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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시인 도종환 문체부 장관에 내정, 게임에 대한 시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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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우호적 시각을 지닌 새 정부가 출범하며 업계에 훈풍이 기대되는 가운데, 게임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으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내정돼 눈길을 끈다.

도종환 장관 후보자는 전직 교사이자 시인으로 2012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공천 받아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문화진흥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됐다.

게임과 관련하여서는 올해 들어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과 총 세 차례에 걸쳐 ‘다시 쓰는 대한민국 게임 강국’ 포럼을 공동 개최한 바 있다. 게임을 향한 어떠한 규제가 있고, 이를 어떻게 개선해야 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심도 깊게 검토하는 자리였다.

당시 도종환 장관 후보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게임산업의 정책을 되돌아보고, 게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는 올바른 정책 방향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게임 업계에선 향후 정부의 정책 향방이 산업 진흥으로 기울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선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은 ‘청소년 셧다운제’ 법안에 찬성하고, 게임중독 치료기금 징수를 지지하는 등 규제에 초점을 맞춰 업계의 시름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국민 시인이면서 서민의 편에서 의정활동을 해왔다.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권력에 저항하고 국민과 손잡는 일에는 한 순간의 주저도 없었다”며 “문화적 통찰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정 경험이 다른 부처보다 시급한 숙제가 많은 문체부 장관직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 50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더민주 도종환 의원 (사진출처: 도종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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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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