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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저녁 9시 40분, 엘피스 서버의 수도 쟁탈전이 종료됐다. 이번 쟁탈전을 통해 하이란 진영의 수호경이 또 바뀌었다. 지난 8월 12일 이후로 벌써 5연속 지도자 교체다. 서버 통합 이전과 같은 장기 집권은 이제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이번 하이란 공성의 승자는 ‘네임드’다. 통합 이전 루멘 서버에서부터 수호경 자리를 꿰차던 길드다. 통합 이후엔 가이우스 서버의 ‘원펀맨’에게 간발의 차이로 수호경 자리를 놓쳐왔으나, 지난 8월 12일에 처음 승리를 거둬 수호경에 오른 바 있다. 약 일년 간 유지하던 원펀맨의 수성 기록을 깬 최초의 길드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어진 8월 26일 수도 쟁탈전에서 ‘승리’ 길드에게 수호경 자리를 내주었고, 9월 23일 쟁탈전엔 ‘원펀맨’의 공세를 막고자 ‘강한’ 길드를 도왔으나 실패해 지도자 자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에 네임드는 정상 등극을 위해 이번 수도 쟁탈전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그러나 수호경 측인 원펀맨이 수성 포기 의사를 밝혔고, 영지에 입찰한 모든 길드가 공격을 시도해 깃발 점령을 위한 난전으로 전투의 양상이 변했다. 각 길드는 인원을 최대한 동원해 먼저 깃발을 먹고자 달려들었고, 그 중 네임드가 승리했다.
‘네임드’ 길드장 ‘강습’은 “수성 길드가 없어서 너무 싱거웠다. 다음엔 조금 더 재미있는 전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공성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블레스가 더 흥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네임드 식구들과 친분 있는 친구, 동생, 형들에게 모두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공성에 참여한 지인들에게 애정을 표했다.
▲ 엘피스 서버에서 수호경 자리를 차지한 '네임드' 길드
약 3달 가량 수도 쟁탈전이 이뤄지지 않았던 우니온 진영의 경우 이번 회차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오스터 영지를 입찰한 ‘암살’ 길드가 공격을 신청했고, 오랜만에 우니온 진영에서 공성전이 이뤄지는 가 싶었다.
그러나 언제나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 현 집정관 길드 ‘추억’의 수비는 굳건했다. 수도 쟁탈전이 시작됐지만 공성측은 별다른 공격을 해보지 못했고, 성문 파괴에도 실패했다. 결국 우니온 진영에서의 지도자 교체는 이번에도 불발로 끝나 ‘추억’ 길드가 집정관의 자리를 고수했다.
▲ '수도 쟁탈전'을 앞둔 엘피스 서버 통치 계약 결과
▲ 10월 7일 수도 쟁탈전 결과
▲ 5연속 수호경이 교체된 하이란 진영
▲ 엘피스 서버 수호경 길드 '네임드' 정보
▲ 엘피스 서버 집정관 길드 '추억'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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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범'이라는 이름보다 '그란비아'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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