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워드'를 세워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탄생시키고,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타이탄폴'을 만든 후 퇴사한 제이슨 웨스트가 최근 에픽게임즈에 입사했다.
게임 평론가이자 더 게임 어워드를 기획, 진행하고 있는 제프 케일리(Geoff Keighley)는 12일, 트위터를 통해 제이슨 웨스트가 한 달 전 에픽게임즈에 입사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외 게임전문웹진 폴리곤(Polygon)은 에픽게임즈 관계자를 통해 해당 소식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현재 제이슨 웨스트가 에픽게임즈에서 맡고 있는 프로젝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제이슨 웨스트는 빈스 잠펠라와 함께 인피니티 워드를 세워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이 둘은 2010년 액티비전과 로열티 문제로 다툼을 벌여 인피니티 워드에서 강제 해고됐으며, 이후 EA의 지원을 받아 인피니티 워드 핵심 멤버들과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타이탄폴'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액티비전과의 법정 소송과 게임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던 중, 제이슨 웨스트는 '타이탄폴' 출시를 앞둔 2013년 리스톤 엔터테인먼트를 퇴사해 지금까지 게임업계에서 떠나 있었다. 퇴사 사유는 가족 문제로 알려졌지만, 빈스 잠펠라와의 불화 또한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후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타이탄폴' 시리즈를 확장시켰으며, 최근 '에이펙스 레전드'로 전성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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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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