한 틈을 타서 가볍게 입구를 뚫고 SCV를 사냥하기위해 특공대를 투입하기에 이르렀다. 몇 명 없는 마린으로는 이제 끝났구나 하던 하랑 기자는 모 게임방송 해설을 했던 경험을 살려 재빨리 SCV를 벙커쪽으로 이동시켜 최대한의 방어를 위한 진형을 갖추었다. 의외로 질럿 부대는 SCV 사냥에 더욱 끌렸는지 SCV를 잡기위해 달려오고 있었다. 그러나 벙커의 위력은 대단했다. 수많은 SCV가 벙커를 고치면서 안전하게 질럿을 사냥하자 bbaboom의 질럿 특공대는 어이없게 전멸해버리는 것이 아닌가.

▶ 파란 저그로 할래 초록색 질럿으로 할래

▶ 어이없이 뚫려버린 우주방어입구막기 테란

▶ 마린이 나와서 방어를 하지만 속수무책

▶ SCV는 재빨리 벙커쪽으로 피신

▶ 질럿의 막가파식 공격은 그야말로 엄청나다

▶ 그러나 SCV의 수리를 받는 벙커는 난공불락
 


게임메카 스타크래프트 대항전 회원대표 VS 기자단

중앙돌파를 시도하다

시함이 6분을 넘기는 상황에서 이미 중앙을 완전히 점령당한 기자단은 1시 라자 기자의 번뜩이는 상황판단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질럿 한부대로 중앙을 돌파 적의 본진을 쓸어버리겠다는 작전은 처음에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saikoz의 보라색 테란이 건설한 중앙 벙커와 megikr의 노란색 마린의 경계를 최소한의 피해로 돌파했으나 회원대표의 실력을 증명하듯 질럿과 마린 추격대의 합작으로 중앙돌파는 실패로 끝났다. 질럿 몸빵과 마린의 지원 사격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으나 기자단에게는 시련의 첫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 이틈을 탄 중앙 돌파 시도

▶ 뚫리면 그야말로 GG를 쳐야하는 상황에서 추격대의 엄청난 추격

▶ 질럿의 몸빵에 마린의 지원사격으로 상황종료
 


게임메카 스타크래프트 대항전 회원대표 VS 기자단

시합 중반을 넘어가면서 벌어지는 혈투

시합 시작 후 7분이 넘어가면서 서서히 게임도 중반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모든 진영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1시 저그는 3 해처리, 9시 프로토스는 4 게이트, 중앙점령군은 벙커와 터렛을 늘리면서 우주방어 체제 돌입, 6시 테란은 3 배럭스, 5시 테란은 초반에 입구가 뚫린 탓인지 입구를 다시 막고 복구하느라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시 프로토스는 역시 4게이트 체제로 질럿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kyjsh의 갈색 테란은 이미 회생불가로 옵저버로 가만히 놔두는 암묵적인 협의가 이루어진 듯 했다.

▶ 더욱 견고해진 중앙 방어선

▶ 다시 회생하기위한 하랑기자의 바쁜 SCV

▶ 4게이트로 뽑아대는 하드코어 질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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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 중반을 넘어가면서 벌어지는 혈투 2

자신의 체제를 확장한 뒤 병력생산에 박차를 가하던 양 진영은 힘을 모으기 위해 병력을 집결시키기 시작했다. 기자단은 중앙을 피하고 우회로를 택해서 1시 입구쪽에 병력을 모으기 시작했고 회원대표는 당연히 중앙에 병력을 집결하기 시작한 것. 그러나 bbaboom의 주황색 질럿과 megiekr의 노란색 마린이 기습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1시로 진입한 것이 오히려 기자단의 역공의 찬스가 된 것이다. 주황색 질럿이 진입한 1시 입구에는 올리브 팀장의 마린 1부대만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곧바로 질럿과 저글링이 투입되면서 막아내고 곧바로 역러쉬를 감행하게 되었다.

▶ 1시로 모이기 시작하는 기자단의 병력들

▶ 기습을 위해 1시방향으로 진입하는 회원대표

▶ 그러나 이것이 엄청난 실수였다

▶ 대기중이던 마린과의 접전중

▶ 협공을 당해 전멸하고 마는 회원대표 유니트
 


게임메카 스타크래프트 대항전 회원대표 VS 기자단

역러쉬의 목표는 중앙탈환! 그러나...

