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2019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한때 주력 사업이었던 게임부문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
NHN은 13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자사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NHN 2019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한 3,706억 원, 영업이익은 41.3% 오른 21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페이코' 거래규모 확대 영향으로 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2.9% 상승한 1,216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모바일게임 부문은 '컴파스', '요괴워치', '크루세이더 퀘스트' 등 주요 게임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져 전년 대비 12.8% 증가한 반면 PC 온라인게임은 전년 대비 19.6% 감소했다.
전체 게임 매출 중 모바일게임 비중은 63%, PC 온라인게임은 37%로 모바일게임 비중이 전년보다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보면 국내가 40%, 해외가 60%로 전년 동기 53%였던 해외 매출 비중이 더 커졌다.
향후 NHN 게임 사업은 모바일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두 가지 큰 틀에서 진행된다. 우선 디즈니 IP를 이용한 모바일게임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 서비스 지역을 5월 중 동남아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여름에는 유명 IP인 마리오를 이용한 모바일게임 '닥터 마리오 월드'를 출시하며, 모바일 FPS '크리티컬 옵스'를 올해 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최근 중국 외자판호를 취득한 모바일게임 '컴파스' 중국 서비스와 관련해 현지 협력사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HN 정우진 대표는 “5월 중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 서비스 지역을 동남아 국가로 확대하는 한편, 올 여름 '닥터 마리오 월드', 연내 '크리티컬 옵스'와 같은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페이코의 경우 MST기능과 연계한 오프라인 결제 확대, 일본을 비롯한 해외 결제 서비스 확장 등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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