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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부진에, 펄어비스 2020년 매출 8.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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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2020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요약표 (자료제공: 펄어비스)
▲ 펄어비스 2020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요약표 (자료제공: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16일, 자사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연매출은 4,888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7%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2%로 전년도 28% 대비 4%p 늘었다.

2020년 4분기 매출의 경우 1,0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전분기 대비 10.7%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전분기 대비 50.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억원 적자로 사상 최초 적자 전환했다.

2020년 연매출 및 4분기 매출 하락은 펄어비스 주력 상품인 검은사막 IP의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2020년 검은사막 IP 연매출은 약 4,107억 원으로, 2019년 4,773억 원에 비해 13.9% 하락했다. 특히 2020년 4분기의 경우 검은사막 IP 매출이 844억 원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을 막 출시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로 대표되는 모바일 부문 매출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20년 4분기 모바일 부문 매출은 전체 매출 대비 40%(약 422억 원)로, 전년 동기 54%(약 660억 원)에 비해 약 36% 감소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16일 기준 국내 구글플레이 게임 부문 매출 40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측은 검은사막 IP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연간 해외 매출 비중 77%를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으며, 기술력을 기반한 안정적 서비스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2월 24일 검은사막 PC 버전 북미/유럽 서비스를 직접서비스로 전환하고, 올해 말 신작 붉은사막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올해 붉은사막 시나리오를 강화하고, 신규 영상을 공개함과 동시에 글로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플랜8과 도깨비 등 신규 IP 개발도 지속해나간다.

펄어비스 조석우 CFO는 "북미/유럽 직접서비스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직접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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