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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패드'로 키마 이기고 포트나이트 월드컵 준우승 올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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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나이트 월드컵' 듀오 최종 결과, 준우승을 차지한 듀오는 키마가 아닌 패드로 출전했다 (사진출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갈무리)

정교한 조준이 생명인 슈팅 게임의 경우 콘솔 컨트롤러보다는 키보드, 마우스 조합(이하 키마)이 더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에이펙스 레전드’ 등 다양한 게임에서 콘솔 키마 사용이 화두에 오르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그런데 최근 열린 ‘포트나이트’ e스포츠 리그 ‘포트나이트 월드컵’에서 키마가 아닌 콘솔 컨트롤러를 사용해 듀오 부문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참가자 대부분이 키마를 사용하는 와중, 다소 불리할 것으로 판단되는 콘솔 컨트롤러로 괄목할 성적을 달성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네덜란드 ‘Rojo’과 영국 ‘Wolfiez’ 듀오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로지텍 마우스를 지원했으나 Xbox One 컨트롤러나 PS4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커프 밴티지 컨트롤러처럼 콘솔 패드로 출전하는 것도 허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앞서 소개한 2인은 키마가 아닌 컨트롤러로 ‘포트나이트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많은 유저를 제치고 준우승에 올랐다. 컨트롤러는 키마에 비해 불리하다는 편견을 깨트리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두 선수에 대해 에픽게임즈는 해외 게임 전문지 폴리곤(polygon)을 통해 “이 선수들은 실제 게임과 동일한 설정으로 게임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 중 영국 ‘Wolfiez’는 올해 만 15세로 본인 유튜브를 통해 ‘막을 수 없는 컨트롤러 플레이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영상을 통해 Xbox 컨트롤러로 키마 못지 않은 정교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막을 수 없는 컨트롤러 플레이어 영상 (영상출처: Wolfiez 유튜브 채널)

한편 ‘포트나이트 월드컵’ 듀오 우승은 노르웨이 ‘nyhrox’와 라트비아 ‘Aqua’가 차지했으며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한화로 약 35억 5,000만 원)다. 이어서 패드 플레이로 눈길을 끈 ‘‘Rojo’와 ‘Wolfiez’ 듀오는 준우승에 오르며 상금은 225만 달러(한화로 약 26억 6,000만 원)다. 이어서 솔로 매치는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미국 선수가 휩쓸며 ‘포트나이트’ 종주국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프로게이머와 셀러브리티가 팀을 이뤄 출전한 ‘프로암’ 한국 대표로 출전한 정신우(SKT T1)과 ‘오킹’ 오병민 팀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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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 2018. 01. 23
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에픽게임즈
게임소개
‘포트나이트’는 에픽게임즈에서 개발한 온라인 협동 생존게임으로, 샌드박스 건설과 타워 디펜스와 같은 몰려오는 재미를 앞세우고 있다. 플레이어는 낮에 다양한 재료를 수집해 요새를 건설하고, 저녁에는 몰려오는 좀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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