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황희 장관이 게임업계와의 간담회에서 ‘확률 공개 법제화’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어필했다. 그는 2월에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도 확률 공개를 법으로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원 질의에 대해 공감한 바 있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22일, 한국게임산업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게임업계 간담회 현장에서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 법제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해서 “자율규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신뢰가 하락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정적 인식이 국내 게임산업 전반으로 확산될까 우려스럽다. 지금이라도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법정화를 통해 이용자의 불신을 해소하고 게임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에서 진행한 모두발언에서도 “몇 가지 게임 관련 이슈가 있어 여기 나온 분들이 불편한 측면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송구한 마음도 있다. 그렇지만 최근 공정에 대한 이슈 제기가 많고, 기업은 소비자에 대한 배려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며 “정부는 더 큰 시장을 만들어 파이를 키우는데 노력하는 곳이 맞지 않나 싶다. 여러 우려하는 문제가 상대적으로 작아지도록 노력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황희 장관은 지난 2월에 진행된 문체부 전체회의에서도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 법제화에 질의한 전용기 의원의 주장에 대해 동의하며 “합리적이지 못하 부분은 반드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답한 바 있다.
한편 게임업계와의 간담회 현장에는 황희 장관을 비롯해 네오위즈 문지수 대표,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 넷마블 이승원 대표, 스마일게이트 양동기 대표, 엔씨소프트 정진수 수석부사장, NHN 정우진 대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웹젠 김태영 대표,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컴투스 이용국 부사장,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협회장(가나다 순)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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