회원대표의 대규모 기습을 막아내자마자 기자단 야전사령관 라자 기자의 작전지시가 떨어졌다. “모든 부대원 중앙진입! 고지를 탈환하라~” 그러나 시간차 공격이라는 작전을 가지고 있던 기자단은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되고 만다. 12시 방향에 질럿을 투입해 중앙 진입로를 마련하고 1시 방향에서 교란작전을 하겠다는 당초의 계획과는 달리 시간차 공격 타이밍이 안맞았던 것이다. 12시 지역은 진입하기도 전에 전멸당했으며 1시지역에서 돌입하던 질럿, 마린 연합군은 겨우 중앙 진입로 개척에 성공했으나 우주방어 테란의 중앙은 너무나 완벽한 방어체제를 가지고 굳건히 버티고 있었던 것이었다.

▶ 중앙을 장악하고 입구조이기를 시도하는 기자단

▶ 곧바로 역러쉬 감행!

▶ 1차 방어선 돌파 2차 방어선으로 진격!

▶ 2차 방어선 공략 실패

▶ 시간차 공격 명령이 떨어졌다

▶ 그러나 기다리는 것은 시즈탱크와 질렀의 매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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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러쉬의 목표는 중앙탈환! 그러나... 2

양측의 기습과 역러쉬가 한번씩 오간 뒤 잠시동안 전투는 벌어지지 않았다. 서로 많은 피해를 입었고 다시 병력을 모으는 폭풍전야의 시간이 드디어 찾아온 것이다. 이때 1시 저그의 러프 기자는 지상병력으로는 중앙돌파가 어렵다며 공중 유니트로 전환을 꾀했고 이와 동시에 뮤탈리스크 체제로 변환했다. 그러나 이때 갑작스런 9시 방향에서 bbaboom의 다크템플러 드랍이 오면서 뼈아픈 일격을 당한다. 다크템플러야 쉽게 잡았지만 회원대표에게 공중 유니트로 전환한 것이 발각된 것.
이때부터 중앙에는 테란의 터렛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중앙돌파는 점점 힘들어지게 되었다. 또한 1시방향의 라자 기자의 일명 꿈틀이 맞드랍이 어이없게도 상대의 9시 프로토스를 지나 7시 방향으로 향했다. 중앙을 장악하느라 빈집일 것이라는 판단이었는데 7시 지역에는 이미 드랍을 예상한 듯 터렛이 세워져 있었다. 결국 드랍은 실패. 이때 과감히 중앙돌파는 포기하고 우회작전을 택한 기자단은 이미 모여있는 뮤탈리스크를 동원해 방심하고있는 9시 프로토스에 맹공을 퍼붓기 시작한다. 중앙을 너무 믿은 탓인지 별다른 대항을 못하고 무너지는 9시를 뒤로한 채 잠시후 다가올 대 접전의 시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양쪽 진영 사이에는 엄청난 긴장감이 몰아쳤다.

▶ 저그의 공중유니트 체제로의 전환

▶ 갑작스런 드랍공격으로 체제전환의 발각

▶ 꿈틀이 맞드랍을 떠나는 라자 기자

▶ 그러나 상대방은 이미 기자단의 패턴을 파악한 듯 했다

▶ 중앙은 완벽한 방어체제 완성

▶ 9시로 우회한 뮤탈의 기습
 


게임메카 스타크래프트 대항전 회원대표 VS 기자단

<여기서 잠깐>
양측에서 피말리는 혈투를 벌이는 동안 5시에 위치한 빨간색 테란을 지휘하는 하랑 기자는 계속해서 보이지 않았다. 초반 러쉬에 당한 타격 때문에 회생불가였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을지 몰라서 과감하게 고발한다. 하랑 기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끝까지 살아남는 것! 이라며 ‘하랑류 입구 막기’를 시전해보인 것. 서플라이 2개로 입구의 틈을 막고 그 사이에 벙커 3개를 배치한 다음에 시즈탱크 4대를 시즈모드 시켜 철벽방어를 한다. 그리고 남은 마린을 벙커 뒤에 배치해서 완벽하게 입구를 막아버리는 것이다. 물론 다크템플러를 위한 터렛까지 세우는 것은 기본. 문제는 이것이 아니다. 입구 방어는 칭찬할 만하다. 문제는 입구만 막고 남는 자원은 레이스를 생산해 적에게 기습을 가한다는 것. 기습이 뭐가 문제냐고 한다면 기습당한 대상을 확인해보기 바란다. 기습당한 사람은 초반에 당해버린 kyjsh의 갈색 테란이었다.

▶ 우주방어 입구막기의 위용

▶ 초반 러쉬에 당한 사람끼리의 대결인가?
 


