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주간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인텔이 코어 i7-8700K CPU의 가격을 많이 내렸다. 그래서 그런지 AMD는 라이젠 전 라인업의 가격을 내리고 있다. 그래픽카드는 채굴에 주로 사용되는 채굴 인기 모델 위주로 가격이 더 떨어지고 있다. 그밖에는 시스템 메모리의 가격이 아주 조금씩 하락하는 중이다. 각 부품의 실제 판매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2018년 7월 3주차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알아보자.
1.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2.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실제로 사용자가 상점에 지급한 가격이다.
3. 등락여부 · 등락률(%) · 등락폭()은 최근 2주간의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CPU
▶ 인텔 CPU : 사람 중엔 여포, 말 중엔 적토마, CPU 중엔 8700K
▲ 인텔 CPU 각 라인업(펜티엄, i3, i5, i7, i9)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주요 제품들을 선정했다
지난번 가격동향 기사(5월 13일 ~ 6월 16일)에서 가격이 41만 원대로 크게 하락한 i7-8700K는 6월 중순경 42만 원대로 숨을 고르더니 7월 들어 다시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이 추세라면 8월 경에는 평균 판매가격 30만 원대 진입도 가능할 수 있다.
펜티엄 G5400과 코어 i3-8100, 코어 i5-8500, 코어-X i9 7980XE 는 제자리걸음이다. 조금씩 오르내리긴 하지만 큰 틀에서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8700K의 가격인하로 모든 적을 막아내는 모양새다.
▶ AMD CPU : 치킨레이스, 끝까지 간다.
▲ AMD CPU 각 라인업(라이젠3, 5, 7, 쓰레드리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주요 제품들을 선정했다
AMD CPU의 가격은 더 내려갈 여지가 남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끝없이 내려가고 있다. 북미, 일본 시장의 가격보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더 낮아서(단순 환율 환산시, 7월 중순 기준)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르락내리락 하지 않고 매주 꾸준히 평균 판매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더 내려갈지 사용자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RAM (시스템 메모리)
▲ DDR4 8GB PC-19200의 스펙은 현재 시스템 메모리의 표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 그래프로 보면 엄청 떨어진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하락 폭이 작은 편이다
방열판이나 LED가 없는 일반 DDR4 8GB RAM의 평균 판매가격은 현재 8만 원대 중반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번에는 GeiL 사의 제품을 선정했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동급 제품의 판매 가격과 동향은 대동소이하다.
꾸준히 내려가고 있지만 가격 하락폭은 매주 -1% 이내. 거북이처럼 느릿느릿하다. 이 속도로 5만 원까지 도달하려면 대략 40~50주가 걸린다. 다만 반등 없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메인보드
▶ 인텔 칩셋 메인보드
보급형 메인보드임에도 가격대가 비싸서 말이 많았던 H310, B360 메인보드의 가격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 RAM과 비슷하게 가격 하락폭은 작지만 꾸준히 내려가는 중이다. 이제 H310 메인보드는 9만 원 이하로 확실히 자리잡았고, B360 메인보드도 10만 원 언저리에서 최저가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중간에 끼어서 포지션이 애매한 H370 메인보드는 16만 원에서 거의 못 벗어나고 있다. 고급형인 Z370 메인보드는 평균 판매가격이 20만 4천 원까지 올랐다가 7월초에 -4.5%하여 19만 5천 원 수준으로 내려왔다.
X299 메인보드는 판매수량이 많지 않고 제품 간 가격 차이도 커서 평균 판매가격이 들쑥날쑥하다.
▶ AMD 칩셋 메인보드
AMD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는 X470이 등장한 이후 구형인 X370의 가격이 약간 내려간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는 특이점이 없었다. X399 메인보드는 인텔의 X299와 마찬가지로 판매수량이 적어서 평균값을 해석하여 의미를 부여하기가 어렵다.
그래픽카드
▶ Nvidia 그래픽카드 : GTX 1060 이하 모델의 가격하락 지속돼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경우 GTX 1060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위 그래프를 보면 기울기가 일정하게 아래로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GTX 1060 3GB, 6GB 제품은 매주 5~6천원 가량씩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조만간 3GB 제품은 20만 원대, 6GB 제품은 30만 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겠다.
다만 2018년 7월 18일 기준으로 가상화폐 시세가 급등했기 때문에, 가상화폐 강세가 다시 시작될 경우 그래픽카드 가격 내림세가 끝나고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가상화폐 강세가 일시적인 것인지 장기화될 것인지 주시해야 한다.
▶ AMD 그래픽카드 : 無 재고, 無 이슈
AMD 그래픽카드는 6월 마지막 주에 RX 580의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이슈가 없었다. 베가 제품군은 여전히 재고가 거의 없는 상태. 판매량이 집계되지 않은 주간도 눈에 띈다.
SSD
2.5인치 S-ATA방식 SSD의 평균 판매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250GB 용량의 경우 매주 1~1.5% 가량 내려가는 중이다. 500GB 제품도 매주 천 원 정도씩 내려가고 있다.
가격 대비 용량의 비율에서는 500GB가 더 유리하다. 만약 지금 SSD로 고용량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면 2.5인치 S-ATA 500GB 제품을 추천한다.
NVME (PCI-E 3.0 * 4배속) 방식 SSD의 평균 판매가격은 250GB 제품군이 6월 마지막 주에 -3%를 기록하며 15만 원대로 들어온 것이 특징이다. NVME SSD 500GB 제품은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
HDD
HDD는 3TB 용량의 제품에서 가격 변동이 있었다. 5주에 걸쳐 -10%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3TB HDD 제품의 가격 대비 용량이 더욱 늘어났다. 만약 HDD 구매를 타진하고 있다면 3TB 제품이 좋아 보인다.
반대로 1~2TB 제품은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프를 보면 직선에 가깝다. 4TB 제품은 아직 가격대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 대비 용량에서 불리하다.
기획, 글 송기윤 iamsong@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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