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게이밍 PC라고 하면 현란한 LED 조명이 케이스 이곳저곳에 장착되어 엄청나게 화려한 외형을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LED가 장착되는 PC 케이스는 이제 단순히 PC 부품들을 보호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화려한 PC의 얼굴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다. 더불어 이렇게 화려해진 PC 케이스로 인해 기존 PC에서는 느껴볼 수 없었던 빛의 향연을 우리에게 선사했고, 보기만 해도 뿌듯한 튜닝 PC의 세계를 더 가깝게 이끌어 주고 있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잘 말해주듯이 최근 많은 PC 케이스 업계에서 고급 LED 쿨링 팬을 기본으로 장착한 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양케이스 ME No.3 ARGB 강화유리'는 보급형 제품들 수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LED 팬 4개를 기본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전면, 측면 모두 고급스러운 강화유리로 마감하는 등 가성비와 트렌디한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쏠쏠한 케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대양케이스 ME No.3 ARGB'의 외형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특징을 콕 집어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깔끔한 직사각형 외형이며, 각진 부분에 약간의 경사각을 만들어 줌으로 나름의 포인트를 주었다. 보통 PC 케이스는 3-4년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오래 두고 볼 수 있는 이런 디자인이 효율적이라 느껴진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쿨링팬. 무려 ARGB LED팬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나온다. 전면 3개, 후면 1개가 장착되었다.
이 쿨링팬의 크기는 표준 규격인 120mm로 전면에는 240mm 크기의 라디에이터를 장착이 가능하며, 후면에는 120mm 크기의 라디에이터를 추가로 장착할 공간이 마련되었다. 구매자가 원한다면 상단120mm 펜 두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ARGB LED 팬은 잘 알려지다시피 메인보드 싱크에 상관없이 PSU에 독립적으로 연결되어 각 모듈마다 임의의 색상이 자동 전환되는 화려함을 제공한다. 그 화려함에 ME N0.3 ARGB의 강화 유리 패널이 만나 상당한 튜닝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더불어 전, 측면 전체가 투명한 강화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 ME No.3 ARGB는 케이스 중앙에 거추장스러운 프레임이 없어도 될 만큼 튼튼한 섀시를 사용했으며, 강화유리 역시 4T 두께의 튼튼한 패널을 사용해 언제든 케이스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측면 커버는 단 4개의 손 나사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드라이버가 없어도 원한다면 언제든지 여닫을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 장착부는 최신 트렌드에 맞게 하단에 위치한다. 거기에 파워 장착부 전체가 프레임으로 둘러 싸여 각종 케이블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덕분에 내부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아 보다 효율적으로 열을 식혀줄 수 있는 구조다.
주변기기 확장부는 USB 2.0 포트 두 개와 USB 3.0 포트 한 개, 그리고 사운드 입출력 단자가 제품 앞쪽 상단에 배치되었다. 케이스 전면에 버튼, 포트가 하나도 없다 보니 어두운 곳에서 더욱 깔끔한 모습이다.
메인보드 규격의 경우 마이크로 ATX는 물론이고, 기본 ATX까지 모두 장착 가능하다. 또한, 그래픽카드의 경우 길이 360mm 수준의 제품까지도 충분히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고사양 게이밍 PC에도 적합하다.
또한, SLI나 CF같은 다중 그래픽 구성에도 유리하다. PCI 슬롯 부분이 7개나 되기 때문이다. CPU 쿨러는 최대 166mm 제품까지 장착할 수 있다. 그 밖에 3.5인치 베이 3개와 2.5인치 베이 2개를 제공해 여러개의 하드디스크와 SSD를 사용하는 사용자라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편집 / 정도일 doil@danawa.com
글 / 정효진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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