게임메카 스타크래프트 대항전 회원대표 VS 기자단

마지막 대 혈투! 그리고 승자는 누구인가

잠시동안의 잠잠했던 시간이 지나가고 드디어 최종 결전의 시간이 다가왔다. 그러나 이미 회원대표 2명을 회생불가로 만들었다고 방심한 틈을 타 중앙을 장악한 saikoz의 보라색 테란은 이미 기자단이 어찌해볼 도리가 없을 정도로 성장해 있었다. 한부대를 넘는 시즈탱크는 어느새 라자 기자와 올리브팀장의 입구를 막고 입구조이기를 시도했으며 터렛도 완벽하게 배치해 파고들 틈이 없었다. 결국 기자단은 모험을 감행했다.
‘중앙을 탈환하면 승리는 우리의 것!’ 이라면서 8명중 유일한 저그인 러프 기자에게 가디언 변환을 명하고 나머지는 모두 서포트 체제로 돌입했다. 유일한 승리의 열쇠는 가디언. 그러나 가디언 변태까지의 시간을 벌지 못한다면 이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뮤탈이 변태를 하는 시간을 노린 것은 회원대표도 마찬가지인 듯 변태를 시작하는 시간에 시즈탱크 부대는 1시 진영을 향해서 돌입하기 시작했다. 절대절명의 순간 남아있는 모든 지상 병력을 동원해 방어를 했지만 저글링만으로는 역부족. 때마침 올리브 팀장의 구원군이 12시에서 내려와 시간을 벌어주었다.

▶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시즈탱크가 입구조이기를 시도한다

▶ 모든 지상부대를 투입해서라도 시즈탱크를 저지해야 한다

▶ 가디언 변태를 위한 시간을 벌기위해 다크템플러도 동원했지만...

▶ 아직도 변태는 끝나지 않았다

▶ 입구까지 진출한 시즈탱크 부대. 기자단의 절대절명의 순간

▶ 드디어 가디언 부대의 변태 완료
 


게임메카 스타크래프트 대항전 회원대표 VS 기자단

이 시간이 지나자 가디언 부대가 등장했고 가볍게 중앙을 밀어버리는 듯 했다. 분명히 기자단은 중앙을 탈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진 것이다.
어디선가 나타난 saikoz의 배틀크루저(보라색) 1부대와 megiekr의 배틀크루저(노란색)의 합동공격에 발키리가 지원해주는 막강한 조합의 공중부대가 등장한 것이다. 아까 다크템플러 드랍 때 발각된 것이 치명적인 순간이었다.
시간이 지나자 이번에는 커세어까지 등장해 회원대표의 승리가 눈에 보이는 듯 했다. 그리고 커세어, 발키리의 공격에 뮤탈과 가디언은 녹아내리는 듯 했으나 저그의 번식력은 놀라웠다. 이미 후방에 또 뮤탈과 가디언이 대기중이었던 것이다.
이때 올리브 팀장이 과감하게 레이스를 생산해 공격 지원을 해주는 동안 전열을 정비한 러프 기자는 정면 공격을 시작했고 라자 기자는 질럿으로 후방을 교란하기 시작했다. 배틀크루저로 후방에 투입된 질럿을 잡는 동안 가디언과 뮤탈은 중앙 탈환에 성공했으며 라자 기자의 하이템플러가 사이오닉 스톰으로 배틀크루저에게 어느정도 타격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이후 뮤탈 대부대가 배틀을 각개격파 하면서 점차 배틀크루저의 수를 줄여가자 곧 이어서 화면에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떠올랐다 ‘GG’

▶ 시즈탱크는 가디언의 밥이다

▶ 드디어 중앙 탈환의 시기가 왔다

▶ 가디언의 활약으로 중앙 탈환은 성공적으로 보였다

▶ 그러나 갑자기 등장한 배틀크루저 대부대

▶ 가디언의 천적인 발키리까지 등장

▶ 커세어까지 등장해버렸다
 


게임메카 스타크래프트 대항전 회원대표 VS 기자단

▶ 최강의 공중 유니트 조합에 의해 밀리는듯한 기자단

▶ 그러나 저그의 번식력을 우습게 보면 큰 오산이다

▶ 뮤탈리스크로 배틀크루저의 각개격파

▶ 뮤탈과 가디언의 마무리 공격 시작

<여기서 또 잠깐>
붉은악마를 가장한 빨간테란 하랑기자는 회원대표의 배틀크루저가 등장하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아마도 지금까지 모은 클록킹 레이스로 몰아버린다면 배틀크루저는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과감하게 레이스를 모아서 7시 적 진영에 당당히 클록킹 침투했으나 스캔이 한번 뿌려진 후 배틀의 사냥감이 되어 버렸다. 아니 스캔이 뿌려지기전 레이스가 투입된 지역에 터렛이 있었다는 것도 조금은 아쉬운 이야기.

▶ 7시 진입을 위한 레이스의 대기

▶ 진입하기는 했지만 이미 터렛이 있었다

▶ 터렛을 없앴지만 뿌려지는 스캔과 배틀크루저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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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확장팩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엔딩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에는 테란과 저그는 2가지, 프로토스는 3가지 유닛...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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