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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자이언트의 요새 `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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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의 요새 '카엘'


안녕하세요? 에버퀘스트 GM 엘븐보우(…누군지 아시리라 믿습니다)입니다. 갈수록 조회횟수가 늘어나 게임메카의 장수 코너가 되고 있는 에버퀘스트 기행(…-_-)! 날이 갈수록 그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요(그런가?). 지난주에는 얼음드워프의 마을인 ‘터가딘’에 대해서 알아봤으니 이번에는 자이언트의 요새인 ‘카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엘븐보우


카엘이라!


한군 : 오늘도 멋진 여행을 함께 하기 위해 조수인 ‘달님’이 함께 하도록 하겠네. 어서오시오 달님여사.
달님 : 아직 시집도 안간 처녀한테 ‘여사’라고 하는건 무리가 있다구요. 꽃다운 나이에 앞길 막을 일 있나요?
한군 : …내 10년 후에 무슨 소릴 들으려고 사서 고생 하겠소(-_-). 자, 오늘 가보기로 한 곳은 어디지요?
달님 : 네, 오늘은 자이언트의 도시인 ‘카엘 드라켈’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한군 : 오오! 카엘 드라켈! 모든 에버 플레이어들의 로망이자 사이 개선의 제물(…)들이 사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구려. 자, 그럼 카엘에 대해 설명해보실 수 있겠소?
달님 : (훗)물론이지요! 카엘 드라켈은 말이죠…


카엘은?

카엘 드라켈은 터가딘과 같이 자이언트들이 모여 만든 마을로, 맨 처음 발을 들여놓게 되면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적대적인 곳이다. 전체적으로 얼음벽을 뚫어놓은 느낌의 카엘은 터가딘의 오밀조밀함과 달리 자이언트의 마을답게 모든 것이 스케일이 크다(의자 하나도 무시못할 정도의 크기).

카엘 드라켈은 요새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모든 지역에 자이언트들이 돌아다니면서 순찰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으며 모든 건물이 전투에 최적화된 듯이 쇠로 된 문과 각종 무기들로 치장되어 있다.

이곳 역시 마을인 관계로 물건을 사고 팔거나 은행 업무를 보는 등의 일이 가능하며 다양한 부가퀘스트가 존재한다. 특히 카엘제 갑옷은 스탯은 비교적 떨어지는 편이지만 내구도가 높아 근접공격 계열의 캐릭터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엘은 자이언트로 득실거리는 곳이다


달님 : …정도지요.
한군 : 오오오오! 언제 이런 놀라운 지식을 습득하셨소이까!

달님 : 어머. 에버를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 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넘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한군 : …내가 볼 때는 매일 마린메딕과 노는데 바쁘시더구만(-_-).

달님 : ……

자이언트의 요새 '카엘'

카엘가는 길


한군 : 자, 그럼 카엘에 가는 방법부터 일단 살펴봅시다. 카엘은 자이언트들이 맨 처음 벨리어스 대륙에 도착했다는 곳인 얼음으로 뒤덮힌 땅에서부터 황무지 동쪽을 거치면 갈 수가 있소이다.
달님 : 자이언트가 제일 먼저 세력을 정비한 곳이 황무지 동쪽이기 때문이지요. 맞죠?
한군 : 정곡을 찌르셨소이다. 황무지 동쪽은 벨리어스에 거주하는 세 종족에게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할 수가 있소. 드래곤들로서는 자신들이 맨 처음 침략당한 거주지이거니와 얼음드워프들에게는 자이언트들에게 최초로 쓰디쓴 패배를 한 지역이니 말이오. 때문에 황무지 동쪽을 살펴보면 참 재미있는 퀘스트들이 많이 있다오.

달님 : 그렇군요. 저도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황무지 동쪽과 관련된 것이 많더라구요.
한군 : 맞는 말이오. 여하튼 황무지 동쪽에서 ‘등돌린 땅’으로 향하는 길 남단쪽을 보면 자이언트 여러 명이 지키고 있는 입구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카엘로 가는 입구라오.
달님 : 어머? 전 여기로 들어가본 적은 없는데. 여기는 처음 보는 입구에요.
한군 : 허허, 그럴만도 하지. 카엘을 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깨어나는 땅’을 통해서 간다오. 위자드가 한번에 날라다주면 들어갈 수 있는데다 거리도 비교적 가깝기 때문이라오.

달님 : 그래서 그랬군요! 매일 카엘에 들어가면서 입구를 보면 굉장히 초라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네.
한군 : 카엘은 드래곤의 성지인 ‘비샨의 절대사원’이나 ‘로드 옐리낙의 은신처’ 만큼이나 디테일하게 꾸며진 곳이라오. 때문에 초보 여행자들이 자칫 잘못 발을 들이밀면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게 되어있지.

