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에 새로운 서버가 열린다. 그래픽 리마스터가 라이브 월드보다 먼저 적용되는 프론티어 월드가 26일부터 문을 연다. 블소는 2012년 출시 당시에도 김형태 전 아트 디렉터(현 시프트업 대표)가 총괄한 특유의 화풍을 바탕으로 기존 게임에서 보지 못했던 독특한 그래픽으로 호평을 얻었다. 출시 8년차인 지금 봐도 그래픽 수준이 준수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러한 블소가 언리얼 3에서 언리얼 4로 엔진을 바꿔 달고 기존보다 더 나아진 그래픽을 선보이겠다고 밝히며 기존보다 얼마나 그래픽 완성도가 높아졌는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26일부터 블소는 라이브 월드와 프론티어 월드, 두 가지 서버로 나뉘며, 각 서버마다 각기 다른 콘텐츠 추가가 예고되어 있다. 가장 눈에 뜨이는 변화는 그래픽 리마스터지만, 기존 플레이에 변화를 불러올 새로운 요소도 다수 추가된다.
이에 게임메카는 블소 프론티어 월드 오픈을 앞두고 그래픽 리마스터를 비롯해 어떠한 요소가 추가되는지 한눈에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20일부터 시작된 캐릭터 사전생성을 통해 엿볼 수 있는 그래픽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프론티어 월드에 추가되는 새로운 요소, 프론티어 월드와 라이브 월드에 동시에 추가될 콘텐츠 순으로 정리했다.
1. 배경과 의상은 세밀하게, 캐릭터는 더 사실적으로
현재 블소 그래픽 리마스터 결과를 미리 맛볼 수 있는 영역은 캐릭터 생성이다. 엔씨소프트는 20일부터 프론티어 월드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사전 생성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프론티어 월드에서 사용할 캐릭터를 미리 만들며 기존과 비교했을 때 그래픽이 얼마나 달라졌는가를 체감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뜨이는 부분은 배경 및 의상 표현이 세밀해졌다는 것이다. 캐릭터를 만들며 의상과 배경을 바꿔가며 캐릭터를 살펴볼 수 있는데, 같은 장면을 비교하면 바위나 나뭇가지 등 배경에 대한 세부적인 부분을 좀 더 세밀하게 표현하고, 가죽 재질 의상도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된다. 캐릭터 피부나 머리카락, 눈동자 등도 기존에는 과하게 번쩍이는 느낌이 있었는데,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좀 더 자연스러운 색으로 표현된다.
그래픽 리마스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엔씨소프트는 블소 리마스터를 진행하며 캐릭터, 필드 등과 함께 각 직업이 사용하는 기술에 대한 시각효과도 전체적으로 다듬고, 게임 내 물리 효과도 좀 더 사실적으로 개선한다. 전투에 있어서도 새로운 느낌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론티어 월드에서 즐길 수 있는 직업은 검사, 권사, 기공사, 역사, 암살자, 주술사까지 6종이며, 이후에 순차적으로 다른 직업이 추가될 예정이다.
2. 기존과 다른 성장 방식 적용된다
프론티어 월드와 라이브 월드의 다른 점은 그래픽만이 아니다. 기존과 다른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이 적용되기에 예전부터 블소를 즐겨왔던 유저도 프론티어 월드를 통해 색다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프론티어 월드는 라이브 월드와 구분되는 새로운 서버이자, 전과는 다른 콘텐츠를 맛볼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이 중 눈여겨볼 부분은 새로운 필드와 던전 추가다. 우선 프론티어 월드에는 신규 필드 ‘연월도’와 ‘귀암도’가 열린다. 연월도에서는 캐릭터 성장을 도와줄 다양한 자원을 획득할 수 있으며, 귀암도에서는 전투에 필요한 물자를 수급할 수 있다. 두 필드 모두 성장과 아이템 파밍에 초점을 맞춘 곳으로 프론티어 월드에 입문한 유저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데 집중한 요소로 보인다.
이어서 던전으로는 염화대성과 포화란이 각각 지키고 있는 ‘희생의 무덤’과 ‘비다뱀 보급기지’가 열린다. 희생의 무덤은 대사막 오색암도에, 바다뱀 보급기지는 수월평원 총각단 동해함대지부에 위치한 영웅던전이다. 보스로 등장하는 염화대성과 포화란은 블소 초창기를 대표하는 우두머리로 손꼽힌다. 달라진 그래픽과 전투 요소를 바탕으로 예전에 만났던 보스를 다시 한 번 상대하며 새로운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 광역공격에 최적화된 신규 직업, 천도사가 온다
프론티어 월드에는 오픈 이후에도 새로운 콘텐츠 추가가 예고되어 있다. 우선 4월에는 게임 직업 중 하나인 ‘린검사’가 추가되며, 프론티어 월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규 필드 ‘거신의 심장’도 열린다. 그 이후에는 프론티어 월드와 라이브 월드에 모두 등장하는 새로운 직업 ‘천도사’가 등장할 예정이다.
블소 토너먼트 2019 현장에서 ‘뇌전술사’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던 천도사는 하늘의 기운을 머금은 보옥을 무기로 사용하며, 광역공격에 최적화된 직업이라 소개되어 있다. 원거리에서 넓은 영역에 공격을 펼쳐 적에게 연쇄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특정 대상을 추적하는 집중 공격도 가능하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내용을 보면 번개 혹은 전기의 힘을 사용하는 직업으로 보인다.
신규 필드 콘텐츠도 소개되어 있다. 새로운 필드 보스 하만과 진혼암괴가 각각 지키고 있는 신규 필드 ‘만림협곡’과 ‘진혼설원’이 열린다. 이 중 먼저 개방되는 곳은 3월 중 업데이트를 예고한 만립협곡이다. 다만 만림협곡과 진혼설원은 프론티어 월드와 라이브 월드 두 곳에 모두 열리며, 어느 서버에 먼저 적용되는지는 추후에 공개된다.
이처럼 블소는 각기 다른 콘텐츠를 보유한 프론티어 월드와 라이브 월드를 운영하며, 2개 서버 체제로 움직인다. 특히 프론티어 월드는 기존보다 진보된 그래픽과 달라진 전투 및 성장 체계를 가져가며 라이브 월드와는 다른 재미를 선보이려는 채비를 갖추고 있다. 26일 열리는 신규 서버를 토대로 블소가 어떠한 면모를 선보일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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