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은 최근 게임 한류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 주자다.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일본, 대만으로 진출했고, 이후 스팀까지 분야를 확대했으며, 진출하는 국가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 ‘검은사막’이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퍼블리셔는 스네일게임즈다. 2000년 설립된 스네일게임즈는 '항해세기', '구양신공',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 및 퍼블리싱 해 온, 노하우가 풍부한 업체다.
하지만 ‘검은사막’ 중국 진출이 반드시 희망적인 것만은 아니다. 최근 중국 게임시장은 국내와 같이 모바일로 재편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PC 온라인게임 시장이 침체 상태에 빠졌고,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스네일게임즈 스타우 부사장 사진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과연 ‘검은사막’은 악조건을 딛고 중국에서도 흥행 신화를 써내려 갈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스네일게임즈에서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를 총괄하는 스타우(Terry Shi) 부사장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록 최근 중국 PC 온라인게임 시장이 모바일에 추월 당하긴 했지만, ‘검은사막’을 통해 다시 한 번 부흥기를 불러오겠다는 각오다.
‘차이나조이’ 부스배치나 광고 등을 보면 스네일에서 '검은사막' 마케팅에 들인 공이 매우 큰 것 같다. 부스 콘셉트는 어떻게 되나?
스네일게임즈 스타우 부사장: 스네일게임즈는 ‘검은사막’ 서비스로 중국 유저들에게 고품질 게임을 제공하고, 침체된 온라인게임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차이나조이 '검은사막' 부스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검은사막’은 많은 특징이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오픈월드를 가장 기대하고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게임 실제 배경과 인물을 부스에 그대로 옮겨와, 유저들에게 실제 게임 속에 있는듯한 생동감을 구현했습니다.
'검은사막'이라는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 느낌은 어떠했나?
스네일게임즈 스타우 부사장: 처음 ‘검은사막’을 접했을 때,우수한 시스템을 가진 게임이라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거래량에 따라 시세가 변동되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러한 설정들이 게임 내 공정성을 보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방식의 PVE,PVP 콘텐츠도 훌륭하고, 특히 독보적인 타격감이 좋았습니다. 거기에 다양한 생활 콘텐츠도 잘 섞였습니다.
'검은사막' 퍼블리싱 결정 과정에서 스네일 내부 반응은 어땠나?
스네일게임즈 스타우 부사장: 사실 스네일게임즈 전략은 고품질 온라인게임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수한 자체 개발력 보유에 힘쓰고, 뿐만아니라 국내외 좋은 온라인게임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검은사막’은 내부에서 여러차례 토론을 거쳤고, 또 양측의 긴밀한 협업으로 성공적으로 중국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펄어비스와의 협업으로 중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더나아가 독보적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 스네일게임즈 '검은사막' 부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중국 게이머들 사이에서 '검은사막' 인지도는 어느 정도인가?
스네일게임즈 스타우 부사장: '검은사막' 사전 예약자 수가 이미 20만 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중국 서비스 소식을 발표하고 나서 각종 게임관련 포털에서 높은 기대치를 보이고 있어, 유저들이 검은사막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 ‘검은사막’에 대한 전면적인 홍보를 진행하지 전이기 때문에, 이번 ‘차이나조이’ 영향으로 중국 내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중국 PC 온라인게임 시장 현황 및 흐름은 어떤가? 그 상황에서 '검은사막'은 어떤게임으로 포지셔닝 할 수 있을까?
스네일게임즈 스타우 부사장: 중국 모바일은 이미 온라인게임 시장을 추월하였습니다. ‘검은사막’은 중국 내 대작 온라인게임의 부재를 메꾸는 동시에, 중국 클라이언트 게임시장의 판을 흔들고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입니다.
게임 과금모델은 어떤 식으로 갈 것인가? 중국만의 독자 노선을 걸을 생각은 있는가?
스네일게임즈 스타우 부사장: 과금은 아직 양사 협의 중 있니다. 펄어비스와 상의 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적합한 방식을 택할 것입니다.
중국에서 고사양 게임에 대한 거부감은 없나?
스네일게임즈 스타우 부사장: 사실 여기에는 약간의 오해가 있습니다. 2016년 중국은 미국을 추월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시장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고사양 게임 시장에서도 중국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6년 스팀의 중국 유저는 전년대비 90%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중국 유저들도 고사양 게임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 스네일게임즈 '검은사막' 부스 내부 전경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부스에서 중국 게이머들에게 이것만큼은 꼭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스네일게임즈 스타우 부사장: 게임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검은사막’의 중국버전 사전체험을 준비했고 ,길드대항전, 코스플레이어와 무대극을 준비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검은사막’의 3D 실제배경 체험존 입니다. 모든 유저들에게 상상 그 이상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판호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 대략적인 일정이 있다면?
스네일게임즈 스타우 부사장: 중국 관련 법규와 정책을 엄격히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준비를 할 것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검은사막’ 서비스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린다.
스네일게임즈 스타우 부사장: ’검은사막’을 올해 가장 핫한, 중국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MMORPG로 각인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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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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