카엘로 가는 법

1. 트랜스로케이터를 통해 이동한다
트랜스로케이터를 통해서 ‘얼음으로 뒤덮인 바다’로 갈 경우에는 그곳에서 얼음 다리를 건넌다. 황무지 동쪽에 도착하면 앞뒤재지 말고 무조건 정면으로 전진. 한참을 달리다보면 벽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틀어서 벽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카엘로의 입구를 볼 수 있다.

황무지 서쪽에서 들어오는 입구는 매우 으리으리하다

2. 위자드, 드루이드의 도움을 받아 이동한다
위자드나 드루이드들에게 TP를 받아 이동할 경우에는 ‘깨어나는 땅’으로 이동한다. 각별히 주의할 것은 드래곤과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운이 나쁜 경우 ‘우쒸’에 의해 제대로 공격당할 수 있다는 점. 여하튼 깨어나는 땅에 도착하면 입구에서 나와서 우측으로 틀어 벽이 나올 때까지 진행한다. 벽을 본 뒤 좌측으로 틀어서 벽을 따라가다 보면 우측으로 들어가는 곳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카엘의 후문이다.

드래곤링에서 내려서 벽을 따라 오면

다음과 같은 입구를 볼 수 있다


자이언트의 요새 '카엘'

?

카엘 입성! 헌데...


한군 : 자, 그럼 카엘가는 법도 배웠으니 카엘로 들어가 봅시다.
달님 : 네! 이곳 지리는 이미 EQ아틀라스(www.eqatlas.com)에서 확인해뒀으니 저만 따라오세요!
한군 : 자, 잠깐만 기다리시게 달님 여사! 그 전에 사이를 확인해야…
달님 : 걱정도 팔자셔! 저 이래봐도 코발트 스카에서 용가리들 좀 잡은 몸이에요(으쓱). 자, 그럼 고고!
한군 : 그렇지만 확인을…. 헉!
달님 : (입구에서부터 자이언트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는 달님)뜨어! 뭐지! 용들 잡아서 사이 개선좀 했는데!!! 악!!!! …………당신은 죽었습니다(-_-)
한군 : ……나설 때부터 알아 봤어야 했는데…. 왜 그리 성격이 급하시오?
달님 : 이거 뭐에욧! 이거 버그죠! 내가 지금 자이언트한테 죽을 군번인줄 아시나욧! 사이 개선했는데 왜 자이언트가 치냔 말이에요!
한군 : …그대, 얼음 드워프들과는 사이가 어떻게 되시오?
달님 : 당연히 ‘친절한 눈빛’이죠. 자이언트를 몇번 죽여서 너무 미안한 나머지 용들 잡으면서 사이 개선좀 했는데 이게 뭐에욧!
한군 : …이래서 돌팔이 의사가 위험하다는 거요. 아예 하나도 모르면 물어보기라도 하지(-_-).

카엘의 사이는 두 가지?

다른 종족과 달리 자이언트는 두 종류의 종파로 분류된다. ‘크롬리프’와 ‘크롬젝’이 그것인데, 크롬리프는 일반적으로 크롬젝과 비교해서 약한 자이언트의 부류로 크롬젝과는 다른 사이 관계를 지닌다.

지난 시간에 터가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사실 얼음드워프와 적대관계에 있는 자이언트는 바로 ‘크롬리프’이다. 때문에 크롬리프는 용들을 아무리 잡는다고 해도 친해지지 않는다. 크롬리프와 친해지려면 얼음드워프를 잡는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터가딘은 들어갈 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크롬리프는 크롬젝과 비교해 덩치면에서부터 힘까지 모두 딸리는, 한마디로 마이너리거(-_-)라고 할 수 있다. 체력과 레벨이 약하지만 결코 얕볼 수는 없어서 멋모르고 솔로잉을 하다가는 시체만 만들기 십상이다. 상인이나 은행원, 아레나를 제외한 모든 구역을 담당하고 있는 것들이 ‘크롬리프’라는 것을 감안하면 드워프를 잡지 않는 이상 카엘을 맘 놓고 돌아다닐 수는 없는 법



카엘의 핵심, 아레나!

한군
: 자, 레즈도 받았으니 이제 좀 돌아다녀봅시다. 그래, 용들은 꽤 잡았다고 그랬소이까?
달님 : 그랬다니깐요(아직까지도 버그라고 우기고 싶은 눈치). 그러니까 아레나는 안전하다 그거죠?
한군 : 그렇소이다. 나만 믿고 따르면 절대 안죽는다 하는거 아니오. 자, 그럼 카엘의 핵심인 아레나와 킹 토막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이곳이 그 유명한 카엘의 아레나

달님 : 어머? 이곳이 아레나인가요?
한군 : 그렇소. 갑옷 퀘스트 등의 핵심적인 업무는 모두 이곳에서 관장하고 있지. 특히 아무때나 심심하면 잡는 데라코 빈디케이터가 아레나에 있어서…(-_-;).

달님 : 빈디케이터? 그건 뭔가요?
한군 : 아레나에 있는 자이언트 중 하나라오. 흔히 말해 ‘행동대장’ 정도가 된다고 할까?

