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븐보우입니다. 에버퀘스트 기행이 게임메카에 첫 선을 보인지도 어언 7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게임메카 에버퀘스트 기행은 오픈 베타테스트 시기에 시작되어 현재 성공적인 상용화가 이뤄진 지금 시점까지 계속되어 왔습니다. 이번이 매주 1회씩 25회로 잠정 중단이 되어가니 일반잡지 연재분으로는 약 2년분이 되는 군요. 그동안 이 코너를 거쳐간 필자만도 세 명인데요. 장기간 쉬지 않고 달려온 에버퀘스트 기행 역시 잠시 그 행보를 늦추고 내실을 다질까 합니다. 때문에 이 기행을 마지막으로 잠시(아주 잠시)동안 에버퀘스트 기행을 만나보실 수 없습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저희는 돌아옵니다. 뭐니 뭐니해도 ‘에버퀘스트’ 아니겠습니까.
추억의 그들을 만나다
엘븐보우:
안녕하세요. 오늘의 사회를 맡은 엘븐보우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에버퀘스트 기행을
작성하셨던 필자들을 모시고 저희 셋이 생각하는 에버퀘스트와 앞으로 에버퀘스트가
나아가게 될 방향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친절아저씨: 아 안녕하세요 엘븐님!
달님:
오, 오늘은 한군으로 들어오지 않으시나봐요?
엘븐보우:
‘하오’체가 은근히 글 쓰기가 힘들어서요(-_-;).
친절&달님:
...
에버퀘스트 기행 1기 필자인 친절아저씨 |
엘븐보우: 어쨌든! 이야~ 모두들 정말 오랜만이네요. 맨
처음 에버퀘스트 기행을 시작하셨던 친절아저씨는 그 감회가 정말 색다르시겠네요.
친절아저씨:
그렇네요. 제가 연재를 11월경에 시작했으니까... 이야, 정말 오랜만이네요.
엘븐보우:
당시에 ‘친절아저씨’ 하면 서버 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정말 없었어요. 그렇죠?
친절아저씨:
하하. 아무래도 한글 에버에서 최초로 매체를 탄 캐릭터 이름이라서 그랬나요? 뭐,
인기 있을 만한 요소가 많긴 했죠.
달님: 어머, 아니요. 에픽을 빨리 하셔서 레즈 부탁하는 사람
1순위로 꼽혔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엘븐&친절:
...
엘븐보우: 어쨌든. 그때의 친절아저씨를 찾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요. 요즘은 게임에 잘 들어오지 않으시더라고요?
친절아저씨: 아 네. 저 역시 생업이 있는지라 매일같이 게임만 잡고 있기 힘들더라고요. 지금은 모 게임의 GM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에버퀘스트 기행 필자 중 유일한 홍일점, 달님 |
달님: 맞다. 친절아저씨의 경우에는 한때 ‘에버 GM이 아니냐’는
오해를 샀었다면서요?
친절아저씨: 아, 네. 그런
일이 있었죠... 실제 제가 ‘GM’이긴 했습니다만 에버퀘스트는 아니었죠. 뭐, 글
작성 때문에 에버퀘스트 GM분들을 자주 만나 뵙기는 했지만 말이죠.
엘븐보우: 자, 그럼 이번엔 달님 이야기를 해보죠. 기행 의도부터가 굉장히 색달랐어요. ‘에버퀘스트에서 펼쳐지는 로맨스’라.달님: 뭐, 그리 독특한건 아니에요. 그냥 몬스터 때려잡는 기행은 싫어서 러브스토리를 좀 넣어보긴 했는데 게임이 워낙 노가다 게임인 탓인지 러브스토리는 커녕 삽질 스토리만 줄을 잇더라고요(...).
엘븐&친절: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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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자 엘븐보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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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퀘스트의 근황은...
엘븐보우: 요즘의 에버퀘스트에
대해서 아마 하고 싶은 말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되네요. ‘벨리어스의 상처’ 확장팩이
업데이트된 뒤부터 길드간의 균형이라든가 분쟁이 굉장히 늘어났죠?
친절아저씨:
제가 게임을 쉬고 있긴 하지만 여러 친구들로부터 소식을 듣고 있으니 잘 알고 있죠.
한글 서버에서는 차독링이나 8번째 숄 등은 뛰어난 축에 들지도 않는다면서요?
달님:
정말 사람들이 독하게 게임을 해요. 파워가 안되서 못하는건 어쩔 수 없지만 숄 퀘스트
같은 건 운과 지속적인 노가다의 산물이잖아요? 때문에 우리가 한때 ‘짐승 퀘스트’라고
불렀던 퀘스트들이 이곳에서는 굉장히 보편화 돼있어요.
