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기준으로 100종 이상의 게임을 보유한 애플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기 20일 한국에도 상륙한다. 한 달 구독료는 6,500원이며, ‘가족 공유’를 통해 최대 5명과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다.
애플은 10일(현지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 스티븐 잡스 극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애플 아케이드’의 출시 일정과 이용료를 공개했다. ‘애플 아케이드’는 애플이 제공하는 게임 구독 서비스로, 게임 100종 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한 150개국에 동시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20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한 달 이용료는 6,500원이며 가족 구성원과 최대 5명까지 공유할 수 있다. 다시 말해 1명만 결제하면 총 6명이 ‘애플 아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출시 기준으로 한 달 동안 무료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는 무료 평가판이 제공된다.
‘애플 아케이드’는 아이폰, 아이패드는 물론 아이팟 터치, 맥, 애플 TV까지 애플의 모든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독을 이용하면 광고나 추가 결제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게임을 기기에 다운로드 받으면 ‘비행기 모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아울러 기기 간 연동도 지원되기에 집에서 아이패드로 게임을 하다가 밖에 나가서 아이폰으로 이어서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애플 아케이드’에 포함되는 주요 게임도 소개됐다. 게임로프트 야구 게임 ‘발리스틱 베이스볼’, 세가 퍼즐 게임 ‘추추로켓! 유니버스’, 던전 탐험을 메인으로 앞세운 디볼버 ‘엑시트 더 건전’, 반다이남코의 ‘팩맨 파티 로얄’, 유비소프트의 ‘레이맨 미니’, ‘옥토패스 트레블러’ 제작진의 RPG 신작 ‘베리어스 데이라이프’ 등이 있다.
아울러 ‘애플 아케이드’ 출시 후 추가되는 신규 게임도 소개됐다. 주목할만한 게임은 캡콤의 수중 탐험 신작 ‘신세카이: 인투 더 뎁스(Shinsekai: Into the Depths)’다. 간단하면서도 섬세한 조준이 요구되는 컨트롤과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물 속에서 녹음한 음향 효과를 특징으로 앞세웠다.
콘솔과 PC 게임 시장에서 ‘게임 구독 서비스’가 자리를 잡아가는 와중 중요한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모바일에도 ‘구독’ 시대가 열리고 있다. ‘애플 아케이드’는 20일 공개되며, 구글도 일정 금액을 내면 결제 없이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구독 서비스 ‘구글 플레이 패스’를 준비 중이다. 대중적인 소비 방식으로 자리한 ‘구독’이 게임에도 확장되고 있다.
이 외에도 애플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다양한 상품이 공개됐다. 기존보다 향상된 촬영 기능과 강화된 CPU와 GPU, 긴 배터리 시간을 앞세운 ‘아이폰 11’과 ‘아이폰 11 프로’, 상시표시형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세밀화된 신체 활동 체크 기능 등을 갖춘 ‘애플 워치 5’, 더 큰 화면과 컴퓨터에 준하는 성능을 보유한 아이패드 신형 등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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