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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랭킹] 디아블로3 4월 2주차, 시즌10 '악몽반달' 수도사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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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직업별 대균열 랭커들이 어떤 세팅을 사용하는지 알아보는 메카 랭킹, 4월의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주 소개한 악마사냥꾼의 ‘어둠투검’과 마법사의 ‘탈 비르’ 세팅이 각 직업에서 100%를 달성했는데요. 벌써 한 세팅이 주류가 되어버린 현실에 많은 유저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팅이 연구되어 두 직업에 신선한 바람이 불었으면 하네요.

이런 와중에 아직도 순위에 변동이 있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수도사’죠. 지난주엔 ‘원숭이 왕의 의복’ 세트를 활용한 ‘오공반달’이 1등이었습니다. 그러나 점유율이 42%로 언제든지 뒤집힐 가능성이 있었는데요. 결국, 이번 주 집계결과 ‘악몽반달’이 76%의 높은 수치로 수도사 대세 세팅이 되었습니다. '오공반달'이 1등일 때와는 수치 차이가 커 당분간 정상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악몽반달에서 ‘악몽’은 ‘악몽의 유산’ 세트를 뜻합니다. 이 아이템은 2.4.0 패치를 통해 추가됐죠. ‘이 세트 효과만 활성화된 동안 고대 아이템을 착용할 때마다 공격력이 100% 증가하며 받는 피해가 4% 감소함’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효과에 더불어 수도사의 ‘반달차기’에 도움이 되는 고대 아이템을 구성하면 ‘악몽반달’이 됩니다.


▲ 수도사 대균열 기록 4월 13일 기준 1위 'Mateon'의 아이템
(출처 : 디아블로3 대균열 순위표 영웅정보)

그렇다면 반달차기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고대 아이템은 무엇일까요? 당장 떠오르는 것은 시즌5에 추가된 장화 ‘리베라 춤꾼’입니다. 옵션으로 ‘반달차기의 공격 속도 50% 증가 및 반달차기의 공격력 250~300% 증가’가 붙어있죠. '악몽반달'의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리베라 춤꾼의 공격 속도 증가 효과가 너무 좋아 수도사의 자원 ‘공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보완하기 위한 고대 아이템들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론 ‘사신의 손목 싸개‘가 있겠네요.

수도사와 마찬가지로 대세 세팅에 변화가 있는 직업이 있죠. 바로 ‘부두술사’입니다. 지난주만 해도 ‘지옥니 마구’를 활용한 ‘지옥니 소환’ 세팅이 대세였는데요. 마치 시즌9로 돌아가듯 ‘아라키르 불박 세팅’을 사용하는 부두술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라키르 불박 세팅은 ‘아라키르의 혼령’ 6세트 착용을 뜻합니다. 2.4.3 패치에서 동물 기술의 피해가 2,400% 증가하는 상향을 받으면서 대균열 고위 단계에서도 사용됐죠. 여기서 동물 기술 피해에는 ‘불박쥐’도 들어가 있습니다. 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허의 반지’라던가, ‘바쿨리 밀림 허리싸개’를 착용하기도 합니다.


▲ 부두술사 대균열 기록 랭커 ‘코드'의 아이템(출처 : 디아블로3 대균열 순위표 영웅정보)

수도사 랭커의 ‘악몽반달’ 세팅 분석

13일 기준, 수도사로 대균열 기록 최상위권에 위치한 랭커는 ‘Mateon’입니다. 역시 악몽의 유산을 기본으로 필수인 리베라 춤꾼과 ‘갸나 나 카슈’, 그리고 악몽반달의 주류 아이템 ‘흉터의 사절’을 착용하고 있네요. 심지어 리베라 춤꾼을 제외한 두 아이템은 ‘원시 고대 전설’입니다.

머리에 착용하는 '갸나 나 카슈'는 시즌5 이전부터 반달차기에 좋기로 유명했습니다. 보조 속성에 있는 ‘반달차기가 적중하면 무기 공격력의 1,050~1,400%만큼 화염 피해를 주는 화염구를 발사하여 10미터 안에 있는 적에게 피해를 줌’ 효과는 악몽반달과 찰떡궁합이죠. 또한, 한 손 무기인 ‘흉터의 사절’도 굉장히 효율이 높습니다. 2.4.2 패치 이후로 ‘반달차기의 공격력이 처음 적중한 적 5~7마리에게 300% 증가’ 효과를 지니게 됐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아이템 세팅을 하다 보면 앞서 언급한 대로 공력이 부족해집니다. 랭커는 과연 ‘카나이의 함’에서 이를 보완했을까요? 네. ‘세프의 율법’을 활용했네요. 수도사의 스킬 ‘눈부신 섬광’을 사용했을 때 공력을 125에서 165가량 회복시킵니다.

다른 두 칸에는 ‘비룡’과 ‘황도궁의 흑요석 반지’를 넣었네요. 비룡은 공격 속도를, 황도궁은 자원 소모 공격 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에 큰 도움을 주는 아이템으로 시너지가 좋습니다.


▲ 수도사 'Mateon’의 카나이의 함(출처 : 디아블로3 대균열 순위표 영웅정보)

핵심 스킬 ‘반달차기’에는 ‘매 발톱 차기’ 룬을 사용했습니다. 이 경우 반달차기로 화염 피해를 줄 수 있는데요. 랭커가 착용하고 있는 장갑 ’마수’와 몸통 ‘잉걸불 외투’의 ‘화염 기술로 주는 피해 증가’ 효과를 생각한 모습입니다.

금주의 이슈 두 가지

시즌10이 시작된 지 나흘 만에 모든 업적을 달성한 유저가 있어 화제입니다. 아시아 서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인데요. 4월 3일 2시 8분 35초에 업적 점수 1,040점을 달성했죠. 시즌 시작이 3월 31일 오후 5시임을 생각하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는 다양한 시즌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악마사냥꾼과 부두술사입니다. 특이하게도 이미 한 시즌 전의 세팅이라고 불리는 ‘어둠의 정수’와 이제는 주류라고 볼 수 없는 ‘지옥니 마구’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 시즌 업적 점수 1위 ‘unicef'의 악마사냥꾼 아이템
(출처 : 디아블로3 시즌 업적 점수 순위표)


▲ 시즌 업적 점수 1위 ‘unicef'의 부두술사 아이템(출처 : 디아블로3 시즌 업적 점수 순위표)

여기에 디아블로3 유저라면 귀가 번뜩 뜨이는 소식이 하나 있죠. 그렇습니다. 바로 ‘강령술사’의 테스트 시작 소식입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곧’ 시작된다고 언급했었죠. 물론 여태까지 블리자드의 행보를 살펴보면 ‘곧’은 ‘곧’이 아니었습니다만, 소식을 말한 지 6일 만에 강령술사 테스트가 시작됐습니다.

이와 함께 강령술사의 스킬에 대한 정보도 공개했습니다. 스킬을 살펴보니 지속 기술에 대미지 증가가 하나뿐이고, 변신 스킬이 없군요. 심지어 유저들이 기대한 아이언 골렘 같은 기술이 없어 전체적으로 애매하다는 평입니다. 다행히 아직 개발 단계라 크게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기대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 강령술사 기술 소개문(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 강령술사 주 기술 ‘뼈 쐐기’(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 강령술사 주 기술 ‘피 흡수’(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 강령술사 주 기술 ‘사신의 낫’(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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