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컴’ 시리즈 정신적 후속작을 표방하며 크라우드 펀딩 후원금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7,000만원)를 모은 피닉스 포인트가 오는 4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출시된다.
엑스컴 원작자 줄리안 골롭(Julian Gollop)이 설립한 스냅샷 게임즈가 만든 피닉스 포인트는 턴제 전략 게임이다. 턴에 따라 움직이고 적을 쏴 물리치는 전투 시스템과 다양한 외계인 적들이 등장하는 것은 엑스컴 시리즈와 동일하다.
엑스컴 시리즈와 비교해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전투에 있어 세부적인 면이 더욱 강조됐다는 것이다. 예컨대 다리를 공격하면 이동 속도가 감소하거나, 집게발을 공격하면 근접 공격이 불가능해지는 등 적 공격 시 피격 부위에 따라 다양한 부수효과가 발생한다.
스냅샷 게임즈는 피닉스 포인트 크라우드 펀딩 진행 당시 스팀 및 GoG닷컴으로 게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3월에 에픽게임즈 스토어 1년 독점 판매를 발표해 출시를 기다리던 예약구매자와 후원자들은 당혹감을 표한 바 있다.
피닉스 포인트는 현재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사전구매 진행 중이다. 가격은 4만 5,000원이며 한국어 지원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등급 분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 게임메카가 에픽게임즈 코리아에 문의해본 결과 “출시일에 지장 없도록 진행 중이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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