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간 게임 내 광원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현실적인 빛 표현을 보여주는 기능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은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런데 엔비디아가 ‘지포스 GTX’ 그래픽카드에도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엔비디아는 19일, GDC 2019에서 게이밍 그래픽 최신 기술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에 대한 몇 가지 소식을 전했다. 우선 전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상용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과 ‘유니티’에 레이 트레이싱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이를 활용해 엔비디아 지포스 GPU에서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는 레이 트레이싱 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게임 발전 촉진을 위한 개발 툴 ‘엔비디아게임웍스 RTX’도 소개됐다. ‘게임웍스 RTX’는 게임웍스 라이선스 아래 오픈 소스 형태로 개발자 커뮤니티에 제공되며, 언리얼 엔진 4.22와 유니티 2019.03 프리뷰 릴리스용 플러그인을 포함한다.
가장 놀라운 것은 앞으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지포스 GTX’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소식이다. 4월 중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그래픽 드라이버는 ‘파스칼’과 ‘튜링’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지포스 GTX’ GPU를 대상으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물론 ‘지포스 GTX’는 레이 트레이싱 전용 코어인 ‘RT코어’가 탑재돼 있지 않다. 때문에 대신 쉐이더 코어가 광원을 계산하며, 게임 내에 적용되는 레이 트레이싱 효과나 광선 수가 제한적이다. 반면 ‘RT코어’를 탑재한 ‘지포스 RTX’는 ‘지포스 GTX’와 비교해 최대 3배 빠른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제공해 여전히 독보적이라는 것이 엔비디아 측 설명이다.
‘지포스 RTX’만의 특징으로 자리를 잡았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이 불과 출시 6개월 만에 엔비디아 주력 그래픽카드 전반으로 지원이 확대된다는 사실에 작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과연 이번에 공개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개발 툴 지원과 적용 그래픽카드 확대가 게임업계에 가져올 변화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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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 안민균 기자입니다. VR 및 하드웨어 관련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ahnmg@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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