엘븐보우:
그 ‘짐승들’이 늘어난 덕분에 캠프 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곤 하죠. 그나마 요즘은
대륙이 넓어져서인지 모르겠지만 분쟁이 줄어들더군요. 다들 순서를 지켜서 낮은
난이도의 퀘스트부터 한단계씩 거슬러 올라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달님: 대단히 고무적인 현상은 아닌데
말이죠.
친절아저씨: 음, 왜요?
달님:
그만큼 아이템에 목숨을 걸고 있다는 뜻도 되잖아요. 에버퀘스트는 물론 욕심부려서
게임을 할 수도 있지만 느긋하게 현상황을 즐기면서 하는 게임인데 이렇게 빠듯하게
게임을 하면 금방 피곤해져버려요. 정작 에버퀘스트의 진정한 재미는 느끼지도 못하고.
엘븐보우: 동감입니다. 에버퀘스트의
진짜 재미는 레벨도, 아이템도 아닌 명성과 인간관계거든요. 결국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서 게임을 해야만 알 수 있는 그 재미를 놓치기 쉬운 유저들이 바로 짐승 퀘스트를
하는 유저들이죠. 물론 이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친절아저씨:
하지만 짐승 퀘스트를 하면서 파밍하는 것도 로망이지요. 정말 며칠 내내 캠프하던
몬스터가 생각지도 못한 때에 팝이 돼 잡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엘븐보우:
좋아요! 그럼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개인적인 에버의 재미는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
말해보죠.
달님: 저는 사람들과 만나서 삽질하는 것
자체가 에버퀘스트가 가진 원초적 재미인 것 같아요. 게임 시스템 자체가 사람들과
어울려 게임을 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만들어진 것도 이유가 되겠죠. 하지만 에버퀘스트
자체가 워낙 삽질을 장려하는 게임이라서요.
친절아저씨: 예를 들면 어떤 것?
달님: 뭔가 색다른 사냥터를 찾아가보자고
해서 2시간 동안 죽도록 달려갔더니 전부 녹색 콘이라든가... 이런데를 찾아가다가
전혀 모르는 곳에서 죽어서 시체를 찾는데 3시간을 허비한다든가.
그룹이 모여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삽질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
엘븐보우: ...에버퀘스트의 암울한 면을
예로 드시는 것 같군요.
달님: 아뇨, 전혀 아닌걸요. 이게 사실 재밌어요.
물론 그 당시에는 속 쓰리고 황당하죠. 내가 왜 죽었나 싶고. 왜 이상한 곳으로 사냥가자고
꼬셨는지도 후회되고. 하지만 결국 후에는 이런 삽질한 기억들이 추억으로 남아요.
빛바랜 사진첩처럼...
친절아저씨: 저 같은 경우는 이제 에버퀘스트
경력이 좀 되다 보니까(햇수로 5년이죠 아마?) 이제 그렇게 황당스럽게 죽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대신 죽을 때를 대비해서 언제든지 레즈가 가능하도록 클레릭을 한거죠.
엘븐보우: 현명한 선택이네요. 물론 에버퀘스트가
죽지 않고 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되도록 죽지 않는 것이 남는 장사니까요.
게다가 죽을 경우에도 그때그때 시체를 레즈할 수 있다면 경험치 손실도 매우 적겠죠?
그럼 친절아저씨는 어떤 것이 에버퀘스트의 진정한 재미라고 생각하시나요?
친절아저씨: 저같이 오래 게임을 한 사람들의
최대 관건은 ‘서버에서 최고가 되느냐 마느냐’가 관건이죠. 이미 겪어볼 삽질도
모두 겪어봤고 볼 경치 모두 다 구경한 상태니까 남은건 서버 지존(?)이 되는 것이죠.
이런 경우에는 길드를 잘 고를 필요가 있겠죠.
엘븐보우: 그럼 좋은 아이템을 얻고 레벨
높은 몬스터를 쓰러뜨리는 것이 재미라는 말씀이시죠?
친절아저씨: 네. 대신 주의할 점은 앞에서 달님께서 언급한 삽질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지 못한 분들은 저와 같은 암흑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아선 안됩니다. 이거 은근히 스트레스거든요. 게임 하시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싶으시진 않으시죠?
레이드는 즐겁긴 하지만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는 작업이다 |
엘븐보우: 확실히 어려운 몬스터를 잡는 재미가 에버퀘스트에서는
쏠쏠하죠. 혼자서는 절대 못이길 몬스터도 사람들이 모이면 어떻게든 쓰러뜨리니까요.
달님: 저도 레이드를 가보고 싶어요!
엘븐보우: 애정행각을 잠시 중단하고 레벨을 올려서 길드에 가입하면
충분히 가능해요.
달님: 쳇.
친절아저씨: 그럼 엘븐보우님께서는 어떤게 에버퀘스트에서 가장
재미있으시던가요?
