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는 지난 31일, 슈퍼볼에서 상영할 광고인 'We All Win'을 공개했다. '엑스박스 어댑티브 컨트롤러(이하 어댑티브 컨트롤러)'를 홍보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본 영상은 여섯 명의 몸이 불편한 어린아이들이 등장한다. 한쪽 팔이나 손이 불편한 아이들은 평소에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일반 컨트롤러를 사용해 게임을 즐겨왔으나, 이내 다른 친구들만큼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할 순 없었다는 사실에 아쉬워한다.
이후 아이들은 '어댑티브 컨트롤러'를 선물 받고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게 버튼을 제 배치 한다. 한 아이는 "평소엔 내가 불편한 조건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이 컨트롤러를 활용하면 모두가 공평하고 만족스러운 조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이후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컨트롤러를 이용해 게임에서 이기고 환호한다. 이후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이 즐길 때, 우리는 승리합니다 (When everybody plays, we all win)"는 문구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즐겁게 게임을 플레이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해당 컨트롤러를 만들었다는 점을 넌지시 알린다.
'어댑티브 컨트롤러'는 지난 5월 16일에 발표된 제품으로 기존의 컨트롤러를 사용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안된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원하는 대로 각종 스틱과 부착물을 컨트롤러에 연결하고 버튼을 배치할 수 있다.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불편할 경우 특정 버튼에 페달을 연결해 발로 누를 수 있으며, 손가락을 굽힐 수 없다면 손바닥으로도 무리 없이 누를 수 있는 큰 버튼을 연결할 수 있다.
이번 슈퍼볼 광고는 '어댑티브 컨트롤러'의 존재 의의를 감성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실제로 컨트롤러를 사용하기 불편한 아이들이 해당 컨트롤러를 통해 만족스런 플레이를 경험했다는 걸 담담하게 연출한 것이다. 여기에 'We All Win'이라는 문구가 더해지면서 모든 플레이어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MS의 기조가 감동적으로 묘사됐다.
어댑티브 컨트롤러'는 99.99달러(한화 약 10만 8천 원)에 MS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페달 등의 보조 장치는 별도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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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bigpie191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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