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e스포츠 브랜드 PC방인 '젠지 PC 카페'가 지난 12일 신촌에 오픈했다. 사실, 영업을 시작한 것은 8월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주일 만에 영업을 중지한 바 있다.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낮아짐에 따라 약 2개월 만에 '진짜' 오픈한 것이다.
젠지 PC카페는 150석 규모의 PC방으로, 긱스타와 젠지의 협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모니터와 마우스 헤드셋부터 PC방의 각종 부품 모두가 긱스타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테리어나 젠지 굿즈 샵 등에선 젠지 구단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젠지 굿즈 샵에선 젠지가 운영하는 e스포츠 팀의 유니폼 등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긱스타 제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심지어 커스텀 PC도 직접 주문할 수 있다.
e스포츠 전문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PC방답게 e스포츠 경기를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해당 부스엔 실제 젠지 선수들이 연습실에서 사용하는 것과 최대한 비슷한 사양의 PC가 구비되어 있으며, 이를 이용해 각종 오프라인 이벤트나 대회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정실도 갖추고 있다. 지난 17일엔 모바일게임 '일루전 커넥트' e스포츠 대회 결승전이 열리기도 했다. 추후 비시즌 기간에는 젠지 선수들을 초청해 팬미팅 등도 개최할 계획이며, 일반 고객도 신청을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점차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매장을 관리하고 있는 세컨드찬스 박경도 팀장은 "힘겹게 오픈했지만 기대만큼의 매출이 나오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최근 대학교에서 현장 강의를 시작하고 중고등학교 시험 기간이 끝나면서 점차 방문자 수가 늘고 있다고. 박경도 팀장은 "방역과 위생 관리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매출도 나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메카는 서울 신촌에 있는 젠지 PC 카페 1호점을 찾아가 매장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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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bigpie191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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