엘븐보우: 후~아. 어려운 질문이시네요. 전 그냥 이리저리 여행
다니는게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 에버퀘스트는 절경이 많은 게임이잖아요? 그래서
일부러 배를 타고 이동한다든가 직접 뛰어서 이동하면서 경치를 감상하곤 하죠. 저만의
휴식처 역시 존재한답니다. 물론 다른 분들께 알려드릴순 없지만.
뛰어난 맵 디자인 덕에 에버퀘스트는 절경이라 불리는 다양한 지역이 존재한다 |
친절&달님: 치사해!!!
엘븐보우: 여하튼 간접적으로라도 판타지 세계를 여행해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밌더군요. 가끔씩 사진을 찍고 싶을 때는 스크린샷을 프린트해서
찍기도 하구요.
친절아저씨: 하나는 확실하군요. 여기 앉아있는 세 사람들은
모두 에버퀘스트를 정말 제대로 즐겨본 사람들이라는거.
일동: 케케케케케케(웃는 소리가 ;).
에버퀘스트가 나아갈 길
엘븐보우: 좀 무거운 이야기를 해볼까요? 앞으로 한글 에버퀘스트는
어떤 형식으로 발전될 것이며 어떤 형태가 되어야만 이상적일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친절아저씨:
그 전에 ‘루클린의 그림자’ 확장팩은 일정이 확정됐나요?
엘븐보우:
내부적으로는 어느 정도 일정을 잡긴 했습니다만 그 기간 안에 될지 모르겠네요.
워낙 루클린은 분량이 많아서요.
친절아저씨: 일단 제 추론은 루클린이 열린다는 가정 하에 하도록 할게요. 루클린이 열리면 고급기술 포인트가 열리게 되죠? 그렇게 되면 현재 60레벨에서 더 이상 게임의 의미를 상실해버린 유저들이 다시 에버퀘스트로 돌아올겁니다. 그만큼 고급기술이 가진 매력이 상당하거든요. 생각해 보세요. 저니맨 부츠가 없는 사람이라면 고급기술 세 개만 박으면 달리기 속도가 저니맨 부츠만큼 빨라집니다. 이런데 누가 고급기술을 박고 싶지 않겠습니까?
엘븐보우: 저희도 마찬가지로 고급기술의 오픈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고급기술은 말 그대로 노가다의 정수이니까요. 60레벨에 도달해 에버퀘스트를
모두 알았다고 착각(?)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충격요법적인 처방이 되겠죠.
달님:
그 외에도 루클린은 역시 새로운 종족과 직업이 공개되기 때문에 더욱 기다려져요.
특히 바쉬르!
친절아저씨: 에버퀘스트의 매력이죠!
인간형이 아닌 종족! 익사르와 바쉬르, 프로글록은 그런 이유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죠.
엘븐보우:
특히 바쉬르는 보기와는 다르게 사기스러운 스탯을 가진 종족으로 유명하죠. 기존의
바드 캐릭터들이 땅을 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하더군요.
생긴 것부터 뽀대가 나지만 스탯을 보면 ‘악’ 소리만 나오는... |
달님: 왜요?
엘븐보우: 바쉬르는
체력이 높은 ‘유일한’ 바드 가능 종족이거든요. ‘메인 탱킹하는 바드’를 상상해봐요.
달님:
그건 사기잖아욧!
엘븐보우: 내 말이...
친절아저씨: 뭐니뭐니해도 바쉬르 중에서 가장 뽀대가 나는
것은 비스트로드죠. 호랑이 한 마리를 키우는 바쉬르 비스트로드는 정말 멋지거든요.
거기에 에픽까지 더한다면...!
엘븐보우: 비스트로드는
위즈 캐스터 버전의 매지션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대신 펫이 워낙 세서
매지션이 피눈물을 흘리기도 하지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강력한 마법이 없다는 것
정도인데... 비스트로드의 펫은 굉장히 강력한 마법도 사용할 수 있다는게 최고의
장점이겠죠. 그리고 비스트로드 캐릭터 자체도 어느 정도 근접 공격을 할 수 있구요.
솔로잉에 최적화된 클래스죠.
달님: 엘븐님께서는
앞으로 에버퀘스트가 어떻게 발전될 것 같으세요?
엘븐보우: 저는 나름대로 조금 걱정스러운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루클린부터는 몬스터들의 난이도가 워낙 다른데다 레이드 몬스터들이 내놓는
아이템들이 기존 벨리어스 급과는 그 수준이 다르거든요. 결론적으로 길드간의 격차가
더 심하게 벌어질 겁니다.
친절아저씨: 그렇죠.
루클린부터는 체력 100만대의 몬스터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쉽게 죽일 수가 없죠.
달님:
하지만 그렇다고 길드간의 격차가 벌어진다는 것은 좀...
