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에서 관심 있게 추진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게임 개발을 도와주는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이 제작을 도와준다면 인력을 좀 더 창의적이고, 색다른 것을 만드는 부분에 투입할 수 있다. 보유한 인력을 더 효율적으로, 필요한 곳에 집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2011년부터 8년 간 인공지능 연구소 'AI 센터'를 운영 중인 엔씨소프트가 주목하는 분야 중 하나도 '게임 개발을 도와주는 인공지능'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엔씨소프트는 7월 18일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엔씨 AI 미디어 토크'를 통해 'AI 센터'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중 게임에 대한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게임 아트 제작을 도와주는 AI, 또 하나는 유저들이 좀 더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다.
먼저 아트 제작을 도와주는 인공지능은 캐릭터 얼굴이나 동작을 만드는 과정에서 반복작업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 기술은 3가지다. 우선 '모션 스타일 트렌스포'는 동작에 대한 것이다. '벽을 올라가는 동작'을 만들고 싶다면 지금은 캐릭터 움직임을 일일히 손을 봐야 한다. 그러나 이 기술을 이용하면 벽을 올라갈 때 지형에 맞는 동작을 인공지능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준다.
이어서 텍스트 투 애니메이션은 캐릭터 대사에 맞춰 입모양이나 몸 동작을 개발자 대신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NPC 얼굴 모델링은 실제 사진에서 캐릭터 얼굴이나 게임 아이콘을 자동으로 만들어주거나 간단한 설명만으로 이에 맞는 얼굴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재준 AI 센터장은 "귀여운 얼굴과 같은 추상적인 묘사만으로도 이에 맞는 캐릭터 얼굴을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유저들이 게임을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으로는 목소리로 게임을 조작하는 '보이스 커맨드'가 소개됐다. 지난 2월에 열린 '리니지M'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도 공개된 바 있는 '보이스 커맨드'는 음성으로 캐릭터를 컨트롤하는 것이다. 유저들이 말하는 내용을 이에 맞는 행동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센터장은 "간단해 보이지만 기술적으로 다양한 어려움이 있다"라며 "사용하는 리소스를 최대한 줄여야 하며, 주변 잡음이나 멀리서 말하는 경우, 다양한 발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현재는 물약을 사거나, 지역을 이동하는 것처럼 캐릭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행동에 우선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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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기사에 담아내고 싶습니다.larida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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