달님 : 행동대장? 그럼 은근히 세겠네요?
한군 : 그렇지. 특히 빈디케이터는 근접 공격력이 강해서 각 길드의 메인 탱커의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곤 한다오. 힛이 센 대신에 메인 탱커가 눕지만 않는다면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지. 물론 ‘메인 탱커가 쓰러지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지만(-_-).


나타났다 하면 제물이 되는 빈디케이터.
젝의 동상이 나오게 하는 PH몬스터이다

달님 : 어? 쟤는 뭐에요? 스톰콜러?
한군 : 아, 이곳에 사는 네임드 중 하나라오. 사실 난이도는 높지 않다오. 대신 최후의 저항을 하기 때문에 클레릭이 힐을 자주 해줘야 하지만. 오히려 까다롭다면 저 안쪽에 있는 젝의 수호자일 것이오.
달님 : 젝의 수호자? 어머, 생긴 것도 무슨… 돌쇠처럼 생겼네요(-_-).
한군 : …; 그냥 사냥하기에는 저 녀석들은 추천하고 싶지 않소. 참을 해도 빨리 풀리는데다 한마리씩 데려오기도 힘드니. 물론 레이드 때는 저 녀석들 정도는 껌으로 잡을 수 있다오.

황금 갑옷이 인상적인 친구. 스플릿만 잘하면 쉽게 클리어 가능

달님 : 그럼 이번엔 킹 토막스를 살펴보죠. 킹 토막스는 빈디케이터와 비교해 더 어렵나요?
한군 : 물론. 이름부터 킹인데 당연히 어렵지 않겠소? 하지만 토막스 역시 마법 공격을 하는 녀석이 아닌 관계로 쉽게 잡아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소. 하지만 근접공격 힛이 워낙 세서 체인 컴플리트 힐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면 잡기 어렵소. 일례로 이 몬스터를 잡을 때는 몽크의 풀링 기술이 극에 달해야 한다오. 왕을 쳐서 끌고 나오는데 다른 호위병들이 가만히 있을리 없지 않겠소? 킹 토막스를 잡을 때 가장 관건이 되는 것은 몽크의 풀링 기술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소이다.

자이언트의 요새 '카엘'


카엘을 둘러보고...


달님 : 에버를 하면서 느끼는 건데, 에버는 맵 디자인이 참 독특해요.
한군 : 허허. 그대도 드디어 에버의 진수를 하나씩 발견하기 시작했구려. 그렇소이다. 에버의 가장 큰 특징은 정말 ‘있을 법한’ 랜드마크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심미적인 차원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점이오.
달님 :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아요. 맨 처음 에버를 시작했을 때 부처블럭 산맥 정상에서 본 노을은 정말 잊을 수 없어요.
한군 : 그 외에도 에펠탑 같은 조형물도 꽤나 많다오. 페이닥의 경우 캘러씬 자체가 커다란 조형물이 될 수도 있겠고 불길한 호수에는 커다란 풍차가 돌기도 하지 않소이까.
달님 : 어쨌든 카엘도 참 인상적이에요. 뭐라고 할까…. 군부대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고나 할까….
한군 : 옳게 보셨소이다. 자이언트족 자체가 꾸미는데는 별반 취미가 없기 때문에 해놓은 것을 보면 전쟁에 가장 잘 견디도록 만든 느낌이 없잖아 있다오.
달님 : 오늘도 좋은 구경 시켜주셔서 감사해요.
한군 : 언제라도 부탁하면 다른 곳도 구경시켜 드리리다.


에버퀘스트 Q&A

이 코너는 GM이 직접 에버퀘스트와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 답변하는 곳입니다. 메일(trilight@ncsoft.net)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물론 ‘질문’에 한합니다(-_-).

Q : 제 램이 256MB인데요. 남들 컴퓨터에서 제 바바리안을 보면 몸매도 빵빵하고 캡숑 예쁘게 생겼는데 왜 저희 집에서는 민둥민둥하게 나오나요?

A : 쭉쭉빵빵 그래픽이라면(…) 아무래도 루클린 룩을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루클린 룩을 켜시려면 서버선택창에서 ‘설정’으로 들어가셔서 자신이 원하는 종족의 모델을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대신 이 룩을 켜면 시스템에 부하가 크게 오기 때문에 256MB 이하의 램을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루클린 룩이 적용되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OO이 XX한 그래픽을 감상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성형전

성형후

Q : ‘루클린의 그림자’ 확장팩을 너무나도 기대하고 있는 에버플레이어입니다. 언제쯤이면 루클린의 그림자를 만나볼 수 있을까요? 너무 오래걸리면 미워요~♡.

A : 마지막 하트 때문에 선택을 꺼렸던 질문입니다만(-_-)….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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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98년에 출시된 에버퀘스트는 99년에 울티마 온라인을 누르고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는 국내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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