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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던파’가 효자, 넥슨 1분기 매출 9,000억 원 육박


▲ 넥슨 판교사옥 (사진제공: 넥슨)

넥슨이 올해 1분기에 창립 사상 가장 높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 배경에는 ‘구정 업데이트’를 등에 업은 중국 ‘던전앤파이터’가 있었다.

넥슨은 10일, 자사의 2018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분기에 넥슨은 매출 905억 1,400만 엔(한화로 8,953억), 영업이익 547억 2,900만 엔(한화로 5,413억 원), 순이익 466억 1,500만 엔(한화로, 4,611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38%, 134% 증가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60%다.


▲ 넥슨 2018년 1분기 실적 (자료제공: 넥슨)

실적을 견인한 주인공은 중국 ‘던전앤파이터’다. 2월 1일부터 진행된 ‘구정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매출과 유저 1인당 평균 결제 금액(ARPPU)이 작년 1분기보다 증가했다. 실제로 넥슨 1분기 전체 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7%이며, 중국 매출 자체도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했다.

이번 분기 중국 사업에 대해 넥슨은 매출도 예상보다 높았고, 이익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넥슨은 2분기에도 4월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업데이트와 6월에 시작되는 10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높은 실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북미 매출도 늘었다. 올해 1분기 넥슨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6% 뛰어올랐다. 가장 큰 이유는 작년 11월에 넥슨이 인수한 북미 모바일게임사 ‘픽셀베리 스튜디오’ 실적이 연결로 같이 잡힌 것이다. 픽셀베리 스튜디오는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 ‘초이스’, ‘하이스쿨 스토리’ 등을 서비스 중이며, 매출 72%를 북미에서 달성했다.

다만 국내 매출은 줄었다. 올해 1분기 넥슨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했다. 모바일 매출은 늘었으나 온라인 매출은 줄었다. 이에 대해 넥슨은 모바일은 ‘오버히트’, ‘AxE’ 등 기존작과 함께 ‘열혈강호M’, ‘야생의 땅: 듀랑고’ 등 1월에 출시된 신작을 바탕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은 주요 수익원 ‘피파 온라인 3’가 5월 서비스 종료를 예고하며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넥슨은 오는 5월 17일, ‘피파 온라인 3’ 차기작 ‘피파 온라인 4’ 공개서비스를 시작하고, 모바일 신작 ‘카이저’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안에 ‘피파 온라인 4M’, ‘마기아’, ‘마비노기 모바일’ 등 모바일 신작과 ‘아스텔리아’, ‘배틀라이트’ 등 온라인 신작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6%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가장 큰 이유는 ‘HIT’ 등 일본 현지에 출시했던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다. 넥슨은 올해 일본에 ‘오버히트’를 비롯한 모바일 신작 다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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