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과 같이 극 2'가 오는 7일 국내 발매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용과 같이’ 시리즈는 거친 남자의 세계를 다룬 게임으로 유명하다. 일본 ‘야쿠자’를 주역으로 한 묵직한 스토리에, 마작, 캬바레 클럽 등 수많은 유흥... 개발자가 말한대로 ‘궁극의 유희’를 담아, 국내 외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은 바 있다.
이런 인기에 힘을 입어, 이번 ‘용과 같이 2’를 PS4로 리메이크한 최신작 ‘용과 같이 극 2’도 오는 12월 7일(목) 한국어화를 거쳐 국내 발매된다. 비록 발표 과정에서 반감을 불러오는 사건도 있었지만, 전작이 보여준 알찬 재미에 많은 국내 게이머들도 내심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과연 새로운 ‘키류’ 이야기는 어떤 재미를 담았을까? 이번 출시를 앞두고 그 핵심 포인트를 한 번 짚어봤다.
▲ '용과 같이 극 2'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야쿠자 전문 분쟁 해결사 ‘키류’가 다시 한번 나선다
‘용과 같이 극 2’ 스토리는 1편에서 벌어진 100억 강탈 사건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야쿠자들 사이에서 ‘도지마의 용’이라 불리던 주인공 ‘키류 카즈마’는 사건을 계기로 은퇴하고, 이후 죽은 친구의 딸 사와무라 하루카를 부양하며 평화로운 삶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이런 나날도 잠시, 자신이 몸을 담고 있던 조직 ‘동성회’ 5대 회장 테라다 유키오가 눈 앞에서 피살되는 일이 발생하고 만다.
▲ 전작 이후, 주인공 '키류 카즈마'는 조직에서 은퇴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그러나 눈 앞에서 '동성회' 회장의 살해당하자, 조직으로 복귀하게 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어쩔 수 없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잠시 ‘동성회’에 돌아온 키류는 일련의 사건에 ‘오미연합’이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사카 ‘소텐보리’로 향하지만, 오히려 오미연합에 소속된 ‘간사이의 용’ 고다 류지와 대립하며 사태가 악화되고 만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경찰까지 개입하면서 분란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거꾸로 더욱 복잡하게 꼬여만 간다.
▲ 오사카에서 만난 '고다 류지'와는 라이벌 관계로 대립하게 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그야말로 관동과 관서 조직 간의 피바람이 몰아칠 위기, 플레이어는 이런 분란의 중심에 선 주인공 ‘키류’가 되어, 분란이 전국 규모의 항쟁으로 번져나가기 전에 막아야만 한다.
이처럼 리메이크를 거치면서, 게임은 그래픽뿐만 아니라 스토리도 여러 부분에서 일신했다. 특히 본편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마지마 고로’가 조직을 그만둔 계기를 다룬 에피소드도 수록해, 전보다 스토리를 탄탄하게 다졌다. 덕분에 과거 ‘용과 같이 2’를 해본 게이머도 새로운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잘 나가던 '마지마 고로'가 갑자기 조직을 나간 이유, 이번에 확인하자!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더욱 ‘야쿠자’스럽게 바뀐 싸움
‘용과 같이 극 2’에서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을 꼽으라면, 단연 전투다. 전투 시스템은 ‘용과 같이 6’를 계승하면서 하나의 스타일로 고정하는 한편, 주위 환경을 이용한 액션을 강조해 ‘야쿠자’스러운 싸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먼저, 기존 액션에 새로운 ‘차지 공격’이 추가됐다. ‘차지 공격’은 전투 중 버튼을 길게 눌러서 발동할 수 있는 기술로, 누른 시간만큼 기를 모아서 강력한 한 방을 날린다. 특히 때리기 직전의 행동에 따라 모션이 다르기 때문에, 매번 다른 방법으로 적을 날려버리는 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
▲ 기를 모아, 강력하게 한 방!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무기 체계 역시 달라졌다. 전작에서는 무기 단 하나만을 선택해 들어야 했지만, 이제는 품 속에 최대 4개까지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무기는 전투 중에도 수시로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위기 순간에 원하는 무기를 꺼내 일발역전의 일격을 적에게 날릴 수 있다.
