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부활한 글로벌 e스포츠 축제 ‘WCG 2019’이 21일, 34개국 506명의 참가 선수와 함께 나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WCG의 정체성을 이루고 있는 e스포츠 대회뿐만이 아니라 IT 신기술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킨 ‘뉴호라이즌’, 전세계 젊은이들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페스티벌, TED와 e스포츠 컨퍼런스 등 네 가지 부문으로 진행됐다.
e스포츠 부문에서는 중국이 '워크래프트 3', '크로스파이어', '왕자영요', '도타 2'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도타 2'를 제외한 3개 종목에서는 중국선수들이 결승전 자리를 모두 차지하며 중국팬들을 열광시켰다. 한국은 프로모션 종목인 '스타크래프트 2'에서 조성주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한국 팬들 뿐만 아니라 현지 중국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워크래프트 3' 장재호(Moon)는 동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로봇, VR, AI, 코딩 등 신기술이 접목된 뉴호라이즌 종목도 관람객들에게 이전까지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전달했다. WCG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뉴호라이즌을 통해 미래 e스포츠 축제를 미리 체험해보며 로봇과 VR 체험존 등을 즐겼다.
이 외에도 WCG는 게임 유저가 아니어도 모든 젊은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프레 콘테스트와 EDM 뮤직 페스티벌 등 모두를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중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TED컨퍼런스, e스포츠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명성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연자들이 참석했다.
WCG 이정준 대표는 폐회사를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한 이 멋진 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와 있다. 여러분도 이 축제를 맘껏 즐기셨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6년만에 다시 돌아온 WCG 2019 Xian은 WCG의 역사를 새로 썼다. 게임스포츠 뿐만 아니라 코스플레이, 뮤직 페스티발, 그리고 테드 컨퍼런스 및 각종 AI VR 로봇 대전에 이르기까지 이것이 바로 미래형 스포츠라고 말하고 싶다. 이 같은 새로운 시도들을 바탕으로 또 다시 진화해 나갈 WCG의 다음 모습이 너무나 기대된다” 고 밝혔다.
WCG와 관련된 상세 정보는 WCG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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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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