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안무와 음악을 제작하며 친구들과 공유하는 '댄스빌' (사진제공: 컴투스)
즐거움은 함께 나눌 때 배가 되는 법이다. 게임 역시 마찬가지다. 과거 모바일게임 초창기, 소셜게임 광풍이 분 것도 비슷한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겠다. 하지만 소셜게임 붐이 지난 현재로선, 이렇다 할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게임은 없는 상태다.
이 와중에 춤과 음악을 소재로한 소셜게임 '댄스빌'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컴투스가 오랜 기간 개발한 신작 ‘댄스빌’은 유저가 직접 안무를 구성하고 음악을 만들며 타 유저와 함께 즐기는 게임이다. 이를 바탕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수도 있으며, 게임 밖 소셜 네트워크에 공유도 할 수 있다. ‘댄스빌’은 과연 어떤 게임인지 본격적으로 뜯어보자.
▲ '댄스빌' 공식 소개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구분 동작 하나 하나, 나만의 안무를 만들어 보자
'댄스빌'은 세상 사람 모두가 춤을 추는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자원 고갈로 인해 멸망한 지구에서 춤과 노래는 사치가 돼 버린 지 오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외계 생명체가 지구에 불시착했는데, 그 존재는 바로 항상 춤을 추는 춤 요정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춤으로 지구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나, 에너지원인 ‘댄스파’가 없는 지구에서 서서히 죽어갔다.
그렇게 죽음을 맞이해 가던 춤 요정들이 최후의 춤사위를 벌이던 중, 함께 춤을 추던 인간들이 발생시키는 뇌파가 ‘댄스파’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사건은 ‘부활의 춤’이라 불리는 전설이 됐고, 그 날 이후 지구는 모두가 흥겹게 춤을 추는 ‘댄스빌’이 됐다.
▲ 춤 요정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의 지구 (사진출처: 게임 공식 사이트)
▲ 관절을 움직여 구분동작을 모으면 안무가 된다 (사진제공: 컴투스)
‘댄스빌’에는 유저가 직접 만들고 즐기는 샌드박스 요소 세 가지가 있다. 바로 자신만의 안무와 음악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만든 뮤직비디오다. 첫 번째 샌드박스 요소인 안무 구성에서는 캐릭터 관절 하나 하나를 조작해 각각 고정된 포즈를 만들 수 있다. 양팔과 양다리, 머리와 몸에서 비롯한 구분동작을 연속으로 이어 붙이면 춤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프레임 별로 관절을 조종해 자신만의 춤을 만들 수 있다.
춤을 추는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 역시 준비돼 있다. 다양한 소품과 표정, 헤어스타일, 얼굴 생김새를 조정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친구와 함께 총 9명의 캐릭터가 군무를 펼칠 수 있다.
▲ 최대 9명까지 함께 춤을 출 수 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사이트)
춤에 빠질 수 없는 게 있지, 음악도 직접 만들어보자
게임 내에서는 춤 뿐 아니라 이에 곁들일 음악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다. ‘댄스빌’은 게임 내 음악 제작 툴을 사용해 드럼, 베이스, 신디사이저, 일렉기타, 브라스 등 여러 악기로 작곡이 가능하다. 선택한 악기를 시간대별로 놓인 블록에 배치하면, 순차적으로 전기가 흐르면서 블록에 저장된 소리가 재생된다. 그렇게 여러 줄의 블록을 쌓아 다양한 채널에서 동시에 재생되는 소리들이 곧 음악이 된다. 여기서 준비된 블록과 전류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음악을 제작하면 된다.
▲ 음 높낮이, 길이 등을 블럭에 등록하면 음악이 된다 (사진제공: 컴투스)
재밌는 점은 여러 악기 외에도 실제 목소리 등 유저가 원하는 소리를 직접 녹음해 음악 제작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개성 넘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 신디사이저 등 다양한 악기로 작곡이 가능하다 (사진제공: 컴투스)
춤과 음악 다음엔?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공유하자
자신만의 춤과 음악을 만들었다면 기록하는 것이 인지상정! 그렇게 제작한 뮤직비디오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도 있다. 나만의 캐릭터와 춤과 음악 그리고 직접 꾸민 배경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게임 내 경연 콘텐츠 ‘댄스비전’에서 경쟁할 수 있다. 유저들은 투표로 뮤직비디오의 순위를 결정해 랭킹을 만든다.
▲ 직접 꾸민 배경에서 친구와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 (사진제공: 컴투스)
이는 전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하며, ‘팔로우’ 시스템을 통해 마음에 드는 뮤직비디오에 댓글이나 '좋아요'를 누르거나 제작자를 팔로우할 수도 있다. 또 뮤직비디오에 사용된 춤과 음악을 소스로 공유할 수도 있어, 더욱 활발한 창작활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밌는 점이라면, 이렇게 만든 춤과 음악을 다른 유저들이 배워갈 경우 저작권료가 발생하는 것이다.
▲ 다른 유저의 뮤직비디오에 별점, 댓글을 달 수 있다 (사진제공: 컴투스)
‘댄스빌’ 내부 뿐 아니라 게임 밖 소셜네트워크에도 직접 만든 뮤직비디오를 쉽고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나만의 춤과 음악 그리고 내 캐릭터와 배경이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 스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마을을 꾸미고 공원에서 유저들과 교류하자
이러한 창작활동은 ‘마을’을 배경으로 일어난다. 춤과 음악에 관련한 다양한 튜토리얼과 활동이 마을에서 진행되며, 수많은 NPC들과 교류하며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자신만의 마을을 꾸밀 수도 있다. 다양한 오브젝트를 통해 자신의 공간과 아카데미를 자신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하는 즐거움이 있다.
▲ 마을에서 춤과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사진제공: 컴투스)
마을에서 NPC들과 교류했다면 ‘공원’에서는 전 세계 유저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일반적인 클럽부터 숲, 사막, 해저, 판타지까지 다양한 테마에 따라 색다른 공원에서 친구들을 초대해보자. 공원에서는 실시간 채팅이 가능하며, 자체 번역 기능도 지원한다. 다른 언어의 채팅 내용도 현재 게임에서 설정된 언어로 자동 변환해줘 간편한 실시간 소통을 뒷받침한다.
▲ 전세계 유저와 공원에서 교류도 가능하다 (사진제공: 컴투스)
이와 더불어 공원에서 신청곡을 받아 진행하는 디제잉도 제공된다. 유저가 보유한 음악을 선택해 신청곡으로 제출하면 공원의 모든 유저가 해당곡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춤 보여주기’를 통해 친구들에게 자신만의 안무를 공원에서 뽐낼 수도 있고 ‘실시간 배우기’를 통해 공원에 있는 유저들끼리 자신들의 춤과 음악을 배워볼 수도 있는 등 높은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 아이돌 그룹 위너 캐릭터와 목소리, 의상 등이 준비돼 있다 (사진제공: 컴투스)
한편, ‘댄스빌’은 최근 아이돌 그룹 ‘위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게임 내에서 ‘위너’ 캐릭터, 목소리, 의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게임 속에서 제공한다. ‘댄스빌’은 오는 1월 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 주제에 따른 뮤직비디오 경연대회 (사진출처: 게임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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