▲ 가볍게 버튼 하나로...(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무기 교체 완료!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마지막으로, 필살기 개념인 ‘히트 액션’도 주위 환경에 보다 다양하게 대응하도록 변했다. 한 예로, 천장에 달려있는 샹들리에를 떨어뜨려 다수의 적을 쓰러뜨리거나, 술병 가득한 카운터 위로 적을 내던지는 등 영화에나 나올법한 박력 넘치는 액션이 다수 추가됐다. 또한, 주위에 친분이 있는 가게가 있다면 주인장이 던져주는 뜨거운 음식이나, 장사도구로 적을 내려치는 통쾌한 ‘지인 히트 액션’도 경험할 수 있다.
▲ 박력 넘치는 '히트 액션'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주위 가게와 친분을 쌓아두면...(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지인의 도움으로 또 한 방!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조직부터 캬바레 클럽 관리까지, 역대급 ‘유희’ 라인업
‘용과 같이 극 2’에서 무대가 오사카 ‘소텐보리’까지 넓어진 만큼, 깨알 같은 즐거움을 주는 부가 콘텐츠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용과 같이 6’에서 조직 관리를 하는 재미를 담은 ‘클랜 크리에이터’는 물론, 직접 캬바레 클럽을 운영하는 ‘신 물장사 아일랜드’ 등 진득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먼저 ‘신 클랜 크리에이터’는 ‘용과 같이 6’에서 조직 관리와 이들을 활용한 전략 전투에 쓰이는 ‘클랜 크리에이터’를 한층 강화한 부가 콘텐츠다. 전작에서는 조직원을 관리했지만, 이번에는 ‘마지마 고로’의 사무원을 데리고 공사현장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뛰어들게 된다. 기본적으로 전투는 3인칭 탑뷰 시점으로 진행되며, 마치 RTS처럼 사무원 행동을 하나씩 지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전투가 끝난 후에는 얻은 화폐로 사무원을 강화하여 다음 전투를 대비하는 등 나름 관리의 묘미도 담고 있다.
▲ 조직원을 관리하는 재미, 이번 작에도 계승됐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주어진 사무원으로 건설 계획을 지켜라!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다음으로 ‘신 물장사 아일랜드’는 이름 그대로 캬바레 클럽을 운영하는 부가 콘텐츠다.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주인공 ‘키류’는 망해가는 캬바레 클럽 ‘포샤인’을 도시 최고의 캬바레 클럽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캬바레 클럽 운영을 위해서는 직원부터 방문하는 손님까지 철저한 관리를 해야만 한다. 가령, 인기 있는 스타일을 알아두고 직원 모습을 바꾸거나, 다양한 깜짝 서비스를 제공해 손님을 만족시키는 등 꾸준한 노력을 들여야만 한다.
▲ 이번에는 '캬바레 클럽' 사장님으로도 활약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손님을 만족시켜 '돔 페리뇽' 파티를 실현시키자!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이 외에도, 화장실에서 잠시 즐길 수 있는 ‘토이레츠’나, 콘솔로 플레이할 수 있는 ‘버추얼 온’, 그라비아 모델 화보를 찍어주는 ‘그라비아 촬영’, 원형 경기장에서 승부를 겨루는 ‘투기장’, 심지어 스마트폰으로 ‘셀카 찍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 화장실에서 막간을 이용해 즐기는 '토이레츠'부터...(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게임기로 플레이 가능한 '버추얼 온'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실사 배우가 나오는 '그라비아 촬영'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골프'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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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 이찬중 기자입니다. 자유도 높은 게임을 사랑하고, 언제나 남들과는 다른 길을 추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cooolads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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