엘븐보우: 남들이 인트 20에 플로윙 쏘트 3짜리 아이템을
차고 있을 동안 우버한 길드의 인트 클래스는 인트 60에 플로윙 쏘트 10짜리 아이템을
장착하고 있을 수도 있죠.
달님: 헉~! 그거 GM용 아이템
아닌가요?
엘븐보우: 이렇게 황당스러운 아이템이
실제 루클린의 그림자에서는 등장한답니다.
루클린 확장팩에서 가장 먼저 접할 지역인 넥서스 |
달님: 확실히 길드간의 밸런스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겠군요.
엘븐보우:
그게 좀 걱정이 되는거죠. 하지만 대신 루클린의 멋진 절경을 되도록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게 저희의 의견이구요. 그래서 지금 번역팀이 죽어라고 루클린의 그림자를
번역중이죠. 사실 저 역시 루클린 업데이트를 위해 여러 가지 업무에 착수한 상태구요.
친절아저씨:
그래서 잠시 기행을 쉬게 되는군요.
달님: 너무 아쉬워요.
엘븐보우:
어쩔 수 없죠. 지금은 루클린의 그림자 확장팩 공개에 최대한 여력을 쏟아부어야
할 상태이니까요.
마지막 인사
엘븐보우: 오늘 오랜만에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한동안 기행 작성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사람들이 모이니 생각보다
즐거운 대화가 됐네요. 자, 이제 어느덧 마무리를 지을 때가 왔네요.
달님:
벌써요? 아~ 아쉽네.
친절아저씨:
정말 애착이 많이 가는 코너였는데 벌써 종료라니 아쉽네요.
엘븐보우:
사실 볼륨만으로 따져도 에버퀘스트 기행은 굉장히 오랫동안 쉬지 않고 연재돼 왔습니다.
1주일에 기행이 하나씩 올라오는 사이클은 작가를 굉장히 힘들게 하는 것이지요.
달님:
맞아요. 1주일에 하나씩 소재를 잡아 글을 쓴다는게
쉽진 않아요.
엘븐보우:
그럼 모두들 독자분께 마무리 인사를 하는 것으로 이번 연재를 마치도록 하죠. 친절아저씨부터
시작하세요.
친절아저씨: 정말 긴 기간이었습니다. 근 1년이 되어가는 기행 연재는 독자뿐만 아니라 제작자와 편집자를 지치게 하는 장기간의 프로젝트입니다. 때문에 에버퀘스트 기행 역시 잠시 휴식의 시기를 갖는 것이고요.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리시면 또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될 겁니다. 기대하세요.
달님: 너무 아쉽네요. 매번 글을 작성해서 게임메카에 올릴 때마다 참 부담이 됐어요. 글 솜씨도 부족한 것 같고 왠지 글이 썰렁해 보이기도 하고... 하지만 지금은 그 모든 것이 추억이 되고 제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네요. 앞으로도 계속 에버퀘스트에 들어와서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인사드릴게요. 다시 만나 뵙게 될 때까지 건강하시구요.
엘븐보우: 제 연재 순번에서 기행이 잠정 중단되게 되어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론 책임감마저 느낍니다. 여러분께 유용한 팁으로 찾아뵙겠다던 첫 번째 글의 서두와는 다르게 의도에 맞지 않는 개그식의 대화도 들어갔던 것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여러분께 벨리어스 대륙의 여러곳을 소개하기 위해 여러 곳을 뛰어다니며 여러 정보를 모았다고 자부합니다. 비록 지금은 여러분과 멀어지지만 언제나 게임 내에서 여러분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다는 사실, 잘 아시죠? 그동안 이 코너를 아껴주신 에버플레이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을 잠정 중단하는 대신 더욱 완벽한 확장팩 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해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에버퀘스트 Q&A
에버퀘스트
기행이 이번주로 완료됨에 따라서 당분간 질문 메일은 받을 수가 없게 됐습니다.
대신 메일로 문의하시는 분들의 질문은 제가 되도록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에버퀘스트를 처음 시작할 때 나오는
웅장한 노래 있잖아요. 그 노래를 MP3 플레이어에 넣고 듣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A: 게임이 설치된 폴더에 보시면 ‘eqtheme.mp3’라는
파일이 있습니다. 이 파일이 오케스트라 음악이니까 이것을 카피하시면 됩니다. 대신
게임 내에 등장하는 미디 파일들은 따로 파일이 공개되어있지 않습니다. 별도의 미디
추출 프로그램을 사용하셔야만 사운드를 추출하실 수 있습니다.
Q: 매일같이 있던 오아시스 트랜스로케이터가
요즘 없더군요. 이유가 있나요?
A: 트랜스로케이터는
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임시변통으로 설치해둔 것이지만 현재는 배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서 오아시스 이외의
트랜스로케이터는 아직 철수하지 않았으니 예전과 같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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