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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매출 경신에도 불구, 카카오 1분기 게임은 1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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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1분기 실적 요약 그래프 (자료제공: 카카오)

카카오는 9일,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063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 전기 대비 5%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5%, 전기 대비 544% 상승했다. 모빌리티와 페이 등의 신사업 실적이 포함된 플랫폼 부분이 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 전체 매출에서 56%를 담당하는 콘텐츠 부문은 유료 콘텐츠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93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뮤직 콘텐츠와 함께 카카오페이지 및 픽코마 플랫폼 등이 큰 성장을 이룬 것이 주효했다.

▲ 카카오 게임 및 뮤직 부문 1분기 실적 요약 그래프 (자료제공: 카카오)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게임 콘텐츠 매출은 9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PC 부문 매출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와 '검은사막' 분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으나, 모바일게임 신작 출시가 2분기로 미뤄지면서 해당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한 탓이 컸다. 

카카오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프렌즈타운'을 비롯한 프렌즈 IP 캐주얼게임은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캐주얼게임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라인 게임을 통해 일본에서 서비스할 예정인 '도라에몽' 모바일게임 개발 및 운영에 대한 협력적 관계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도라에몽을 활용한 캐주얼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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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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