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PC, 비디오

3열에서 2열로, CD프로젝트레드 ‘궨트’ 대격변 예고

/ 1

▲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 궨트의 귀향 소개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유튜브에서 한국어 자막을 선택하면, 제작진 설명을 한국어로 볼 수 있습니다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이하 궨트)’는 본래 CD프로젝트레드 대표작 ‘위쳐 3’에서 NPC와 즐길 수 있었던 미니게임이다. 카드 10장을, 3열에 배치해 승부를 보는 독특한 플레이로 인기를 끌었고, 제작진은 이를 독립된 카드 게임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후 작년부터 오픈 베타를 통해 ‘궨트’를 미리 선보였으나 특유의 재미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일었다.

이에 CD프로젝트레드는 지난 4월 ‘궨트의 귀향’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게임 콘텐츠를 전면적으로 뜯어고칠 것을 약속했다. 그로부터 약 5개월 후 ‘궨트’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소개하는 영상을 통해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CD프로젝트레드는 지난 9월 2일, ‘궨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궨트의 귀향’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8분 22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궨트’에 찾아올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가장 큰 점은 카드를 배치하는 열을 줄인 것이다. 본래 ‘궨트’는 카드를 세 가지 열에 나누어 배치할 수 있으며, 각 열에 둘 수 있는 카드가 제한되어 있었다. 그러나 개편을 통해 3열이 아닌 근접과 원거리, 두 가지로 줄이고, 제한 없이 플레이어가 원하는 열에 카드를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 카드 배치가 3열에서 2열로 압축됐다 (사진출처: '궨트의 귀향' 영상 갈무리)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같은 카드라도 어느 열에 놓느냐에 따라 능력이 달라지는 것이다. ‘궨트’ 제작진은 “예를 들어 근접 열에서는 적에게 피해 4를 주는 카드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카드를 근접이 아니라 원거리에 놓으면 피해 4를 다른 유닛에도 나누어 입히는 식이다”라며 “어느 열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더 큰 피해를 주거나 능력이 강화되는 카드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 근접과 원거리, 두 열 중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능력이 달라지는 카드도 있다 (사진출처: '궨트의 귀향' 영상 갈무리

3열에서 2열로 축소한 이유에 대해 제작진은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먼저 3열은 재미있으면서도 밸런스가 맞도록 구현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UI적인 측면이다. 3열에서는 화면 절반을 차지하는 프리뷰를 써야 했는데, 보기에도 좋지 않고 읽기에 불편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열 정체성을 뚜렷하게 만드는 것과 동시에 이상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 없이도 더 복잡한 카드를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2열로 열을 압축하고, 화면 오른쪽을 차지한 프리뷰를 없애고 카드 위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카드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는 ‘툴팁’을 추가했다. 여기에 원하는 카드를 클릭하면 카드 기본 전력과 현재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리뷰도 볼 수 있다.


▲ 오른쪽에 있던 프리뷰 화면을 없애고, 카드 정보를 볼 수 있는 '툴팁'을 추가했다 (사진출처: '궨트의 귀향' 영상 갈무리)


▲ 원하는 카드를 클릭하면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는 '프리뷰'가 제공된다 (사진출처: '궨트의 귀향' 영상 갈무리)

카드 종류 역시 브론즈, 실버, 골드 세 가지에서 실버를 없애고, 브론즈와 골드만 남긴다. 카드 30장만 넣을 수 있도록 덱 구조가 바뀌며 실버가 사실상 골드나 다름 없게 되어 ‘위쳐 3’와 마찬가지로 브론즈와 골드 카드만 두겠다는 것이 제작 의도다.

여기에 핸드에 있는 카드를 교체하는 ‘멀리건’ 횟수도 바뀐다. 본래는 첫 라운드에 3장, 두 번째와 세 번째 라운드에는 한 장만 바꿀 수 있었으나, 개편 이후에는 첫 라운드는 물론 두 번째와 세 번째 라운드에서도 손에 들고 있는 카드가 10장 이하일 경우 3장을 교체할 수 있다. 여기에 제작진은 강한 리더나, 선공 플레이어에게는 ‘멀리건’ 횟수를 추가로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전보다 많은 '멀리건'이 가능해진다 (사진출처: '궨트의 귀향' 영상 갈무리)

마지막으로 비주얼적인 부분도 크게 바뀐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화면 오른쪽에 있던 프리뷰가 없어지기 때문에 보드가 전체적으로 커지고 ‘리더’가 전장에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카드 일러스트와 기술을 사용할 때 보여주는 시각효과, 사운드도 대대적으로 손을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북부 왕국’, ‘닐프가드’, ‘스켈리게’, ‘쓰론브레이커’ 등 각 진영 보드도 추가하겠다고 전했다. ‘궨트’는 현재 오픈 베타 중이며 한국어 버전도 준비 중이다. 한국어 적용과 정식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 리더가 전장에 서 있는 모습과




▲ 새로운 시각효과


▲ 색다른 카드 일러스트가 도입된다 (사진출처: '궨트의 귀향' 영상 갈무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TCG
제작사
CD프로젝트RED
게임소개
‘궨트: 더 위쳐 카드게임’은 RPG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에서 선보인 미니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된 TCG다. 현재 공개된 세력으로는 ‘스켈리게’, ‘북부 왕국’, ‘스코이아텔’ 그리고 ‘괴물’을 포함한 총... 자세히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